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 부탁드립니다. 
엉뚱한 애국심좀 그만 부려주셨으면합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아들들이 빨갱이는 아니랍니다.
북한을 찬양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 절대로 북한 괴뢰군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이 살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을 뿐입니다.
한나라당이 아니면 빨갱이 세상이 될꺼라 생각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항상 무지한것이 죄요 박정희 전두환 그리고 조중동의 세뇌가 죄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라는 것에 대해 얼마나 아시고 복지국가에 대해 얼마나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사람은 돈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닌 나의 인생을 위해 태어난 것이기에
복지국가를 원하는 것입니다. 최소한 사람이 사람답게 살수 있는 나라 말입니다.
우리나라가 박정희 시절처럼 가난합니까? 우리 나라가 전두환 시대 보다도 못삽니까?
그 파이라는 것은 언제까지 키울것이며, 그들의 말에 언제까지 이용당하시려고 그러십니까?
그렇게 그들의 권력욕 재물욕에 이용당하시고도 국가를 위해서는 이 정도 희생은 괜찮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려서 경쟁하고 사회나가면서 경쟁하고 경쟁에서 지면 죽어버리는 그런 사람들이 생겨나길 원하십니까?

정말로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투표하지 말아주십시요. 
현재는 부모님의 것일지 몰라도 미래는 우리들의것입니다. 그렇게 이용당하시고도
여전히 빨갱이 놀음에 놀아나시고 전라민국이란 말에 넘어가시고 경제위기에 놀아나시고
촛불떄문이다에 혹하시는데,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라고 믿으시는데!!!!

하나하나 가르쳐 드려봤자 돌아올 말씀은 젊은새끼들 배가 불러서 그렇다
고생을 못해봐서 그렇다. 빨갱이에 선동되서 그렇다 이런 말도 안되는 반박뿐....
썩어가는 사회를 정화하기 위한 언론 집회를 불법시위로 몰고....
아들을 빨갱이라 하면서 차라리 전쟁이 났으면 한다시는 부모님을 보며....

어떻게 부모 자식 보다 색깔론이 먼저인지, 정치적 성향이 먼저인지, 왜 그러시는 지 붇고 싶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고 이데올로기라는 것 역시 어떻게 하면 사람을 잘살수 있게 하기
위한것인지 그 방법에 대한 차이일 뿐인데 어떻게 색깔론에 빠져서(아무리 부모님 입장에서 약오를
망를 했을망정) 아들에게 나가버리라는 말을 하실수 있는지....

저는 어느 누가 정권을 잡든 부모님의 아들입니다. 부모님은 누가 정권을 잡고 아들이 누구를 좋아하느냐에
따라 아들이 아닐수도 있고 아들일 수도 있는 건가요? 
인생의 중심에는 나, 그리고 내 주변의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나, 너, 우리 모두가 사람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자 제도적 노력을 하고
그런 의견을 가진사람들이 빨갱이 입니까? 도대체 왜 빨갱이 입니까?...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어설프고 무지하며 맹목적인 애국심 버리시고
그냥 투표하지마시고 집에서 쉬시길 바랍니다. 
전 부모님처럼 힘들게 살기 싫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까지 잘살수 있게 해주신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적어도 제 아들 세대에게만은 경쟁에 찌든 경주마의 삶을 살게 하고 싶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