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통신사 대리점에서 8년째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ㅎㅎ
요즘 진상썰이 많이 올라오는데 별별 사람들이 다 있지만 기억나는거 몇가지만 풀어보려고 합니다
돈이있어도 같이먹을 사람따위 없으므로 음슴체
때는 3년전 3g 스마트폰이 거의 사라질 무렵 웬 아주머니께서 방문하심 .
폴더폰쓰시는데 고장이 나서 요금그대로 쓰시면서 스마트폰 사용하고싶다고 하심.
매장재고에 한대남은 3g 스마트폰 드림 .
사용하는만큼만 나오는 요금제고 와이파이 사용하시고 데이터만 안쓰시면 따로 데이터료 청구되실 일은 없을거라 안내드림 .
(이때당시 전산상에 데이터 차단기능은 없었음 ) 어쨌든 혹시 몰라 휴대폰에도 차단설정 해드리고 전원껐다 켜도
자동차단되게끔 설정해놓음
문제는 6개월뒤에 남편이랑 찾아왔는데 전달에 요금이 16만원이 나왔다는 거임 .
사용내역확인하니 아니나 다를까 데이터 사용하심 .
분명 사전에 고지했고 서류에도 써놓았고 휴대폰도 설정해놓았기에 사용하신 부분이라 요금 납부 하셔야 한다 안내해드림.
아주머니 절대 쓴적없다 하심 .
근데 이미 사용한내역이 나왔는데 잘못청구될 수가 없는 부분이니까 상세 사용내역 확인해드리니
몇월 몇일 몇시에 어디에 사용한지까지 다 나옴 .
(후에 알고보니 남편이 평소에 아줌마에게 손찌검을 자주해서 맞을까봐 거짓말 한거였음)
하지만 끝까지 우기면서 내가 차단안해서 잘못한거라 돈을 나보고 내라함 .
아저씨 욕하기 시작함 .
사실 동네장사기도 하고 웬만하면 좋게 좋게 넘어가려했는데 아저씨 曰
' 너 이 개x끼 내가 누군지 아냐 니 부모님이 너 이러고 사는거 아냐 '
그때부터 패드립 시전 .
이성의 끈이 끊어지기 직전 같이일하는 형이 말림 .
겨우 내보내고 나니 고객센터 바로 전화함 .
고객센터에서도 말도안되는 이유로 클레임 제기라며 소비자 보호팀에서도 나한테 전화와서
위로의 말씀을 전함 .
고객센터에서도 직접 사용한 내역이며 판매자는 잘못이 없고 사용한 부분이셔서 돈내야 한다 하니 이제는
매장에 앉아서 진상깜.
와서 한시간씩 앉아있으며 손님들한테 사기꾼이라며 욕하고 영업못하게함 .
경찰부른다고 영업방해로 신고한다 하니 배째라고함 .
고마움 . 신고 . 성공적 ..
5분도 안되서 나타나신 경찰아저씨들에게 CCTV 보여줌 .
욕하고 나 때리려하고 오늘 매장에서 한 행동 전부 따로 USB 옮겨서 영업방해에 퇴거명령 불응으로 접수함 .
처벌원하시냐고 해서 무조건 하라고함 .
합의따위 없음 .
인실좆이 뭔지 정확히 알려주고 싶었음 .
지구대 연행되고 한시간뒤에 아저씨 매장으로 옴 .
박카스 사들고 내손을 꼭 잡으며 미안하다고 본인이 신장투석중인데 돈이 많이 없고 힘들다보니
요금낼돈이 없어서 그랬다 정말 미안하다 . 사과한다 .
필요없음
GO to the home 하세요 했음 .
아줌마까지 매장와서 미안하다 사과함
하...
계속 이렇게 있으면 매장이미지만 더 안좋아질것같고 단골손님들이 웬만하면 넘어가자 말리심 .
대표님도 이만하면 됐다고 하시며 정신차렸을거라 하셔서 용서해주고 넘어감 .
부모님 욕하며 패드립한거 생각하면 진짜 치가 떨렸으나
더 생각할수록 나만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서 그냥 끝냄 ..
사이다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 ㅋㅋㅋ
대리점에서 일하면 폰팔이라고 무시하는 분들 생각외로 엄청 많음 .
나도 사람인데 웃으면서 어떤업무 도와드릴까요 했을때
반말로 지껄이고 요금낼때 돈 던지는 사람은 진짜 옥수수 털어버리고싶음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동네 돈없는 사람들은 다 모이는거 같음 ㅋㅋㅋㅋ
맨날 와서 사탕가져가고 커피가져감 ㅋㅋㅋㅋㅋㅋ
하나씩 먹으면 이해하겠는데 잠바주머니에 뭉탱이로 가져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아줌마는 커피믹스 한주먹 집더니 굉장히 도도하게 '이거 얼마주면 되죠 ?' 이러길래 어이가 없어서
'천원주세요 그럼 ' 이랬더니 돈이 이거밖에 없네요 하면서 200원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원 주고 다시 제자리에 놓으세요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밖에도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생각나는게 이거뿐이라 ㅋㅋㅋ
담에 또 올려드리겠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