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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에 일어난 병철이는 책상위에 구겨진 담배갑을 뒤적여 보지만
새벽녁에 마지막 개피를 피웠다는것을 기억하고서는 이내 재떨이에서 그나마 길게 남은 꽁초를 들었다.
대학 졸업후 3개월째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간간히 일당직 아르바이트만 하다보니
군살이 붙어 예전의 날렵하던 몸은 흔적조차 찾아볼수가 없는 그저 평범한 백수가 되었다.
항상 그자리에 있었던것처럼 의자에 앉아 습관처럼 엄지발가락으로 컴퓨터의 전원을 키고 모니터를 바라보니
얼마전 해어진 현지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나타난다.
"저때는 좋았었지....."
함께 웃고, 사랑했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그리고 병철이 할수 있는것은 출발시간을 놓친 승객이 되어 플랫폼에서
멀어지는 기차를 바라보는 것만이 전부였다.
"오늘은 아리가 로테지? 후훗~ 추노질이나 해보까`~~"
사타구니를 긁던 손으로 마우스를 집어 게임을 실행하고 익숙하게 아이디와 페스워드를 타이핑하는중 팝업뉴스창이 뜬다.
'일본 해상 자위대 함정 독도 점령'
'제주 해군기지 포격'
급하게 인터넷 뉴스를 보니 온통 일본에서 군사도발을 감행했다는 뉴스가 나오고있다. 군생활때 연평도 포격 사건을
직접 경험한 병철이는 몸서리 치던 그때의 경험이 다시 상기되며, 간헐적으로 몸이 떨려온다.
운전병으로 휴가자를 포구까지 이송하던 중
----------------일단 마감--------------------
생각보다 힘드네요....
베오베에 있는 '대한민국은 무서운 나라'의 리플들을 보다가 갑자기 필받아서 몇글자 적었는데..
전쟁이 터지면 군사력이 하루안에 현역군인의 몇배가 되는 대한민국을 그리고 싶습니다.
피씨방에서 롤하던 큰형은 저격수가 되고, 편의점 하는 둘째형은 무전병으로, 회사에서 창고 정리하던 친척형은 전차차장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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