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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205849
    작성자 : 썰렁
    추천 : 6
    조회수 : 2450
    IP : 211.192.***.43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4/12/22 19:54:19
    http://todayhumor.com/?humordata_205849 모바일
    [펌]황당한 사건
    유머 자료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만 억울한 사연인 것같아서...


    게시된 사진 중에서


    가슴과 겨드랑이 부위의 멍은


    의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개연성이 있습니다.


    가장 의심스러운 점은


    2계단 높이에서 뒤로 넘어졌다고 하는데


    15cm 정도의 이마부위 두개골 골절이 생겼다는 점과


    정강이와 종아리에 넓게 생긴 멍자국 입니다.


    =====================================================================================





    글을 올리고 얼마 후에 선배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위에 링크된 곳을 클릭하시면...첨부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2월 7일 사고를 당하셔서..


    벌써 2주 가까이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


    중환자실에 뇌사상태로 선배님은 누워계시고 있고


    가족들은 그저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형수님께서 의사 커뮤니티에 올린 글입니다.


    가족들은 선배님의 사고와 정황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계십니다.


    부디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여수 경찰에서 정확한 수사를 할 수 있도록..도와주세요..


    저도 직접 가서 형을 보고 왔지만


    뒤로 넘어졌는데 이마쪽의 두개골에 골절이 생기고


    몸에 설명할 수 없는 멍자국 등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되질 않습니다..


    더군다나 형은 머리가 다친 상태로


    12명이나 되는 의사들 사이에서 40분 넘게 방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형수님이 올리신 글 아래에는


    그 의사모임에 참석했던 반대측 의견을 가진 분의 글입니다.





    --------------------------------------------------------------------------------------


    사경을 헤메고 있는 박광천원장의 아내입니다.





    저는 여수에서 ‘선이고운 의원’ 원장인 박광천씨의 아내입니다.


    지금 제 남편은 지난 12월 7일 저녁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진단할 결과 뇌사 상태 판명이 났습니다. 현재 소생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에서 호흡기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일이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해서 이 글을 띄웁니다.





    남편은 2000년 서울 삼성 의료원에서 외과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3~4년 동안 미용수술을 하는 선배 의사들에게서 미용 수술을 배워 지난 11월 2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처음 개원을 했습니다. 여수는 남편의 고향으로 시댁 어른들 역시 여수에 살고 계십니다. 남편은 여수 서교 네거리 3층 건물의 3층에 병원을 차렸습니다. 고향에서 개원한다며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기뻐하던 남편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개원하고 나서 기쁨보다는 고민스럽고 신경 쓰이는 일들이 연속해서 일어났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간판 문제였습니다. 옥상 위에 가로간판 1개와 건물 벽에 세로 간판(돌출 간판) 1개를 달고, 도로 쪽에 나 있는 병원 창문에 시트지로 ‘선이고은 의원 진료과목 성형외과’를 붙였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여수 보건소 직원 2명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민원이 들어왔다”며 “진료과목과 의원이라는 글씨가 잘 안 보인다”며 고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들의 지적대로 고쳤습니다.





    그 며칠 후 또 여수 보건소 직원 2명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또 민원이 들어왔다. 여수시 의사협회에서 이곳에 대해 말이 많다. 후배가 가까운 곳에서 개원을 하면서 누가 좋아하겠느냐?”며 “성형외과전문의가 아닌데 성형외과 전문의 의원처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들은 “사업자 등록할 때 ‘외과와 성형외과’로 했으니 그렇게 명기하라”고 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들 요구대로 간판을 “선이고운 의원 진료과목 성형외과 외과”로 고쳤습니다.





    그런데 보건소 직원 2명이 그 며칠 뒤 세 번째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플래카드와 세로간판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날 아침에 제가 남편과 함께 출근하는데 남편이 주변 병원에 걸려 있던 플래카드가 싹 치워진 것을 보고는 “어? 언제 플래카드가 다 치워졌지? 어제까지 다들 걸려 있었는데...우리도 치워야겠네”하며 의아스럽게 생각했습니다.(남편 본가는 여수에 있지만 우리는 여수에서 차로 40여분 걸리는 순천에 있는 친정집에서 출퇴근을 했습니다. 개원 초기라 제가 남편을 출퇴근 시키며 병원 이곳저곳 손볼 곳을 제가 해야 했기에 친정 엄마가 두 아이를 돌봐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날 보건소 직원들이 찾아와 플래카드 걸어놓은 것을 가지고 “여수시 의사협회에서 민원이 또 들어왔다”며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들은 환자들이 대기실에 있는데도 큰 소리로 “여기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지 않느냐‘는 둥, 접수대에 올려놓은 ‘선이고은 성형외과’ 팻말을 사진 찍으면서 ‘성형외과 전문의도 아닌데 왜 이렇게 적어놓았느냐”는 둥, 간호사에게는 전화 받을 때 ‘의원’이라고 하지 않고 ‘성형외과’라고 받고 있지 않느냐면서 2시간 정도 행패라고 할 수 밖에 없는 행동을 했습니다. 남편은 플래카드를 철거하고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선이고운 의원 진료과목 성형외과 외과‘라는 세로간판을 새로 달았습니다. 그런데 그 전날까지 다른 병원들에 걸어놓은 플래카드들이 우리 남편만 모른 상태에서 어떻게 일제히 사라졌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처음 개원한 입장에서 거의 모든 홍보 수단이 막히지 남편은 몹시 난감해 했습니다. 제가 옆에서 보기에도 답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남편이 광고 규정을 잘 모르긴 했지만, 제가 보기에 보건소에 민원을 했다는 여수시 의사협회나 주위 의사들, 그리고 여수 보건소 직원의 행동은 정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의료법을 내세운 일종의 텃세라고 할까요. 심지어 환자들 앞에서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면서 전문의 행세를 한다“고 호통(?)을 칠 때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남편은 정성껏 환자들을 맞고, 집에 와서는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11월 20일경, 서교 네거리 근처에서 다른 과 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남편의 고교 동창생이 “여수 ‘원로’ 의사들에게 인사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자리를 마련했으니 참석하라”고 했답니다. (지금부터는 남편이 사고 전에 전해준 이야기입니다). 그 동창생은 남편에게 “여수에서 살아남으려면 원로 선배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말도 했답니다.





