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같은 한진택배를 까발려주마.
한진, 이곳은 알바생들의 피의 진액을 빨아먹고 사는 암보다 더러운 곳이다.
여기서 일하는 근무자는 똥싸는 기계만도 못한 대우를 받는다.
나는 일하는 기계가 되어 닥치고 쉴세없이 노동중에 중노동을 해야 한다.
노가다도 해봤지만 왠만한 노가다도 이정도로 심하진 않다.
군대에서도 이정도로 빡센 작업을 이렇게까진 시키지 않았다.
적어도 밥도 주고 간식도 주고 쉴 시간도 있었다.
이 더러운 노동착취의 현장을 보여주겠다.
어제 오후 7시,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있는 한진택배 물류 상하차 알바를 가서
다름날 아침 7시인 오늘 근무를 마치고 조금전 집에 들어왔서 씻었다.
나름 여러 알바를 해봤는데 이정도의 막장알바는 처음봤다.
근무는 오후 7시부터 오전7시까지 최소 12시간이다. 저녁부터 새벽까지 일한다.
그런데 시급이 5천원도 안됀다. 미쳤다.
쉬는 시간도 없다. 직원들은 알바보고 쉬는건 알아서 쉬라고 하며, 나는 모른다 하고 가버린다.
심지어 기존 알바들도 신입 알바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박스들 때문에 모두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 하는데
어디 쉴수가 있겠는가? 눈치보며 빡세게 일해야 할뿐 쉬는건 엄두도 못낸다.
12시간 근무시간 내내 화장실가는거 물마시러 가는것도 눈치를 봐야 한다.
새벽 1시부터 2시까지의 야참시간 빼면 전후로는 제대로 앉아 있을수도 없다.
작업도중 약간의 텀이 생겨서 12시간의 알바중에 5분씩 5번 정도의 쉬는 시간이 있었다.
이때 담배를 피는 사람들은 그자리에서 담배를 피고 나는 안피기 때문에 구석에 앉아있었다.
그런데 기존알바생이 깔보는듯한 찡그린 표정으로 와서 하는 말이 "앉으면 욕먹어요" 라고 하는것이다.
기존 알바들 텃세 조낸 심하다. 내가 이거 하니까 ㅅㅂ 그렇게 할일이 없어보이나?
처음부터 반말에 명령조의 엿같은 말투로 별 그지 같은걸로 온갓 승질과 짜증을 다 부린다.
나도 다른 사람들 못지않게 땀 뻘뻘 흘리며 뒤쳐짐 없이 정말 열심히 했다.
물론 그와중에 뭔가 미숙한게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처음 하는 사람에게 꼭
그렇게까지 ㅈㄹ을 해야 하나 모르겠다. 나에게 뭔가 가르친답시고
그 시끄러운 기계음 속에서 혼자 중얼중얼 들리지도 않게 염불하듯 알려줘놓고선
내가 중간중간 확인차 3번정도 반복해서 물어봤는데 앞으로 더이상 안 알려주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옆의 동료에게 하는 말이"내가 3번이나 알려줬다고"하며 둘이 실실 쪼겐다.(이때 미치는줄 알았다)
존나 복잡한거 들리지도 않게 대충 설명 해놓고 내가 얼마나 잘 이해하길 바라나?
내가 천재가 아니라서 미안할 따름이다ㅅㅂ
야참시간은 새벽1시부터 2시사이이다.
이 시간에 식사를 하려면 도시락을 싸와야 한다.
도시락을 안 싸온 사람은 건물 10층으로 올라가 '육계장 사발면'을 천원주고 사서 먹어야 한다.
회사에서는 아무것도 안준다. 야참도 식사도 아무것도 없다.
이렇게 땀에 쩔어 일하는데 샤워시설도 없다. 옷 갈아입을 곳도 없다. 밤세는 일인데 수면실도 없다.
일이 끝나면 땀에 절은 냄새를 풍기며 새벽 1시에 컵라면만 먹고 아무것도 못먹은 물배만 체운 배를 부여잡고
지하철과 버스를 타야한다.
한진 ㅅㅂ 대기업 이잖아 그렇게 돈이 없니 그정도도 아깝니 왜 이모양인데.
여기 일 진짜 힘들다. 완전 개대박이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지.
무엇보다 이정도 레벨의 노가다가 어떻게 5천원도 안되는 이정도의 시급밖에 못받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공사판 노가다보다 빡센 난이도에 쉬는시간도, 밥도, 시급도 모든것이 거지같은데 어떻게.
더 웃기는건 여기서 그렇게 오래오래 일 하는 사람들이다. 찾아보면 이곳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괜찮은 알바들이 많다. 그런데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걸까. 더 괜찮은 일이 있다는걸 모르는걸까?
이만 글을 줄이련다. 내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한시라도 한 사람이라도 빨리 이런 일을 격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ㅅㅂ 한진 알바생들 다 끊기고 어디 피토하며 일 해봐라.
엿먹여버릴 한진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혀서 이게 다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뽑은 국민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