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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08579
    작성자 : 가슴후벼파는
    추천 : 0
    조회수 : 4509
    IP : 59.26.***.206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1/09/18 20:54:42
    http://todayhumor.com/?gomin_208579 모바일
    재미없는 남친고민입니다. 그래도 들어는 주세요
    저희집은 중촌동이구요 걔도 길 건너편 같은동에 살아요. 그리고 저희집이 아파트인데 정문에서 조금 나오면 GS편의점에서 S:(남친) 가 알바를 하구요
    S는새벽에 알바를 하고 학교를 휴학중이고 번돈으로 바리스타학원을 다녀요

    버스카드 충전을하러 자주자주 가요. 제가 학교 가기전에 마실거나 ㅁ먹을것도 주로 거기서도 사고..
    아마 어지간히 많이 보았을 겁니다.

    (여기선 평소 있었던 일을 쓰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번호를 따였어요.
    작년에 두번인가? 많이 그런적이 없어서 번호 따인것만으로도 좋기만 하죠. 그래서 알려 줬습니다
    그러고 카톡 많이 했죠.그러다가 또 주말엔 일을 안나가니까 만났습니다. 영화보고 밥먹고 얘기하면서 걷고.. 기분하고 느낌 대체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교회 지나가고 있었는데 어둑한 골목에 잡아 끌더니 기습키스 당했습니다. 그리고 사귀자고 해서 전 지금 자격증공부도 해야되고 해서 좀 그렇다고 대답했구요 그럼 방해안할테니 사귀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승낙했습니다

    승낙한뒤로 카톡 상태메시지엔 항상 몇일 이렇게 써져 있었어요. 다음날이 만난지 하루면 1일 그 다음날2일 그런식으로요 . 그리고 편의점에는 일반 테이크아웃할때 쓰는 그런 투명한 통에 얼음 있고 커피를 부어서 그게 아이스커피거든요 . 다음날 편의점갈때 마다 하나씩 만들어주고 사탕을 하나 씩 쥐어줘요. 물론 자기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으로요.
    그리고 담날 만나서 또 키스했네요. 이번에는 S손이 제 가슴까지 갔어요.옷 안으로 손이 들어간것까지.

    중간에 추석이 끼여있었는데요. 그 사이에 정도 엄청 정이 든것 같았어요. 왜 문자나 네이트온 에서 글 잘 쓰는 사람 있자나요. 진짜 착할것 같구,,그런거 제가 잘보내요 (웃음);; 그래서 추석기간에 카톡하면서 S랑 엄청 친해졌는데 추석끝나고 S도 그렇고 저도 너무 보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토욜날 시간을 잡아서 시내를 갔었어요
    연극보고 노래방가고 그렇게 어두워져서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 길을 걷는데

    (여기서 부터는 진짜 이글을 쓰게된 동기요.)
    어디 빌딩으로 들어 갔는데 S가 또 키스를 하네요. 받아주었습니다 약간 거부반응을 했지만 받아주었습니다. 이번엔 더 격렬하네요 빨기까지 하고요. 그러다 손이 차츰 밑으로 내려가서 선은 위에까지 그어뒀기에 절대 용납 못했죠. 그런데 자기가 싫으냐?왜 그러느냐 물어봐요 그래서 전 몰라서 묻는거 아니지않냐고 하자 좋으면 된거 아니냐? 이런식을 말했어요.

    절대 거부하자 나가자고 해요. 나가서 걷는데 걘 담배피며 걷고 왠지 모르게 붙어서 걷지 않았어요. (보통 그러고나면 남자들은 어떡해합니까? 다시 원 상태로 돌아오지않나요? 여친이 미워보이고 그럽니까)

    근데 걔가 택시를 잡아요 그리고 기사한테 미리 차비를 줬어요. S는 안탔어요. 먼저 가래요 지는 반대방향이니 그렇대요. 같은 동네인지 아는데. 그러고 전 집에 와서 무슨 말을 해야 할 것 같았어요. 막상 보내지 않구 걔가 먼저 카톡보내주길 기다렸고 S의 동태를 살피고 난 뒤 카톡을 보내기로 했어요. 아무것도 안오고 반응도 없었는데 이제 상태메세지에 몇일 이런게 없어진 거예요.

    이제 제가 카톡을 보냈어요. (적은거 그대로)"오늘 너 사촌결혼식장간다고 해서 나중에 물어볼려고 했는데 진심 물어볼께" "번호 왜땃니,스킨쉽하려고 나 만낫니?" 이래서 보냈는데 답이 없어 30분후에 "정말 실망이네. 아 너같은 사람도 있구나 하고 알려줘서 고맙네." 라고 보냈어요. 그게 오전에 보냈는데 지금 밤까지 아무 연락이 없고 차단했나? 하는 의혹도 들고요(근데 보통 카톡옆에 붙은숫자1이 없어지면 본 거 아닌가요?)

    정말 답답하고 지금 심정 카오스네요. 친구들과도 얘기 나눠봤자 안좋은 얘기들만 할뿐이고 정말 왜그런지 얘기를 듣고 싶어요.아 참 지금S의 카통 상태메시지는 '훈남훈남'이네요--지금 봤어요
    오뉴님들...정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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