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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06427
    작성자 : 똥이었으면
    추천 : 5
    조회수 : 1451
    IP : 119.148.***.65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1/09/14 02:14:57
    http://todayhumor.com/?gomin_206427 모바일
    이런 남친이랑 계속 사귀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졸업한 20대 초반 백조입니다.ㅜㅜ 

    학교 졸업하고 이것저것 했지만 정착을 못하고 모두 그만뒀내요 ㅠㅠ


    대학교 cc인 남친은 졸업하고 바로 공익 ㄱㄱ 




    얼마 전에 이력서를 넣은 회사에서 추석이 끝나면 연락 주겟습니다.면접보러 오세요 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싸라비빔밥~


    처음에는 멍~ 하니 있다가 추석의 막바지에 정신이 들어서 능력자 남친에게 포폴준비 sos쳣습니다. 그러자 남친 쿨하게 콜~

    전철타고 사람구경하며 약속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전화를 하니 롯데맡 안에 롯데리아에 있다고 해서 배고픔 김에 햄버거나 먹자해서

    제가 그 쪽으로 갔습니다. 가니까 남친이 햄버거 주문하고 있었어요. 남친이 자리 맡아준데 알려줘서 거기 앉아 멍~

    남친이 햄버거 가져오고 서로 쳐묵쳐묵 냠냠 쳐묵쳐묵 냠냠 배에서 익숙한 아픔이 살짝 드는 듯햇지만 쿨하게 무시해줌.

    햄거버를 먹고 소화 시킬 겸 마트 돌아다니다가 남친어머님의 심부름완수+콜라습득 난 이 때 화장실을 들렀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날씨도 좋고 남친도 만나고 햄버거도 먹고 콜라도 습득해서 기분도 업!!

    솔직히 보통 똥인지 알았슴요 ㅠㅠ  남친네 화장실에 가지 뭐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됐어요 ㅜㅜ



    버스를 타고 룰루랄라 남친네 도착! 이 때만 해도 산뜻한 하루가 될 줄알았습니다. 남친네 부모님이 두분다 계시더라고요.

    남친을 2년 사겼지만.. 남친의 아버님이 저를 이뻐하시지만.. 저에게는 아직 아버님과의 거리라 안드로메다같아요 ㅜㅜ 어색한 인사 드리고 

    남친 방으로 ㄱㄱ 

    남친은 어머님께 심부름 물품을 제가 샀다고 착한 거짓말 중 (사실 남친이 샀어요ㅠ 콜라도..)

    남친의 방에 들어가서 컴터를 켰지만 우리 둘의 목적을 상실한채 올빼미 무리가 나오는 영화 시청 

    그러다가 은근슬쩍 므흣한*-ㅅ-* 분위기 하앍하앍

    그 때도 배 살짝 아픔 남친 뿐이면 괜찮은데 남친 부모님이계신 상황에서 화장실 갈 수는 없었음

    근데 왠지 느낌이 이상함 아까부터 느낀 이 고통이 왠지... 왠지... 익숙한 아픔임... 아랫배를 대바늘로 쿡쿡 찌르는.. 

    그리고 바지가 좀 촉촉한 거같음. 나의 착각이길 바랬건만 손에 묻어나는 빨간 피.. ㅇAㅇ !!!!!

    배아픔과 이 빨간 피는 내가 죽을 병이 걸린 것이 아니면 그것임.. 
    마법의 날, 매직데이, 짜증 솟구치는 날, 하루종일 멍해지고 싶은 날, 여자인게 후회되는 그런 날

    난 남친과 거칠게 없는 사이임 거침없이 바지를 벗었음 내 몸이 날 배신한 그 느낌 알름???

    나 매우 불규칙해서 가끔 불안하게 만듬 두달에 한번 할때도 있음 

    하지만! 버뜨!! 항상 몸은 나에게 하루전 통보를 해줌 난 내 몸을 믿고있었음.

    하지만 파워펀치 날리며 배신때림.. 

    차라리 하얀 재가 되어 날아가고 싶음 ..

    나의 사랑스런 남친님께서 생리대 사다 주신다 하심ㅜㅜ 나의 신임 유 마이 갓 뒤에서 후광이 비침 평생 노예하겠슴

    때마침 남친 아버지께서도 나가심 나 임시 방편으로 휴지 사용함.. 찜찜함 못움직임 이불 덮고 있엇음 

    동상이 되어 그 자리에 굳어 있었음.. 남친 보고 싶음 ..


