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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20663
    작성자 : 강해져야지.
    추천 : 5
    조회수 : 669
    IP : 59.7.***.103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6/05/19 05:36:02
    http://todayhumor.com/?lovestory_20663 모바일
    한달전..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한번이라도... 누군가때문에.. 아프고.. 눈물흘려 보셧다면...

     한번.... 천천히 읽어 봐주셧으면 좋겟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a야. 너 많이 변했구나. 예전의 a가 아니구나. 많이 힘들었겠지. 미안해. 상상조차 하지 못
    하겠어. 내아가. 내 가장 소중한 아이. 너에게 다 주겠다고 다짐했건만. 너에게 그런 아픔을 주는 나를 ..
    또 그러고선 무심하게 그런나를 용서하고 싶어하는 나를.. 난 미워한단다.

     그때완 다르게 사는구나.. 많은 사람을 만나고 . 더 크게 숨쉬고. 하나님을 마음것 배우고 만나고..
    나와있을때 보던 늘 같은 풍경.. 늘 같은 공기가 답답했었겠구나.. 왜 그걸 몰랐을까 나는..

     내 앞에서 날 이젠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혀 아프지 않다고 말하는 널 보며 내안에는 두개의
    내가 싸워.

     a야 너라도 안아퍼서 다행이다.라고 안도하는 나와. 어떻게 나를 잊을수 있지? 어떻게 사랑이 변
    하지? 라고 분노하는 나란다.

     맞아. 난 너를 단순히 가둬두려 했어. 실제로 가둬뒀다고 생각했어. 내품에서만 행복할수있는너...
    나의 사랑의 방법이 잘못된거란걸.. 깨달았어 이번에... 후.. 잘했어야 하는데....
    잘했어야 하는데... 잘했어야 하는데...... 알았어야 했는데..

     널 만나면서 늘 한생각이 우리가 왜 좀더 빨리 만나지 못했을까? 였는데.. 이젠 이런생각이 든단다..
    내가 널 좀더 늦게 만날수 있었다면... 내가 온전히 나를 줄수있는 방법을 알게 된 후에 만났더라면...
    내가 사랑하는 법에 대해 알고 난 후에 만났더라면. 널 아프지 않게 했을텐데... 라고 말이야.
     
     a야. 사랑은 말이야. 없어지는게 아니야. 잊을지라도. 없어지는게 아니야.

     a야 사랑해. 사랑해.

     너는 나의 일부였단다. 그리고 아직도 그게 아닌게 아니야 나에겐. 단지 나에게서 떨어져 나갔을뿐.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면. 가슴이 빈거같애. 가슴을 주먹이 통과할거같이 텅 빈거같애. 커다란게
    떨어져나간거 같애.. 무언가 따뜻한 것이.. 그래서 추워.. 몸이 떨리고.. 숨이 막혀와.

     강하구나. 음.. 강한거라고 생각할거야. 너도 날 쉽게 잊을수 없을만큼.. 그렇게 사랑했다고 믿을거야.
    넌 강하기 때문에 이겨낼수 있는거라고... 그렇게 생각할거야. 그래야 견딜수있어..

     그거 아니. 아직도 너가 꿈에 나와. 아니. 지금 너가 없는 꿈을 꾸고 있는것 같아. 세상은 무채색.
    빛을 일은 회색빛인것 같아. 그림자가 없는것같아. 결여된 공기가 흐르고있는거같아.

     사랑해. 사랑해.사랑해.. 되돌아와줘.. 되돌아와줘..

     내가 백만번 이렇게 되뇌여서 너가 나에게 되돌아왔었을거라면... 여전히 너는 내 옆에 있을텐데...

     힘들다 아이야. 그리고 미안해 너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모르겠어 아무것도. 모르겟어. 잊고싶지 않아. 아직도 너무 소중해. 너의 기억 너의 사진 너의 이름.

    너. a. a. 아지. 이쁜a. 내 아가.


     아.. 혼자는 너무 힘들어. 이제 육개월.. 다시 무엇을 이루고. 내 과거를 버리러 군대를 갈까?
    나는 무엇을 하고.. 이제는 누구를 보며 미소지어야 할까.


     난 난 난 난... 난 혼자가 싫어.. 아니 결여된 내가 싫어.. 슬퍼.. 이렇게는 살고싶지 않아..

    되돌아보면.. 언제부터인가 균열이 있었어.. 내 잘못이야... 왜  너인걸 몰랐을까..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는
    내 인연이... 

     우리는.. 이렇게 밖에 될수 없던 거일까?  왜 난... 왜 난.... 

     그래.. 아이야.. 나는 글을 쓰려해.

     너를 처음 봤을때부터... 모두 기억해낼거야.

     내 행복했던 시절을 써볼거야. 잊고싶지 않으니깐.  그리고 그걸 알려주고 싶어.. 세상에게도.. 나도 행복했다는걸.

     육개월.. 남았어.. 책을 써볼거야. 그래야지.

