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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이 부랴부랴 나가자 그 앞에 땀에 젖은 쓰레기가 서 있다.
주춤주춤 면목이 없어 조심스레 다가가는 나정, 나정이 인기척을 내도 쓰레기는 다른 곳을 보며 한숨만 쉴 뿐 그녀를 돌아보지 않는다.
덜컥 겁이 난 나정이 불쑥 쓰레기의 옷깃을 잡자 그제야 나정에게 시선을 주는 쓰레기.
흘끗 나정에게 시선을 준 쓰레기, 다시 치미는 감정을 참지 못 하고 시선을 돌려버린다.
못내 겁에 질린 나정이가 울먹거리기 시작하자 하는 수 없다는 듯 깊은 한숨을 쉬고, 쓰레기가 입을 연다.
"..가시나."
"오빠야.."
"..하. 니 때문에 돌아삐는지 알았다."
"내 진짜 잘못했다. 함만 용서해도.."
결국 나정의 커다란 눈망울에 눈물이 맺히고 만다.
오늘만큼은 쉬이 넘어가주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쓰레기이지만 결국 그 눈물에 못 이겨 생각에 앞서 손이 먼저 나정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됐다, 아무일 없으니까 됐다. 고마 들가자."
"..응.."
ㅊㅊ : http://job.dcinside.com/board/view/?id=reply1994&no=237666&page=1&exception_mode=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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