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펌인데 죄송해요 펌합니다. 아직 뉴스 않보신분들도 있고 해서..
마치 딥인팩트를 연상케 하네요..
수십미터의 해일과 세계최대의 강진..
정말..태국에서 여행같이갔던사람들 다 실종되고 혼자 한국에 돌아온분..
울먹이며..마치 영화같았다고 하더군요..아..
영화가 현실이 되어가네요..정말..이제 빙하도 녹을때로 녹았고..
한국인 52명 연락두절...대부분 개별 여행객
[오마이뉴스 2004-12-27 23:42]
[오마이뉴스 김태경 기자]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인한 해일이 스리랑카 마담페가마 해안을 덮친 가운데 26일 마담페가마 해안의 한 마을이 해수로 범람해 있다.
ⓒ2004 AP=연합뉴스
[7신 : 27일 밤 11시30분]
스리랑카, 몰디브 한국인 안전 확인
외교통상부는 27일 밤 10시 30분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한국인 54명 가운데 2명은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몰디브에 거주하던 교민 박아무개씨와 스리랑카를 여행중이던 김아무개씨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의 숫자는 52명으로 줄었다.
[6신 : 27일 밤 9시45분]
"실종자만 수천 명...사망자 늘어날 듯"
인도네시아 강진으로 인해 한국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가운데 소재가 미확인된 사람이 54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외신들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총 사망자 숫자가 2만30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외교통상부는 27일 저녁 발표한 보도참고자료에서 저녁 7시30분 현재 한국인 피해규모는 사망 1명, 실종 1명, 부상 14명이며 소재가 미확인된 사람이 5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모두 태국에서 발생했다. 소재 미확인자는 태국이 49명, 인도네시아 3명, 몰디브 1명, 스리랑카 1명 등이다.
외교부는 "태국의 소재 미확인자 49명 가운데 대다수인 35명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여행온 여행객"이라며 "따라서 사고 발생시점에 실제로 있었는지 자체를 다른 우리 국민 및 현지인들로부터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신원확인 과정에서도 다소 중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외신들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한국시간 27일 오후 8시30분 현재 ▲스리랑카 1만1천명 ▲인도 6289명 ▲인도네시아 4725명 ▲태국 839명 ▲말레이시아 51명 ▲몰디브 43명 ▲미얀마 30명 ▲방글라데시 2명 등 주요 피해 8개국에서 모두 2만3천명 가까이가 숨졌다고 비공식 집계했다.
AP통신은 스리랑카에서만 1만명 이상이 숨진 것을 비롯해 총 사망자 숫자가 2만19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수천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사망자 숫자는 계속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신 : 27일 오후 5시10분]
정부, 강진 피해국에 총 60만달러 지원
외교부 "한국인 1명 사망, 1명 실종...18명 연락 두절"
정부는 27일 인도네시아 부근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동·서남아 여러 나라에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위로를 표명하고 6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이번에 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태국, 몰디브, 인도 등 해당국 정상 앞으로 위로 전문을 보냈다. 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해당국 외교장관 앞으로 위로전을 전달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오전 아시아태평양국과 재외국민영사국, 국제경제국 등 관련국 실무회의에 이어 보건복지부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협의해 가능한 범위 안에서 긴급 구호금 및 구호 물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규형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인도에 각 15만 달러씩, 태국, 몰디브, 말레이시아에 각 5만달러씩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함께 필요할 경우 119 구조대나 NGO(비정부기구) 단체의 지원 등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외교통상부가 이날 오후 4시 현재 파악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희생자는 사망 1명, 실종 1명, 부상 9명 등이다. 또 현재까지 한국인 13명의 행방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피피섬에서 귀환하지 않은 9명을 비롯해 태국 카오락에 여행 간 5명, 인도 아체주의 부부 한쌍을 포함한 3명, 몰디브 교민 1명의 행방이 확실치 않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북부 수마트라 거주 교민 30여명에게는 별다른 피해는 없으며, 말레이시아, 미얀마, 스리랑카, 동티모르, 방글라데시의 경우도 교민들의 피해는 없다.
그러나 이규형 대변인은 "푸케트나 몰디브에 대부분 관광회사를 통해 여행을 갔겠지만 일부는 개별적으로 움직였을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한국 관광객의 행방이 완전히 파악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55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 숫자가 크게 늘고 있어 일부에서는 2만명 이상이 참변을 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신 : 27일 오후 2시30분]
"피피섬 여행 한인관광객중 7명 푸켓 복귀"
`미귀환 9명'과 일치여부는 미확인
(서울=안 희 기자)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태국 남부 관광지인 푸켓 인근 피피섬에서 26일까지 머물렀던 한국인 관광객들 중 7명 가량이 해일이 잦아든 뒤 푸켓으로 재이동해 현재 무사한 상태인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푸켓 패키지 여행코스로 피피섬에서 다이빙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H레저업체 관계자는 "24∼25일 푸켓에서 피피섬으로 들어온 7명 정도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26일 오후 해일이 잦아든 뒤 푸켓으로 복귀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광객들은 해일 발생 전에 기상악화를 우려, 미리 피피섬 고지대로 대피했기 때문에 사고를 면했으며, 구조선을 타고 푸켓으로 이동한 뒤 현재 푸켓 타운 내 `신정'이라는 한국인 식당에 피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피피섬에 있는 10여개 호텔에는 한국인들이 거의 머무르지 않아 투숙객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유럽인들에게 피해가 갔을 것"이라며 "피피섬 현지 사무실에 관광객들의 안전을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태국주재 한국 대사관측이 이날 행방이 불분명하다고 밝힌 9명의 한국인 피피섬 여행객들과 이 업체가 무사한 것으로 파악한 관광객들이 일치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만3400명을 넘었으며 수백만명이 집을 잃었다.
