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니 이제 그제인가.. 최병렬이 개소리 또 한마디 했다. 
 지금은 '친노와 반노의 전쟁' 이라고...

 정말 병신이 아닐 수 없다. 어째 그렇게 계속해서 상황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할 수가
  있을까? 

 물론 탄핵을 찬성하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분명히 두 여론세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러나 확실히 반노쪽이 밀리고 있는 것 같다. 

 탄핵찬성쪽은 주장한다. '노무현 세력의 선동' '조작의혹' 이거 저거 다 갖다 붙인다. 
 
 그런데 당신들은 지금 상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가? 확실히 주위에서 물어보니
 노무현 싫어하는 사람들 많을수도 있다. 거짓말하는거라고 호도하진 않겠다.
 솔직히 내 주위에도 노무현 좋아하는 사람 그리 많진 않다. 

 자기 주변을 돌아보면 분명히 세론이 그런데 왜 방송에서는 탄핵 반대자가 훨씬
 많은 것처럼 말하나? 인터넷에서도 왜 그렇게 나오나? 조작이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저기서 탄핵 반대 의견이 넘치는 것을 보고 선동하는구나 라고
 오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찬성세력중 많은 사람들이 '적' 즉 탄핵 반대세력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해보자. 탄핵을 찬성한다면 당신은 아마 대부분 '반노' 일 것이다. 
 설마 노무현을 좋아하면서 탄핵을 찬성한다고 할리는 없으니까.

 그럼 지금 전쟁은 정말로 병렬이 말대로 친노VS반노 의 전쟁인가?

 아니다. 탄핵찬성 VS 탄핵반대    이 대결구도는 다시 말하자면

         (탄핵찬성 반노) VS (탄핵반대 반노 + 탄핵반대 친노)

 이다. 분명 노무현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 찬성과 반대 의견의
 차이가 이렇게 나는 이유이다. 

 이것이 최병렬이 병신인 이유이다. 제대로 파악할 줄 아는게 없다.
 그냥 단순하게 국민들과 동떨어져서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대로 단순하게
 생각하니 그냥 '탄핵 반대하는 애들은 친노이겠거니' 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지금 대결 구도를 살펴보자.

 탄핵반대 세력은 어찌보면 '반야 세력' 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반대편인 탄핵찬성 세력은 '친야' 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솔직히 지금 저 야당을 좋아한다는 것이 제정신으로 될 일인가?
 '노무현을 싫어하고 탄핵을 찬성하는' 사람이 많겠는가 
 '노무현은 좋든 싫든 상관없지만 야당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겠는가?
 지금의 여론 세력 구도는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탄핵 찬성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적어도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고 설득시키고 싶다면
 먼저 상대를 제대로 파악한 후에 대결을 시작해라. 

 상대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니 맨날 탄핵 반대 의견이 있으면 '노빠'
 니 하면서 말하게 되고 그럼 노빠도 아닌 상대편은 어이없어지고 탄핵 찬성파들을 
 다 욕밖에 할 줄 모르고 억지로 우기기나 하는 알바로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제발 인원수가 적은 가운데 올리는 글중에도 제대로 설득력을 가진 글만 올려 
 라. 어째 적은 인원이 올리는데도 욕설과 단순한 원색적 비방밖에 없는 글의 비중이
 그리도 높은가? 그러니 탄핵 찬성쪽의 의견이 상대편에게 수준낮게 보이고 무시당하
 지 않겠는가?

 이기고 싶으면 상대를 먼저 제대로 파악하고 맞서라. 우리는 노사모 선동도 필요
 없고 국민 여론의 대세가 반대니까 나도 반대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냥 나 혼자서
 라도 반대할 것이다. 야당의 이번 잘못된 방식과 사상에 대해 분노해서이다. 
 그런 인원들이 모이고 모였고 그냥 원래 있던 친노세력들도 함께 하고 하여
 반대 의견이 거대해진 것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