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저는 후쿠오카가 넘나 좋아여</div> <div>제가 여행지 한번 꽂히면 주구장창 가는데</div> <div>후쿠오카가 젤 짱임</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젤 첫여행 기억이 좋아서 그 다음도 그 다음도... 하다보니 벌써 10, 11번째 여행을 계획하게 됐네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젤 첫 해외여행을 친구랑 둘이 가기로 했는데 </div> <div>친구가 사정상 빠지게 돼서 여동생이 긴급 합류하게 되었어유</div> <div><br></div> <div>친구랑가면 겁 안나는데</div> <div>동생이니까 제가 챙겨야된다는 생각에</div> <div>지도를 보고 또 보고</div> <div>블로그 후기를 읽고 또 읽고</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한번도 여행 안다닌거 티내면서 로망이었던 캐리어도 아무 생각없이 사고 (빈티지/2휠/확장안됨)</div> <div>티켓을 보고 또 보고 여권도 만지고 또 만지고 짐을 쌌다 풀었다 반복했네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다 출국하게 되었는데</div> <div>크루즈를 타고 가서 비행기로 리턴하는 3박4일(배에서1박) 자유여행이었어요</div> <div>배도 신기하고 일본돈도 신기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배에서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뛰어다니면서 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하하핳...........★</div> <div><br></div> <div>부산항도 신기하고 배에 타고있다가 11시에 출발하는것도 신기하고!</div> <div>참 다 신기했어요.</div> <div>뭔가 우물안 개구리의 세상탐험 같은 기분?</div> <div><br></div> <div>자고 일어났더니 항에 배가 정박했더라구요.</div> <div>입국심사 받고나서 건물밖으로 나왔는데 일본은 버스도 신기했어요. </div> <div>블로그 보고 미리 알아뒀던건데 뒷문으로 타서 앞문으로 내리는ㅋㅋㅋ</div> <div>버스는 신호에 서면 시동을 끄고... 아저씨가 정류장마다 뭐라고 중얼중얼 방송하는것도 신기했어요.</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지도 보고 달달 외운 정류장에서 내렸는데</div> <div>지도를 봐도 여기가 위인지 아래인지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찌어찌 동생하고 의논해서 숙소도 잘 찾아갔어요...</div> <div>사람들한테 길 묻는거 한국에서도 해본적없는데 일본사람들한테 물어물어가며 목적지 찾아가기도 하고요..</div> <div><br></div> <div>오호리공원이라고 호수가 하나있는데 아침부터 비가 왔어서 우산 빌려왔거든요.</div> <div>그런데 저희가 도착하고 사진찍는동안 하늘이 맑갛게 개어가는 모습도 참으로 벅차올랐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다음날 야타이라는 곳에서 라멘한그릇 하는게 목표였던 우리는 야타이를 찾으러 다녔는데 ㅋㅋㅋㅋ</div> <div>제가 방향치더라고요... 길을 모르겠음....ㅋㅋㅋ...</div> <div><br></div> <div>그래서 또 지나가는 일본사람한테 여기 나카스 야타이가 어디있는지 아냐...? 짧디 짧은 일본어로 더듬더듬 질문했더니</div> <div>그 사람이 라멘먹을거냐 해서 그렇다 했더니 팔로미- 해서 따라오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10분정도 걸어가더니 여기다 하고 데려다 주길래</div> <div>제가 안바쁘면 같이 라멘타베 콜? 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그래서 동생하고 셋이 라멘 사이좋게 나눠먹고요.....</div> <div>나눠먹으면서 서로 몇살인지 어디사는지 그런거 물어보고,</div> <div>좀 친해졌어유 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제가 그와중에 낯선곳 버프를 받았는지</div> <div>그 일본사람한테 안바쁘면 같이 맥주나 한잔 할래 ? 해서 </div> <div>그 사람이 놀래서 혼또니 진심이냐 ㅋㅋㅋㅋ되물었던것도 기억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갈만한 곳 찾다가 그 일본사람이 우연히 찾은 음식점에 한국어가 적혀있길래 거기서 술 마시기로 했어요.</div> <div>그러다 보니 직원들도 우리가 한국사람인거 알게되고 막걸리를 선물이라며 주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다같이 사진도 찍고, 이메일도 주고 받고 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귀국 한 후에 길을 가르쳐준 일본사람과는 연락이 끊겼지만</div> <div>음식점 직원이었던 친구하고는 계속 연락을 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 후에 제가 3개월쯤 뒤에 생일이라 혼자 후쿠오카를 한번 더 가게 됐는데요. 순전히 앞에서 신났던 그 기분때문에.ㅋㅋㅋ</div> <div>내가 온다하니 오전부터 시간빼서 만나러 와준 그 친구랑 점심도 사이좋게 먹고요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후쿠오카를 그 해에만 5번을 더 갔어요.</div> <div>갈때마다 그 친구를 만났고 서로 한국/일본에 있는 친한친구를 얘기하면 서로의 이름을 댈 수 있을 정도가 됐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길을 잃는 바람에 만나게 된 사람과 그 사람과 맥주한잔 하기로 해서 들어가게 된 음식점에 있던 친구.</div> <div>그 친구랑 4년이 지난 아직도 계속 친하게 지내고 있는 나와 동생은 </div> <div>그렇게 후쿠오카가 참으로 좋은 여행지였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됐고요.</div> <div><br></div> <div>아직도 다른곳 보다는 우선적으로 후쿠오카가 참말로 좋아서 다른 곳에 갈 생각을 않고 있어요.ㅎㅎㅎ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들 여행지에서 특별한 기억/인연 있으신가요?</div> <div>그럼 같이 공유해봐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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