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제가 2016년12월 경 집을 팔았습니다. 당연히 매매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도 없었습니다.
뭐 별 일 없었으니 잊고 살았는데 저번주 매입자한테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밑에 집 화장실에 물이 새서 밑에 집과 마찰이 생겼고 배관공사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배관 공사에 비용이 꽤 많이 들어간다고 전부 혹은 일부분을 지불해달라고 하더군요.
참ㅋㅋㅋ 당황스럽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공사 비용을 지불해 달라는 내용 자체도 어이가 없고 9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작년에 집 팔 때 아랫집에 물이 샌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또 황당한 것은 매입자가 이사 직후에 화장실을 전부 뜯어 고치고 리모델링 했다는 점입니다.
통화로 매입자가
"자신은 외관만 리모델링 했을 뿐 배관은 건드리지 않았다."
"밑에 집에 물어보니 그 전부터 계속 물이 샜지만 조금 밖에 새지 않아 위에 집에 따로 알리지 않았다."
"밑에 집 말 들어보니 예전부터 물이 샌게 맞다. 수리보수 안해준 집을 자신한테 판거니 당신이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이런 논리입니다.
저로서는 매입자의 말이 진실인지도 알 도리가 없고 밑에 집은 그 전부터 물이 샜다면 왜 이야기안하고 방치해 뒀는지도 이해가 안됩니다.
저번 주부터 시도 때도 없이 일하는 중에도 계속 전화가 와서 미치겠습니다.
요 3일간 상대해주기 짜증나서 차단하고 무시하고 있었는데 오늘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문자를 한 통 받았습니다.
일이 더 귀찮아지기 전에 어떻게 때어 놓고 싶은데 법적으로 저한테 책임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