일단 파는 음식들, 특히 라면 국물들.. 정말 짠 것들이 많긴 합니다. ^^; (일본 거주중입니다..)
언젠가 유명한 라멘집에 갔는데 (라멘 지로 시나가와점..) 정말 무지 짜더군요. 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짠 것도 잘 먹는 편인데도, 그 날은 정말 국물을 그냥 마시는 건 엄두가 안 날 정도였고, 같이 갔던 일본인 동료도 진짜 짜다고 할 정도였죠. -_-;; 어쩌다 그 날만 그랬는지 몰라도..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 음식 중에서도 꽤나 짠 것들이 있죠. 각종 찌개류.. 그런데 제 생각으론, 김치찌개같은 건 짜긴 해도 매운 맛 때문에 짠 맛이 어느 정도 감춰지는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거기다 뜨거우면 더더욱 짠 맛이 좀 덜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에 비해 일본 음식은 매운 맛이 거의 없는 탓에, 짜면 짠대로 그게 다 드러난다고나 할까요.. ㅎㅎ 그래서 더 짜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 해보곤 합니다.
암튼지, 어디 외국에 나가서 입맛 안맞으면 참 그런 고생도 없죠.
전 그래도 일본 음식은 대체로 잘 먹는 편이라 음식 고생은 안하고 사네요. 다행이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