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다르죠.(다른집들도 그러시겠지만...)
우선,우리큰딸 민주예요(9살) 10시면 땡! 늦게 생각도 않했는데 맨날 씨름하는 애엄마와의 신경전을 감시할 목적으로 늦게 얼굴 디민 3살배기 정호! 이녀석은 새벽1~2시사이죠(늦게 까지 감시할랴 피곤이 역력한데도 꾸준한편임!) 그리고 민주엄마....응응...요즘 엄청피곤한지 10~11시사이 취침!(참고로 요사히 엄청 힘들어 보임...직장에서 연말정산 하느라 그런게 보임...궁금해 하실거 같아 예기함(기밀누설하면 다침을 전제로)...국가기밀인데..쩝...경찰서 근무..) 다했나? 아참 나(이글을 쓰는 장본인) 보통 새벽5~6시사이(졸릴땐 3시에서 왔다갔다함) 서론이 길었넹....본론으로. 아참,잠자리에 드는곳은 세분(?)모두 안방침대로 통일됨(더블침대임...친절^_^)나는 아무데나 거실도 좋구...내방도 좋구...요즘은 침대 밑에 요대기 깔구(깰까봐 조용히 이불깜)...ㅠ_ㅠ 상황이 위와 같은지라 민주엄마와의 본능적인 썸싱은 상당한 어려운 점이 있음. 저녁 늦게 애들하구 나갔다가 비디오를 빌려오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으응~ 쫌 제목이 야한게 한편(제목은 지금 생각안남)눈에 띵~ 애엄마..별거 아니라구...숨기데요...그러면서 뉘앙스 "일찍좀 자자" 허~ (생각이 복잡함...★§※!!!!!!!!) 그러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애들과 애엄마는 뽀뽀뽄지 뭔지 빌려온 비디오 보다 자고 ....나는 방구석에서 컴텨하고 씨름하구 그러다...새벽 3시가 넘었죠(사실,3시는 저한테는 초저녁이나 다름없음..버릇이 더럽게 들어서임) 문득, 뒷머리도 땡기는지라 컴텨를 끄고 방문을 열어보니 드르렁~ 꿈나라 여행중..... "민주엄마" "민주엄마" 살짝 불렀죠. 살짜기 부르기를 두세 번 베시시 "으응" 눈을 뜨는 애엄마... 비디오 어딨어? 하구 대뜸 물었죠. 바로 답이 날아오더군요 "자- 지금 몇신데 이러고 있어? 자- " 좋은말이죠.맞는말이고요...100% 정답인거 압니다.누가 모르냐고요..쩝 ...그런데 말이죠....그런데... 어디다 뒀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않가르쳐 주데요..몰라 몰라 하면서...(아마도 깊게 숨긴거 같음...나름대로 찾아봤는데 안보여서 어쩔 수 없이 자는사람 깨운것임...알잖아요 그기분 개운찮은...찝찝한거시기...쩝) 작전돌입! 검정비닐봉투에 애들 비디오테잎하나를 넣었죠 그러고는 한참후에 방문을 열고 선수를 쳤죠. "해해해~ 여기다 뒀었구만"....하면서 검정비닐봉투를 쓱 내밀었죠. 애엄마..베시시 눈을 뜨며 하는말... "아함~ 참.못말려~ 쌀통안에 둔걸 어떻게 알응겨" 하데요... 빰빠라빰빠빠~♬♪ 축하합니다.당첨되셨습니다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그랬죠. "어부인 고만 주무시죠? 밤이 깊었습니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그날 야한비디오 한편 땡기면서 새벽 6시가 넘어서 잤슴다. 혼자서리 눈알 뻘개지도록...아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