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운도 활짝 열릴 것" .. 숭례문 개방식
한국경제|기사입력 2006-03-03 17:25 |최종수정2006-03-03 17:25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 중앙 통로가 3일 근 한 세기 만에 다시 열렸다.
1907년 일제가 숭례문과 연결된 좌우 성곽을 허물고 주변을 길로 만든 이후 숭례문은 99년간 도로와 차량으로 둘러싸인 채 도심 속 외로운 섬으로 고립돼 있었다.
서울 중구는 이날 이명박 서울시장과 문화재 관계자,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례문 개방식'을 갖고 숭례문 중앙 통로인 홍예문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국보 1호임에도 불구하고 1907년부터 줄곧 일반인들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숭례문은 지난해 5월 숭례문 주변에 광장이 조성된 이후에도 출입 자체는 계속 통제됐다.
이날 행사에서 홍예문은 이 시장이 대북을 세 번 치자 활짝 열렸다. 이어 수문장 행렬이 중앙 통로를 통해 숭례문 광장으로 들어갔다.
홍예문이 열리자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시민들의 기념 촬영도 이어졌다. 숭례문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
토·일요일에는 문화유산 해설사로부터 숭례문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중구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숭례문 중앙 통로를 보수하고 홍예문 입구 등 5곳에 대한 조사를 실시,조선 세종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아랫부분 석축 기단과 지대석(맨 아래 기초석),박석(바닥에 까는 돌),문지도리(문을 다는 돌 구조물) 등을 발굴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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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이래도 노무현 탓인냐?
한나라 "숭례문 화재, 노무현 정부 책임"
"봉하마을 10분의 1만 신경 썼어도…"
중략...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것은 노무현 정권이 그야말로 안전업무에 대해 얼마나 허술했는지, 신경 쓸 데는 쓰지 않고 엉뚱한 곳에 신경 쓴 데에 따른 비극이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이제는 문화재까지 이르렀다. 국보 1호 소실로 국민은 할 말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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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숭례문 화재는 노 대통령 때문' 비난
대형사건이 터질 때마나 반복되는 정치인들의 의례적인 현장 방문이 이번 숭례문 화재에서도 똑같이 재연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화재 현장을 방문해 '보여주기의 전형'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1일 인수위 간사단 회의가 끝난 직후 이경숙 위원장이 화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에서도 강재섭 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화재현장을 방문하고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도 당직자들과 함께 현장을 화재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당 사정이 여의치 않은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화재현장 방문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 한나라당 "숭례문 화재는 노 대통령 책임"
한편 한나라당이 숭례문 화재의 책임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노무현 정권이 안전업무에 허술하고 엉뚱한 데 신경을 쓴 결과 이런 비극이 빚어졌다"고 노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한구 정책위 의장은 "이번 화재로 문화재 관리와 보호체계가 얼마나 엉터리인지 드러났다"며 이런 차원에서라도 정부혁신은 정말 필요하다고 화재와 정부조직 개편안을 연결시켰다.
정형근 최고위원은 "민족혼이 담긴 설에 국보 1호에 대한 방화라면 불순한 동기가 있을 수 있다"며 "검찰은 국정원 등과 함께 합동수사본부를 긴급히 구성해 방화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이색적인 주문을 했다.
넌 진짜 슈퍼스타야 시8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