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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용돈 모아 바람의나라 월 정액권을 끊고 모뎀으로 게임하다가 전화비가 십수만원이 나와 어머님께 맞아도 보고,
중학생 때 틈틈히 PC방에서 디아블로2 하다가 옷에 밴 담배냄새 없애보려 아빠 향수도 뿌려도 보고,
고등학생 때 대학 입시 준비로 바쁜 와중에 주말마다 친구들과 도타 팀 짜서 연습해 PC방 대회도 나가보고,
대학생 때 서든어택, 스타2 아마추어 대회도 나가보고 와우 공대장 맡아 밤새가며 준비도 해보고,
직장 다니면서 도타2 클랜도 만들고 팀 꾸려서 아마추어 대회도 나가보고.
정말 늘 게임으로 울고 웃으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요즘은 게임 하는 사람을 마약중독자처럼 보는 세상이지만, 전 게임이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할 일 하고 저녁시간 짧은 휴식시간에 즐기는 꿀맛같은 게임시간에 요즘은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군요.
처음 본 순간부터 게임이 끝나는 순간까지 욕설에 인신공격에...
언제부터였는지... 늘 온라인게임만 해왔는데 요즘들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온라인게임에 접속하면 20대 30대 어른분들도 초등학생이던 저에게 존댓말 해주던 존중 문화는 어디 간 건지..
게임을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만큼 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아직도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게임하던 온라인게임이 너무 재밌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접기로 결심했습니다.
수십만원 어치 아이템들도 동생에게 넘기고 PC에서도 지우니 홀가분 하더군요.
이제는 혼자 해서 조금 심심하더라도 완성도 있고 스토리 좋은 게임을 해볼까 합니다.
블로그에 글 쓰다가 오유에도 넋두리 하고 싶어서 옮겨왔네요 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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