[3신 : 27일 낮 12시20분]
리히터 규모 8.9 아닌 9.0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강진 및 해일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계속 크게 늘고있다.
또 동남아에 관광을 갔다가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관광객이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혼부부를 위주로 한 한국 관광객들이 태국 푸케트를 많이 찾았던 것으로 볼 때 한국인 사상자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1만200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애초 이번 강진의 규모는 리히터로 8.9로 알려졌으나 미 지질연구소는 다시 자료를 재 검토해 본 결과 9.0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64년 알래스카를 강타한 리히터 규모 9.2의 지진에 이어 40년래 가장 강한 것이다. 또 1900년 이래 4번째 강한 지진이다.
BBC에 따르면 스리랑카에서 4500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4440명, 인도 3200명, 태국 380명, 말레이시아 42명, 몰디브 32명, 방글라데시 2명 등이 사망했다. 멀리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안까지 덮친 해일로 이 곳에서도 9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은 1만2400명이 사망했으며 수천명이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보도에 따르면 여행사의 단체관광에 포함된 푸케트지역 한국인 관광객 가운데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인원은 확인된 경우만 H투어에서 모집한 9명, M투어의 6명 등 모두 15명이다.
H투어의 경우 해일 발생 당시 푸케트 지역에 288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당시 피피섬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H투어를 통해 푸케트 지역 관광에 나섰던 관광객중 부상자는 골절상 3명, 찰과상 3명 등 6명에 이르렀다.
M투어의 경우 해일 발생 당시 200명 정도가 푸케트에 있었으며 이 가운데 현재까지 통신이 두절되고 통행도 통제되고 있는 카우락 지역에 남아있던 6명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산같은 파도 갑자기 덮치며 아수라장"
(영종도=임주영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과 그에 따른 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태국의 휴양지 푸켓에서 돌아온 여행객들은 긴박했던 대피순간을 떠올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에서는 알려진 것보다 한국인의 피해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주장도 조심스레 제기됐다.
이날 오전 9시38분께 푸켓발 인천행 첫 항공기인 대한항공 KE638편을 타고 입국한 신혼부부 이기태(36).홍민자(29)씨는 "`바통 비치'에서 오전 10시께 발코니로 나가 쉬고 있는데 갑자기 집채만한 파도가 밀려와 순식간에 호텔 2층까지 흙탕물이 가득 찼다"고 전했다.
홍씨는 "갑자기 물이 차는 바람에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대피하느라고 난리가 났고 이같은 상황은 10시30분까지 30여분간 계속됐다"며 "현지 가이드가 태워 준 승합차를 타고 공항 로비에 도착한 뒤에야 간신히 한숨을 돌렸다"고 말했다.
남편 이씨는 "그 이후로 길이 통제되고 교통 수단도 두절돼 다른 여행객들은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가족여행에서 돌아온 박주원(17)양은 "숙소 밀집지역인 바통비치에 있었는데 오전 8시30분께부터 지진 때문에 2번 가량 흔들림을 느꼈다"며 "이후 시간이 지나자 물이 밀려오면서 호텔 1층이 잠기고 전화와 인터넷, 가스도 끊겼다"고 말했다.
박양은 "경고 시스템이 마비된 상태에서 여행객들이 호텔 뒤편의 산자락 등 `안전지대'로 대피하느라 소동이 빚어졌다"며 "4시간여 동안 여행객들이 외부와의 연락이 사실상 두절된 상태에서 큰 두려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국인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성석(36)씨는 "`까따 비치'의 한 리조트 앞 해변에서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오전 9시30분께 갑자기 해일이 밀려왔다"며 "재빨리 물밖으로 나왔지만 파도가 밀려오는 속도가 워낙 빨라 물결에 휩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유럽인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나와 호텔로 몸을 숨겼는데 파도가 잠시 뒤 다시 밀려와 산으로 도망쳤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그는 "우리 일행이 있던 곳은 그나마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피피섬 지역의 경우 한국인 인명 피해가 더 있다는 소문이 현지 관광객들 사이에 돌았다"고 주장했다.
