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집정리를 하던중에 한때는 찬란(?)했던
하지만 이제는 쓰레기통 들어가기 10분전인 녀석들이 있어서
먼가 아쉽기도 하고 감상에 젖어들게 되서 같이 구경했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아래물건들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저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만
그 당시 또 연관되서 떠오르는 추억들로 꽤 오래 감상에 젖어들게 하네요
간단간단한 설명이나 기억나는 썰들을 풀어가며 사진 올릴께요
486시절까지는 인텔이 독주라기 보단 싸이릭스(망해서 지금은 없음.. ㅠ) amd와 함께 3파전을 하고 있었고
486도 등록된 이름이 아니어서 모든 회사가 같이 썼었죠 기억이 가물하긴 하지만
amd같은 경우 486-dx2 dx4 이런식으로 명명을 했던거 같고 최초로 100Mhz 벽을 돌파한것도 amd로 알고 있어요
인텔은 586(?)시대로 넘어 오면서 절치부심 성공을 위해서 새로운 이름인 펜티엄이라는 명칭으로 시장에 나오죠
이때부터 그 뚱뚱뚱뚱~(?) 하는 광고소리(?)를 사용하고 (브금을 올리고 싶지만 그런거 할줄 모른다는건 함정..)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거 같아요
인텔 inside 요것도 이때 생겨난 걸로 알고 있는데 역시나 오래된 기억이라 가물가물...
지금보면 오버 범위에도 못 미치는 75Mhz(왼쪽),90Mhz(오른쪽)이지만 그당시 엄청난 고가였죠
당시만 해도 컴퓨터는 300~400만원은 주어야 했고. 국민영웅 찬호 팍이 삼보컴퓨터 광고에 나와서
그당시에 획기적인 보상판매 시스템인 체인지업 시리즈를 판매했었죠
세진컴퓨터랜드도 전국에 여러개 있었고(진돗개가 참 인기가 있었죠 이름은 까먹.. 진돌이 였나...)
본격적인 3D시대로 접어들게 되면서 인텔은 펜티엄 후속곡으로 MMX(멀티미디어 익스텐션-3d강화 명령어)명령어를 추가한 제품을 선보이며
점차 amd와 격차를 벌리게 되고, 다음 앨범으로 펜티엄2를 선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떄 당시 기억나는 일들은
본격적인 3d경쟁이 시작되면서 그래픽카드가 춘추전국시대를 맞게되었던게 기억나네요
전통의 강자 매트릭스(2D에 극강이었죠), 엔비디아의 최초격인 리바TnT
3D애드온 형식으로 2d를 위한 그래픽카드가 별도로 필요했던 부두시리즈(후에 엔비디아에 인수되죠ㅠ)
저도 비싼 가격에 부두장착하고 컴퓨터로 버츄어파이터 즐기면서 그래픽에 감탄했던거 같아요
(지금보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수준이지만...)
CPU설명으로 돌아가자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슬롯형태로 삽입하는 CPU였죠
기판에 박지 않고 세움으로써 발열이나 이것저것 장점이 있다고 어쩌고 하였으나
결국 펜3부터 다시 소켓형태로 복귀하는 실험버전 같은 CPU ....
하지만 이떄가 저의 기억으로는 오버클럭의 태동기라고 여겨집니다
아래쪽에 셀러론 300A sl32a 코스타리카산은 한때 품귀현상까지 벌어졌던 극강의 오버율을 자랑했죠
이름처럼 300Mhz로 작동하였는데 오버하면 450까지도 크게 어려운 설정없이 가능했던걸로 기억하네요
그 뒤로도 펜4까지도 저 오버율을 따라오는 녀석은 없다가 E5200이 또 엄청난 오버수율을 자랑했던거 같아요
그땐 말레이시아B코드가 품귀였죠 28,32주차였나가 오버잘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ㅎㅎ
요새는 DDR4까지도 메인메모리에 쓰이고 그래픽카드에도 DDR5까지도 쓰이지만 저 당시는 지금의 SSD속도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램이 주력으로 쓰였었죠 맨위의 72핀램은 핀수만 기억나고 특징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ㅡ.ㅡ;;;
그뒤로 SDR DDR 나오는데 2~4번 램은 전부 SDR pc100 램이에요 그때는 현대도 메모리 사업에 뛰어들어 있던 시기였고
빠른 램에 대한 열망(?)으로 램버스D램 이란 것도 있었는데 서드파티 부족으로 지금은 쓰이지 않는걸로...
새한에서 개발한 세계최초 MP3 플레이어 그당시 얼리어답터의 필수품(?) 이었죠 일반적인 분들은 mp3라고 하면
그게 먼데? 하고 반문하던 시기 였고 아직도 카세트테이프가 많이 쓰이던 시기였으며.... 소니에서는 MD라고
자체규격으로 세계를 왕따시키며 홀로 싸우던 시절이었죠
용량은 무려 64MB(기가 아님 메가임..) 4메가짜리 음악을 무려 16곡이나 저장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이었죠
가격도 엄청난 고가인 28만원 정도를 주고 구입했던거 같네요 심지어 아직도 작동한답니다...
폴더폰이 유행하던 시절이라 음성녹음기능도 엄청난 장점이었죠
이 녀석은 사실 좀 애매하네요 현역이라 하기엔 오래 되었고 그렇다고 추억을 되돌리기엔 얼마 안된 녀석이긴 한데
어차피 버릴 녀석이라 같이 올려봅니다
한때 PMP열풍이 불던 시절 .. 군 제대후 다른 학과 가고 싶다며 수능을 쳐보겠다고.
요즘은 인강이란것이 열풍이라는데 그걸 듣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부모님을 설득하여 구매하였지만
실상은 미드와 판타지 무협소설에 빠져들게 만든 녀석이었죠
미드가 유행하기 시작한 때도 이때쯤이 아닌가 싶습니다 석호필씨 지금도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리눅스기반이라 갖가지 튜닝으로 스킨이며 설정 바꾸고 하던 재미도 있던 녀석이었던거 같네요
튜닝의 끝은 역시 순정이라 지금은 순정 복귀 상태네요
그 당시 pc하드가 250~500기가 정도가 주력이던 시절에 꽤나 고용량인 40기가의 하드와
usb호스트기능 tv-out기능 등등 참 여러가지 기능이 있던 녀석이네요
사실 이녀석은 버리긴 좀 아깝긴 한데 주위에 공짜로 줄려고 해도 필요하단 사람이 없어서 아쉽긴 하네요
위에 녀석들 모두 한동안 애지중지하고 그 시대의 주력으로 활동하던 녀석들인데 시간이 참 많이 흐른거 같고
이제는 추억속으로 묻어줘야 할때 인거 같아서 조금은 짠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