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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고향에 가서 내 참말로 바르게 살아보리라
도망친 도로의 풍경을 멀거니 바라보는데
어둠 속에 뜬 태양이로구나
천 번씩 뜨는 태양이로구나
나는 매일 괴로운 사랑의 태양을 쬐는구나
구보는 울고 싶기도 하고 눈이 부시기도 하고 아주 몹쓸 마음에 어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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