     그리고...

     나는.. 널 기다릴거야 아이야.

     나의 a는...너는 그날. 떠나기 전날.. 가을이 오던날.. 내게 말했어. 다시 돌아 올거라고. 약속했어.

     넌 왔지만 아직 안온거야.. 그래  내 a는 아직 돌아오지 않은거야. 아직 안온거라 생각할래..

     안그럼 견딜수가 없거든.. 우리가 헤어지는걸.. .. 


     헤어져야하는 이유..

     현명한 너는.. 미래 사상 그런걸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몰라.....
    그저.. 너와 함께 있고 싶은것뿐인걸... 그럴수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함께하고싶어...


     아직 돌아오지 않은 a를 나는 기다릴거야. 나를 사랑했던 a.. 나의 a를..
    비록 그 a가...돌아올수 없는 먼 곳으로. 파키스탄으로 떠나버렸다 해도.


      잊었니? 잊었니? 잊었니?... 나를? 내 목소리를?? 나는....보고싶어 죽겠어. 눈물이 나와. 목소리라도 
    듣고싶어. 죽을거같아. 아아..

     왜 내 운명은 내 삶은 나를 이렇게 울리는건지 밉다. 진짜루.. 너무너무 미워서..
    미워서.. 너무 미워서 이를 악물고 기다릴거야.

     a가. 내 a가.. 내 품에서 웃고있을때 느꼈던 행복을 떠올릴때를 그리워 하기를 기다릴거야. 나를 찾게 되기를 
    기다릴거야.

    아이야. 난 어떻게 해야 하니..

     지금이라도.. 이런거 되물리고.. 다 잊은척.. 친구로써라도 어떻게든 다가가볼까.. 라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들어
    떨치기 힘든 유혹이야.. 너무... 너무...

     그렇게서라도.. 보고싶어.. 너가....

     보고싶다. 너무.. 볼수 없겠지... 맞아.. 그래서 지금 내가 우는거겠지.. 너무 슬프니...

     아아아

     뭐라고 해야 볼수있을까.. ..

     막 막 안타까워.. 너가 힘들어할때까지 견디지 못하는 내가... 나를 그리워할때까지 견디지 못하는 내가..
    ...꼭 그러면.. 넌 날 필요로 할것같구... 나에게 돌아올것같구... 그래... 
     근데.. 또 그렇게 되지 않을까봐 무서워.. 너무 무서워.. 무서워서 견딜수가 없어..


     a a. a.. 지울수 없는 이름.. 내 심장에 새겨진게 아니야. 내 심장이고.. 지금은 없어서..
    내 가슴을 시리게 하는 이름.. a..


     행복하렴 행복하렴... 행복하렴.. 진심으로 바래.. 그러길 원해 소망해.. 내 목숨보다...

     내 이기적인 마음은... 너를.. 소중한 너를  그렇게 아프게했음에도.. 여전히 너가... 내 옆에있길 바라지만..

     
     그렇지 못한대도.. 난 너를 축복할거야. 사랑할거야. 그렇게 되도록 된거야 나는..

     a야. 미얀해 마음 심란하게 해서..

     미안해..

     미안해...

     나..내일..

     푸른학원에 가볼거야.. 우리가 처음 만난곳.. 같이 걷던곳. 같이 이야기하던곳.. 같이 웃던곳....

     넌 이 글을 언제 보게 될까? . .. 보지 않고 지울지도 모르지.. 슬프지만..

     너가 기린을 두고 이쁜커플이라고 했지... 이쁜커플이였을거야.. 우리...아이야. 적어도... 어느 순간까지는... 그렇게
    믿고싶다. 나는..

     나 요즘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또 너한테 전화하구.. 문자할지도 몰라.. 아하하.. 미안해..미안해...

     


      편지를.. 글을 .. 끝내고 싶지가 않다...

     몇시간이 지났어.. 많은 눈물이 흘렀고... 근데... 너랑 이야기 하는것 같아서 너무 좋네.. 너무 좋아...

     육개월전.. 너가 떠난후.. 늘 허공에 이야기 했거든.. 속으로 이야기 했거든... a야 지금쯤 무얼하니.. 나 힘들어..
    힘들어.. 보고싶다.. 밥은 먹었을까.. 오늘은 어떤날씨니.. 아침에 일어날때 힘들진 않았니. a야. 무얼하니.

    ... 어디간거니..

     너무 많은.. 하지 못한 이야기.. 듣지 못한이야기... 허공으로 사라진 이야기.. 사라진 시간...


     이제.

     힘든건 힘든척 하고 살래

     힘들어

     죽겠어 죽고싶을 정도로..

     근데 안죽을거야

     살아있어야 널 또 보지.

     사진이라도 한번 더 보지.

     이름이라도 떠올리지. 

     추억해내지. 

     고민하지 말자 H아.. 이제부턴.. 오늘 밤부턴...

