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분들 신뢰를 못하겠어요.

 
첫째때 구토 설사 배뭉침이 심해서 다니던 병원 갔는데 초음파만 보더니 애기 괜찮네요. 하기에 괜찮나보다 했는데 탈수와서 응급실 실려갔습니다.

거기까진 그러려니 하는데 임산부라 하니 바로 태동검사랑 이것 저것 하더니 왜 이제 왔냐고 하더군요.

조산기가 심해서 애가 많이 내려와 있다고.. 

수축도 일정하고 안좋다고 입원했습니다.

바로 병원 옮겼구요.

둘째때는 임신기간 중 대학병원 다녀서 저런일 없었는데 출산하러 친정으로 가서 아이 출산했습니다.

출산 후부터 미열이나고 오한등이 심해서 이야기 했더니 그냥 감기약 처방해줬고

퇴원후 하루만에 열이 40도가 넘어가서 찾아가니 젖몸살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첫째때 젖몸살을 앓아서 매일 마사지 유축등으로 아예 뭉치질 않았어요. 유선이

그래서 아니라고 젖몸살 앓아봤는데 이렇지 않다 허리도 찢어질것같다 라고 하니 

젖몸살 말고는 열이 날 수 없다고 해열제 놔줄테니 맞고 가랍니다.

어쩔 수 없이 해열제 맞고도 잠시뿐 열이 40도 계속 넘어가고 전 정신 놓는게 일이고 하니 산부인과가 아닌 일반 병원 갔더니

신우신염이라네요. 

너무 늦게 왔다고 염증 수치가 높다며.. 요즘은 약만 먹어도 괜찮아지는데 너무 높다며 입원하자 해서.. 생후 6일된 둘째랑 입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호흡곤란 이런것 때문에 지금 다니는 병원을 가니 또 초음파만 보고 애기 괜찮으니 괜찮은거라고 그러네요.

네... 기절까지 했다는데도 애기 멀쩡해요. 

하아..... 

물론 아기 중요하죠..

근데 산모는요..? 산모한테 문제 있으면 지금 당장은 괜찮아도 아기가 위험할 수 있는건데

괜찮다는 말만..ㅋㅋ..

제가 다닌 병원만 그럴 수도 있겠는데 임산부면 무조건 산부인과에서 우선 진료하라고 하는데 

왜 그래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대학병원처럼 그 경우는 이런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검사를 해야 정확하지만 많이 불편하면 다른 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게 좋겠다 정도는 말을 해줘야하지 않나요??

대학병원이 아닌 그냥 소아과 정형외과 에서도 많이 불편하다 하면 그 정도의 말을 해주는게 대부분이고 저번에는 그 조언듣고 아이 장꼬인것도 바로 확인하고 이랬는데

유독 산부인과에선 다 괜찮다고만 하고

괜찮다하기에 믿었다가 난리 난것만 2번이 넘어가니 신뢰가 아예 안갑니다.

하...

정말 4개월동안 믿고 다녀야하는데.. 불안할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