[2신 : 27일 오전 9시]
예고없는 해일로 피해 더 커져
26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8.9의 강진과 이로 인해 발생한 해일에 의한 사망자가 1만1000명을 넘어섰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또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대사관이 확인중이다. 이밖에 한국인 배아무개(75.여)씨가 해일이 덮친 태국 푸켓 해변에서 실종됐으며 재미교포인 조 아무개씨도 부상을 당해 치료중이다.
이날 오전 6시58분 인도 아체주 서남 쪽 250㎞ 떨어진 곳의 해저 10㎞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해일이 인도, 태국 등 동남아 6개국은 물론 멀리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안까지 덮쳤다. 소말리아에서만 이 해일로 인해 9명이 숨졌다.
예고없이 해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해안가의 주택과 어선, 관광객,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사람들은 미처 피할 틈이 없었다.
170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인도 남부 타밀 나두주 당국은 "해일이 해안가를 덮친 시간 자체는 20분에 불과했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산산조각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각국 관리와 현지 언론보도를 근거로 27일 새벽까지 인도네시아에서 4422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1만130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와 인도에서 각각 3538명, 3000명이 사망했으며 태국과 말레이시아, 미얀마에서도 310명, 28명, 10명이 각각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AFP 통신은 인도네시아에서 4185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 스리랑카와 인도에서도 각각 3225명, 2447명이 숨지는 등 이번 지진 해일로 인해 모두 1만2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점 집계했다.
AP통신은 벵골만에서 4500명이 죽었으며, 인도에서 2300여명, 태국에서 289명, 말레이시아에서 42명, 몰디브에서 37명이 숨진 것으로 보도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 남부 관광지에서 한국인 관광객 희생자가 추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태(駐泰) 한국 대사관(대사 윤지준)은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교민 임아무개(나이 미상)씨가 이번 해일로 사망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대사관측은 임모씨의 시신이 해일 피해를 입은 남부 트랑주(州)의 병원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태국 푸켓 한국인 관광객 9명 행방 확인 안돼
5명 현지 병원에 입원 치료중
(방콕=조성부 특파원) 태국 남부 푸켓 섬 인근 유명 관광지 피피섬에 갔던 한국인 관광객 중 9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푸켓 현지에 급파된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의 홍익태 영사는 27일 모 한국 여행사의 패키지 관광단으로 해일이 발생한 26일 오전 피피섬에 들어갔던 한국인 45명 중 36명은 모두 푸켓으로 돌아왔으나 나머지 9명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홍 영사는 이들이 피피섬에 발이 묶인 채 구조를 기다리는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크나 현재로서는 소재 파악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관광단의 일원으로 피피섬에 갔던 한국인 관광객 중 5명이 다쳐 푸켓의 2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홍 영사는 밝혔다.
다음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거나 병원에 입원중인 한국인 관광객의 명단이다.
◇행방 미확인 관광객
▲윤성환(40.남) ▲황보태임(65.여) ▲정형진(47.남) ▲임정언(19.여) ▲김형순(44.여) ▲오성원(10.남) ▲이미옥(37.여) ▲김상현(72.남) ▲박민혁(4.남)
◇병원 입원
▲이인순(50.여) ▲오병관(39.남) ▲이승란(29.여) ▲황평복(52.여) ▲이개남(61.남)
▲ 26일 스리랑카 콜롬보의 해안지역에서 한 여인이 파괴된 집 앞에서 울부짖고 있다.
ⓒ2004 AP=연합뉴스
[1신: 27일 새벽 1시]
최근 40년래 최악의 강진 발생
26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지난 40년래 가장 강력한 리히터규모 8.9의 지진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부근에서 발생해 동남아 각국에서 7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또 이번 강진으로 발생한 해일로 인해 태국 남부 푸켓 섬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인도 수마트라 섬 서쪽 해안에서 강진이 발생한 뒤 높이 6m가 넘는 해일이 동남아 각 국을 덮쳤다. 해일은 벵골만과 안다만해 등을 가로질러 스리랑카와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 해안을 강타했다.
진앙지로부터 1600㎞ 떨어진 스리랑카에서는 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스리랑카 경찰 최고 책임자가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소한 1870명이 숨졌으며 인도 남부 해안에서도 1900명 정도가 숨졌다. 또 태국에서는 198명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42명, 방글라데시에서는 2명이 죽었다.
그러나 교통과 통신이 두절되어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고 않은데다 해일에 바다로 쓸려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사망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의 남부 타밀 나두 주의 해안에만 이미 수백구의 시체가 떠밀려왔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한국인 관광 가이드인 K씨가 알려온 바에 따르면 푸켓섬에 여행온 한국인 배아무개(75·여)씨가 이날 오전 10시께 해변에서 해일에 휩쓸려 실종됐다"고 밝혔다.
배씨는 딸 김아무개(46)씨와 함께 푸켓섬에 개별 여행을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일로 인해 김씨도 발목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해일로 인해 재미교포 조아무개(90) 할머니도 다쳐 현지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지질연구소는 이번 리히터 규모 8.9의 지진은 1900년 이후 5번째로 강력한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1964년 알래스카에 진도 9.2의 지진이 발생한 이래 4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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