    남친 귀가함 나의 신임 후광 쩌름 하지만 어찌나감 ㅜㅜ 화장실 가려면 어머님을 거쳐야함 

    어머님께 난 그런 흉한 모습 보일 수는 없음 ㅜㅜㅜㅜㅜ 밖에 귀 종긋하며 기다림

    남친 어머니도 곧 나가신다며 나에게 믿음을 줌  세상 유일 신 남친신 믿음

    하지만 반전!! 아버님 돌아오심.. 나 패닉... 순간 남친 역적됨...

    하지만 10분에서 30분정도 후에 두분 다 나가실꺼라는 예언 함

    나 믿음.. 믿음... 믿고 또 믿음.. 남친 왓다갔다하며 상황 통보


    두분 다 나가시는 소리 들림 세상은 아름다움 나 깨긋해 질 수 있음 

    우리의 리대님을 들고 일어남 

    두둥!!

    두두둥!!

    두두두둥!!!!!!!!!!!


    내가 일어난 곳에 나의 흔적이 있음@A@.......

    남친의 이불... 나 역적임 남친 발 핡으라면 핡아야 함 

    하지만 태평양 남친님께서 화장실로 보내주심 바지들고 ㄱㄱ함 

    태평양 남친님께서 친히 바지와 빤쮸 세탁을 도와 주신다 함 나 그런 천모만모한 일 저지를 수 없음 

    기어코 들어온다는 남친 힘으로 제압하고 화장실 문닫고 쭈구려 앉아 열심히 문질문질했음 ㅜㅜ 

    그리고 오늘 온것이 원망스러웠음 여자인게 원망스럽고 세상에 태어난게 원망스럽고 엄마도 원망스럽고 아빠도 원망스럽고 할머니도 원망스럽고 할아버지도 원망스럽고 

    조선도 원망스럽고 고조선도 원망스럽고 곰도 원망스러움 예수도 원망하고 하나님도 원망하고 태양도 원망함

    모두 빨았지만 입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님 물이 뚝뚝 떨어짐


    그 때 유일신 남친님이 드라이기로 말려 주신다함 자신한테 맡기라함 나 그 순간은 부끄러움 없음 

    남친은 유일신이니 부탁함 변기에 앉았있으니 똥이 마려워서 문 닫고 쌌음.. 그 순간은 여유로웟음..

    먼저 빤쥬 말려서 줌 살짝촉촉했지만 피부가 건조한 날 위한 배려라 생각하며 입음 나 순간 상쾌해짐 //=▽=// 

    필요한 것도 장착함 //=▽=//

    나 세상에 감사함 유일신 남친도 ㄳ 리대 탄생 시켜준 분 ㄳ 공장에서 일하시는 노고많으신 모든분들 ㄳ 날 태어나게한 부모님 ㄳ 남친부모님 ㄳ 세상이 감사함

    바지는 좀 말리다가 그냥 걸어놓고 남친 나 아프다고 진통제줌 그리고 배고플까봐 스파게티랑 삼겹살 해줌 허어어어우ㅜㅜ 

    나 남친교 만들꺼임 ㅜㅜㅜㅜㅜ  이 비천한 몸뚱아리 거둬주신것도 감사한데 ㅜㅜㅜ

    집에까지 데려다줌  ㅜㅜㅜㅜ  



    남친이라 다행임 ㅜㅜㅜㅜㅜ

    남친아 나는 너가 키작아도 좋아ㅜㅜㅜㅜ 허우대만 멀쩡한 것보다 나아ㅜㅜ 

    너가 키 컸다면 나랑 못 만났겠지 ㅜ 알랍송~♥

    항상 고마워 ㅜㅜ 살면서 갚을께 ㅜㅜ 

    넌 나에게 과분해 ㅜㅜㅜㅜ

    깝쭉된다고 때려서 미안해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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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14 02:17:20  125.130.***.236  이달의게이
    [2] 2011/09/14 02:30:17  110.13.***.121  그림고갱
    [3] 2011/09/14 03:00:44  175.252.***.44  에피쿠로스
    [4] 2011/09/14 10:45:08  211.32.***.42  바카스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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