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중반의 한 청년입니다.
그냥 세상의 이치를 조금씩 깨달(?)아 가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요즘 참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여자문제입니다..
저는 20살때 정말로 BF남자친구정도로 친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절친한 여자친구를 'A'라고 부르겠습니다)
A는 정말 시원시원한 성격에 매력있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20살)에 고백했다가 차이기도 하였습니다..ㅠ.ㅠ 그 당시엔 서운한 마음도 들었지만..
워낙 친한 사이라서 곧 다시 절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서로 엇갈려 다른 이성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이제는 둘다 솔로가 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마지막으로 여자를 사귀고 헤어지고 지금은 조금씩 외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A는 2년전에 헤어지고 아직 다른남자들을 만나지 않고 있습니다..
머 워낙 성격이 좋고 인기가 있어 그 동안 많은 남자들의 작업(?)이 있었지만 자신의 이상형을
찾는 타입이라 다 거절해 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현재도 정말 친한 친구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A랑 전화 통화를 하다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이런 소릴 듣게 되었습니다.
"너처럼 편하고 다정하고 배려심 깊은 남자가 없는거 같아..우리 한번 사겨보지 않을래??"
저는 장난으로 받아 들였고
"웃기지마~내가 왜 너랑 사귀냐~"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니 A가 "그럼 계약연애라도 해보지 않을래?? 머 2달간 계약연애해서 서로 맘에 안들거나 따로 좋아하는 사람 나타나면 Cool하게 헤어지는걸로~어때??"
이 말을 듣는 순간 장난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머뭇머뭇거리는 순간 정말 영화속에나 나올법한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버린겁니다;;
그렇게해서 통화는 종료가 되고..혼란스러운 나머지 생각하다가 잠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일 후 다시 연락이 왔고..
그냥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A가 화제를 그쪽으로 돌리면서
"너 내말두 거절하구~~이거 정말 실망이야~~근데 주말에 약속 없으면 만나지 않을래??"
하지만 저는 주말에 약속이 있다고 거절하였습니다. 이상하게 느낌이 만나면 그런얘기들이 나올듯하고..
좀 애매해질 상황이 올듯해서 거절한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대략 줄거리입니다..
여기서 Point가..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자와 친해봤자 얼마나 친하겠냐..하시겠지만...
대략 얘기하면..
알게된지는 7년정도 되었고..많은여행(단둘은 아님;;)과 밤샘..
그리고 서로 상대방의 비밀과 장.단점을 거의 다 알고있으며,
요새는 많이 줄었지만..대략 통화하면 기본이 1~2시간하게됩니다-_-..;;(기록도 있죠..6시간..-_-)
30대초반까지 서로 맘에드는 상대방이 없으면 결혼하자 머 요런것도..;;
양가 부모님들도 친한 친구인거 아시구요..
더 있지만..그냥 여기까지입니다..
저도 A에게 맘이 없는건 아닙니다...그런데..워낙 오랜시간을 친구로 지내왔고...
만약 사귀게 된다면...좋은점도 많겠지만...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
헤어졌을때입니다...7년을 친하게 지내왔고...앞으로도 평생남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지내왔는데...
사귀게된 후 헤어졌을때..이 모든것이 흔들리거나 무너지게 될까봐 그게 두렵습니다...
여러분이라면...어떻게 하시겠습니까??후우...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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