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ㅠ 생활비때문에 너무 답답해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이제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아가고 60일된 아이가있는 29살 오징어입니다 ㅠ
와이프는 결혼후 3개월 후쯤에 공부하고싶다고 일을 쉬고있는 상태에서 올해 6월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내년에 일할 계획은 있음..)
현제 외벌이로 지방 공장에서 3교대 근무를 하고있습니다.
정확한 연봉은 잘 모르겠고..(잔업 연말 성과금에 따라 달라져서,,)
작년 월급+성과금 상여금 기타 등등 회사에서 총 받은 금액이 세금 제외하고 4100만원이 조금 넘어가더라구요
12개월로 나눠보니 달에 340만원꼴 정도인것 같습니다.
취직후 3년정도 돈을모아 결혼했고 (제가모은돈 7천+처가에서 1천)
6천으로 집(쓰리룸) 구하고 나머지 돈으로 신혼여행+혼수 결혼비용등으로 사용하고 현금으로 천만원 가량 통장에 남았었습니다.
결혼후 정신없이 살다보니 크게 신경을 못쓰고있었는데 요즘들어 살펴보니.. 재정상태가 말이 아니더라구요
제 기준으로 세후 월340정도의 수입이면 저축까지하며 조금 여유롭게 생활이 가능할거같아 와이프도 공부하고싶다고 할때
선뜩 허락했었는데.. 지금 결과를 보면 달달히 마이너스를 찍고있더라구요.. 통장 잔고가 계속 줄어듭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던거 같은데 최근 몇달중 생활비를 기록한 것중 평균적?이였던 달을 보면
대략적으로... (다행히 빚은 없습니다.)
보장성 보험60 (제꺼 27 와이프 17 아이 13정도)
집세+수도+정수기 비데 렌탈 20
통신비2명 16
와이프 용돈 20
차량유지비(기름값) 20 (20년가까이된 중형차+7년된 모닝)
전기 가스등 10
각종회비등 10
고정적 지출만 160정도이고
식비+외식 80 이상 기타 의류구입비(제것은 안삽니다..) 화장품 등에 장인 장모 처제처참 가끔 용돈까지 다 합치면
한달 총 지출이 300만원넘어 어느세 마이너스를 달리고있습니다;;;;;;;
참고로 제 용돈은 따로 없고 가끔 타지에서 친구들 놀러오면 가볍게 밥한끼 술한잔 하는 수준입니다.
일단 고정 지출을 제외한 식비 등에서 아껴보자고 와이프에게 어느정도 이야기해 둔 상태이고
통신비도 약정기간만 끝나면 최대한 줄일 생각입니다.
보험도 줄여아 할거같은데.. 묶어놓으면 60이란 금액이 많아보이는데 또 각자 쪼개놓고보면 그렇게 과한거 같지도않고ㅠ
어디서부터 정리를 해야할지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결혼전에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나름 돈도 잘번다고 밥도사고 술도사고 그랬는데..(그때도 과소비하진 않았음..)
지금 제 용돈은 없다싶이하고.. 가끔 외출을 하려해도 맨날 같은것만 입는다고 와이프한테 쿠사리먹고..
와이프는 애도 있고하니.. 안전과 짐?을 위해서 연말에 SUV한대 뽑고.. 내년5월에 전세 계약 끝나면 빚내서
24평이라도 이사가자고 하는 상황입니다..
와이프와 아이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한편으로 정말 기운 빠지고 출근해서 머리만 쥐어뜯고 있습니다ㅠ
이 답답한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야할지 참.. 인생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