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무살 한국남자입니다.
난 여친있음 그래도 편의상 음슴체로 가기로함.ㅋ
난 6학년 때 필리핀으로 와서 고등학교 마치고 현재 대학 다니고 있음
그러니 한글 짧아도 이해 쌩유베리감사
물론 한국 유명한 대학들에 비하면 좆 to the 밥이지만
그래도 한국에 SKY가 있듯이 여기도 Big 4라는 4대 대학교가 있음
난 그중에 한 대학교 3학년 다니고있음
나 방학(3월말~6월초 대신 1년에한번)마다 한국감
한국가면 1년에 한번밖에 못보는 가족들이랑 친척들 만남
참고로 울부모님 나 5살 때 이혼하시고 난 친가쪽 할머니밑에서 자랐음
울아빠 남매중에 아빠가 장남이고 그밑으로 고모 둘과 삼촌이 있음
울가족 짱임. 형제애가 대단함. 그런 걸 보면서 크다보니
인터넷글중에 친척들과 사이 안좋다는 글 보면 상상하기 힘들기도함
근데 울가족, 울아빠빼고 다 엘리트...
큰고모는 이화여대나와서 현제 국립암센터에서 10년넘게 영양사,
큰고모부는 연세세브란스병원 외과의사이기도 하고 병원24시에 3번정도 나온 좀 유명한 의사
작은고모 20살때 집나가 뉴질랜드에서 공부, 9년만에 수석졸업하고 좀 더 공부하기위해
호주로가 2년살다가 변호사가 될려고 하는 찰나 한국인 재벌과 사랑에 빠져
그만두고 현재 하우스와이프. 작은고모부는 말했듯이 재벌.
삼촌(작은아빠)은 연세대졸업 현재 삼성에서 일하고있고 작은엄마도 연세대 졸업 지금은 평범한 주부.
하지만 울아빠는 엘리트가 아님. 울아빤 평범한대학나와 평범한직장을 가지고있다가
워낙 심심한걸 싫어하셔서 2004년 3월3일에 (내 6학년 첫날) 갑자기 "필핀가자.ㅋ"
난 아빠없음 못사는 아들이라 "오케ㅋ"하고 3월5일 바로 출국
현재 필리핀생활 8년째....
우리부모님이 날 일찍 낳아서 어렸을때부터 나라면 그 엄격한 할아버지도 살살녹았음 집에 애는 나뿐이었으니까 그때 당시엔.ㅋㅋ
지금도 사랑받고있고, 대학1,2학년 학비는 작은고모부가 다 대주셨음.
근데 밖에나가 여러"한국"사람들을 만나보면 참....
몇몇빼곤 별로 안좋게 봄...
미국이나 다른데 안가고 왜 필리핀갔냐고 하기도하고...
솔직히 그렇게 물어보면 할말없음
그당시 울아빤 새로운걸 원했고, 뭐 돈이 많은것도 아니다보니 여기로 온거
근데 한국인들 보면 인터넷이나 현실이나 뭣도 모르고 씨부리는 건 좀 ㅄ인증짓이나 같다고 봄
필리핀 한국에 비하면 못사는 나라 맞음 지지리도 못살지
빈부격차가 심해서 그렇지 그래도 여기 부자들은 종니 잘삼
근데 내가 빡치는 건 ㅈ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필리핀 = 그지나라
라고 생각하는 거임
뭔 더운 열대지방 나라면 다 아프리카 부족들처럼 사는 줄 아나?
매우 답답함 그딴식으로 무시할 때
나도 8년째살면서 이거 뭔 ㅄ같은 나라야 라고 느낀적도 많지만
적어도 국민이나 정부의 마인드는 한국이나 여기나 같음
후진국마인드
단지 한국은 경제가 되니까 그정도지...
아이러니하지않음?
선진국 후진국 나뉘는 기준이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기초적인게 gdp per capita 를 보는건데 그게 2만달러임
한국은 이제 선진국들이랑 compete 할수있는 레벨인데 국민들은 존나 한국 후진국이라고 생각함
뭐 내가 설명을 할려고 해도 내말을 안쳐들음 ㅄ들이
왜? 필리핀대학다니니까
쩔지않음?
한국여자들이 양키좋아한다고 별 ㅈㄹ떨면서
이런건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뭘 알고 무시하면 모르겠는데 좆도모르고 그러니까 내가 빡치는거잖음
가족스펙이 있기에 그닥 걱정없이 살아왔는데....
그대들이 날 바라보는 눈빛이 바뀔때마다 빡쳐서 적어보았다!
훗날 난 필핀대학나왔지만 성공해서 니들보다 돈 많이 벌어서
무시못하게 해주겠다
후기는 10년후.
세줄요약:
1. 필핀이라고 무시하지마
2. 무시할거면 공부좀 하고 무시해 짱나
3. 10년후에보자 ㅅㅂ
아 그리고 사진은 나랑 내 여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