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애쉬가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펜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열심히 생각하는 애쉬 뒤로
트린다미어가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왁!"
서프라이즈를 바랬던 트린다미어의 반응과는 달리
애쉬는 너무나도 담담했다.
트린이 애쉬가 앉아있는 책상 앞으로 와 턱을 괴고 말했다
"뭐해?"
"그냥......"
수심 가득한 그 얼굴을 보며 꼴에 남편이라고 가오를 부려본다.
"세상에 왕이 해결못하는 고민이 몇개나 있을까? 나한테 말해주면 해결해줄 수 있을 거 같은데..?"
"후훗. 서방님이 듬직하네......괜찮아. 잠시 머리가 아플 뿐이야."
"왕국을 원해? 왕관을 원해? 아니면 오늘 뜨거운 밤을 원해......?"
트린다미어가 조심스레 무리수를 던져본다.
그러자 애쉬는 갑자기 화색을 띄며
"혹시 그럼 문!......아니다... 잊어잊어"
문....?
트린다미어는 '문'이라는 글자로 인해 혼란에 빠졌다.
"방 문이 고장났어?"
"아니...."
"곰을 거꾸로 하면 문?"
"그만해.."
점점 고민을 말하지 않는 그녀에게 트린은 약간의 짜증이 났다.
"아니 말을 하려면 똑바로, 끝까지 해야 들어주든지 말든지 하지! 뭘 말하려고 했던건데?"
"문...."
"문 뭐!"
"문도를 잠시 데려올 수 있을까...?"
문도?
그 미치광이 문도를 애쉬는 원하고 있는 듯 했다.
"아니 문도는 왜..."
"자기는 해결할 수 없는 거라 그래."
트린다미어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내가 뭐가 부족한데? 응? 말해봐."
"그냥...그냥 데려오면 안되? 자기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트린다미어는 속이 터지기 직전이다.
"그 문도보다 내가 못한게 뭔데?"
"그런거 아니야..."
"그럼 뭐야! 그 근육덩어리가 좋은게? 오~그래! 이제 내가 바보로 보이나보지? 대놓고 변강쇠를 구하네"
"뭐? 그런거 아니야"
"내가 그렇게 못마땅해?"
"자기는 조금 그분에 비해서 딸리는 게 있어..."
기가 찼다.....트린다미어는 얼굴이 붉어졌다.
"뭐!뭐! 야. 내가 크기만 비교해도.."
"머리."
"뭐?"
"머리."
"응?"
"자기는 멍청하다고"
"문도는?"
그러고보니 문도는...
"그분은 박사잖아...."
......트린다미어는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는 조용히 문도에게 요청을 했다.
애쉬의 질문은 이러했다.
200티모미터의 정사각형의 우측 하단 꼭지점서 화살을 발사하는데 화살의 스턴시간은 0.5+t 이며 초속 50티모미터로 날아간다.
이 때 정 반대 대각선 꼭지점서 20티모미터 좌측인 좌표에서 대각선 꼭지점서 20티모미터 아래쪽인 좌표로 어떤 유닛이 대각선으로 이동중이라고 할 때
이 유닛은 다리우스로서 풀피(체력 1300)의 체력과 초당 1티모미터의 속력으로 이동하고 우리편은 잭스로서 반피이며 초당 100데미지의 평타와 150데미지의 스킬 2개(무기강화와 도약)를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평캔이 가능하며 잭스의 이동속도는 초당 1티모미터, 사정거리는 1티모미터이다.
이때 애쉬는 다리우스를 향해서 화살을 쏜다면 몇도 각도를 향해서 쏴야 맞출 수 있으며 그 스턴시간동안 잭스는 다리우스를 잡을 수 있는가?
타워의 사정거리는 반경 6티모미터이며 잭스는 체력이 700정도 남아있다.
...고민하던 문도는 말했다.
문도 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