     다시 첨부터 밟아 나가고 글을 쓰고. 그럴거야.. 널 사랑할때처럼. 그 길을 밟이나갈꺼야.

     이 편지가. 그 글의 서두가 될지도 모르지.. 시작이니깐...응. 그래...

     






     아..

     사랑하는 나의 A야. 

     A야.. A야.




     웃으렴

     웃으렴

     활짝 웃으렴. 그리고 힘내. 힘내. 힘내.





     힘내. 








    ----------------------------------------------------------------------------------------------
     여기까지가 편지에요.. 4월 11일에 써서 보냇네요..
     a 는 그녀의 이름을  H 는 제 이름이엿네요.. 그녀를 위해서 감추었습니다.

     후.....

     9개월이나 지낫네요 어느새.. 그녀가  해외로 전도여행을 간지.... 무슨 기독교 에서 간건데..
    전 반대했었어요...  6개월간..  전화도.. 편지도 거의 하지 못하게 됫죠...

     가끔 하는 연락에... 그녀가 어느새 나를 잊어가고 있는거 같아서.. 화를 내기도 했고...
    상처주기도 햇네요..

     그런데.. 돌아온 그녀는.. ..  ... 자기는 지금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 정립할때라면서
    친구로 지내자고 했죠...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설득햇습니다.. 안되더군요....

     그리고... 친구로 지내기로 한지... 한달.후....

     아직도 제가 불편하고 힘들다네요... 그래서 연락을 안하기로 햇습니다..

     그리고 또 한달.. 그니깐 ..... 제가 그걸 못참고 이 편지를 보낸 약 십일후... 

    그녀에겐 다른 사람이 생겻습니다.



     막막 어지럽던데요... 세상이 막 흔들리고.. 얼굴이 달아오르고...

     ........

     그녀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진짜로 진짜로 나쁜사람이 아니에요 진짜로.

     진짜로 착하고 착하고 착하디 착한 여자에요.


     그녀도 힘들어서 ... 기댈곳이 필요했을거라고 생각해요... 후........


     미루고 있던.. 군대.... 올해 말에 가게 됩니다.

     후...........


     이젠.. 죽을만큼 아프진 않네요..

     사랑이 아니엿는지도 모르겟습니다.. 이만큼 밖에 안아프니..

     사랑이 아니엿는지도..

     그냥.... 행복했던 기억에 대한.. 집착....  다시 9개월전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거에 대한 아쉬움이엿던걸까요..


     지난 구개월....  22년 짧은인생 살아오면서 흘린 눈물 다흘리고.. 마신 술 다마셧습니다.

     후..... 

     잊고싶지 않은데.... 잊어야 겟지요...

     
     진심으로.. 진심으로.. 그녀.. 다시는 아프지 않기를... . 그렇게 착햇던 그녀가.. 이렇게 할수
    밖에 없었을정도로 아팠을거에요....  다시는 아프지 않기를..


     그녀 옆에 계신 그분... 정말 그녀에게 잘해주셧으면 좋겠어요...  제가 너무 흉터내어 버린 그녀지만...


     의사가 되고 싶엇던 그녀... 전.. 그녀를 의사로 만들어 주고 싶엇어요..  제가 일해서.. 그녀 다시 대학에 도전해보게끔 도와주고... 공부할수 있게 해주고.. 그게 제 꿈이엿죠... 지난... 이년간... 짧은...


     사실.. 종교적인 발언이지만... 전 기독교가 밉습니다.... 아주 신앙이 깊엇던 그녀와는.. 언제나
    그부분에서 갈등이 생겻지요...

     저는 무신론자거든요..

     후... 나도 그녀를 위해서 죽을수 있는데... 그녀는 그녀를 위해 먼저 죽은 예수님이 우선이라고 했죠...
     
     후....  너무 철저한 사고방식차이..... 그녀와 저와는 첨부터 이루어지지 못하는거엿는지도..


     후... 길어졋네요... 왠지 쓰면서 또다시 눈물이 나올것 같은......


     강해지고 싶어요. 어른이 되면. 훗. 하고 가볍게 웃어넘길수 잇겟죠.

     군대 가서.. 잊을겁니다.. 어른이 되야죠.. 그리곤 다시...


     제가 바라봐주면... 저를 바라봐 주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요.

     제가 그녀를 봐도.. 그녀는 하나님을 보며... 서로 같은곳을 보고 있지 않다고 힘들어 했거든요.


     사랑받는다는거... 사랑한다는거.. 너무 좋은겁니다..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좋은거에요

     다시.. 사랑받고 싶네요. 후.


     언젠가... 아프지 않게 된다면요...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그녀를 축복합니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그래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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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19 08:46:56  24.16.***.174  
    [2] 2006/05/19 10:05:59  210.217.***.2  
    [3] 2006/05/20 00:59:49  221.37.***.50  
    [4] 2006/05/22 01:33:31  222.110.***.108  
    [5] 2006/05/25 19:03:36  222.119.***.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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