    그런데 여수 ‘원로’ 의사들과 자리를 마련한 날, 남편은 수술하느라 너무 피곤해서 고교 동창 의사에게 참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퇴근 후 남편은 제 차를 타고 순천으로 돌아왔습니다. 계속 그 동창 의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은 “너무 피곤해서 안되겠다. 미안하다”며 “순천에 다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동창생은 “다시 여수로 와라. 여수 의사협회에 밉보이면 좋을 게 뭐가 있느냐”고 했고, 남편은 난감해 하더니 저더러 여수로 차를 돌리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그 ‘원로’들을 부담스러워 한 것은 간판 문제 등의 민원으로 보건소 직원들에게 닦달을 당해서였습니다.





    어쨌든 다시 여수에 도착하니 밤 9시 40분이 되었습니다. 남편이 술자리에 들어가고, 저는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주차장에서 기다렸습니다. 밤 1시 넘어서도 나오지 않길래 들어가봤더니 막 자리가 파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밤늦게 돌아오는 길에 남편은 걱정을 했습니다. 아마 자리가 몹시 불편했었던 모양입니다. 남편에게 들어보니 ‘원로 의사들’이 먼저 자리를 뜬 뒤 그 고교 동창생을 비롯한 비슷한 연배의 의사들 몇 명이 “네가 오늘 나오지 않았으면 치명적인 실수를 했던 건데 늦게라도 나타났으니 그래도 덜 치명적이었다”며 “너 혼자 사는 게 아니니 신경 써라”고 했답니다. 아마 ‘군기’ 꽤나 잡혔던 것 같습니다.





    그 뒤 일주일 정도 지난 12월 7일, 남편에게 끔찍한 참변이 일어난 날입니다. 그 며칠 전 그 동창생 의사가 전화해서 “지난 번 잘 얻어먹었으니 이번에는 ‘원로’ 선배들이 식사 한번 하자고 한다”며 일방적으로 약속 날짜를 정해 통보를 했답니다. 약속 날짜에 남편은 피곤도 하고 자리가 부담스러워 피하려고 했더니 그 동창생이 직접 와서 남편을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그 때가 7시 무렵이었습니다.





    그런데 밤 9시 20여분에 순천 친정으로 그 남편 고교 동창의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이 술이 많이 취해 인사불성이니 데려가라”는 전화였습니다. 저는 술이 많이 취했으면 여수에 있는 본가에 자고 오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아버지에게 전화해 “아범이 많이 취했다고 하니 아버님 댁에서 자게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버님은 그게 좋겠다며 남편이 있다는 음식점으로 택시를 잡아타고 가셨습니다.





    9시 40분경 아버님이 음식점에 가서 보니 음식점 후문 계단에 남편이 양말만 신은 채 의식불명 상태로 바닥에 철퍼덕 앉아 있고, 다른 의사가 뒤에서 껴안고 있었다고 합니다. 가서 보니 남편의 코와 입에서 피가 흐르고 있기에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그 의사는 남편이 “술이 취해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했답니다.





    아버님은 “얼마나 술이 취했길래 이렇게 되었냐”며 남편 신발을 찾아 신긴 뒤 택시를 불러 태우면서 “집에 데려가야 하느냐, 병원에 데려가야 하느냐”고 그 의사에게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그 의사가 “병원으로 가는데 좋겠습니다”라고 해서 아버님은 여수성심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그 자리에 있는 의사 아무도 동행해 주기 않았고, 그 뒤에도 그 원로들 저녁자리는 이어졌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CT 촬영을 하더니 두개골 정면 부위가 십자가 형태로 깨졌다며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1시간 이내에 죽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순천에서 시아버지 전화를 받고, 10시 50분에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창백한 얼굴에 의식불명 상태인 남편을 보니 뭐가 뭔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눈물만 쏟아지더군요.





    12시에 수술에 들어갔는데, 뇌가 부어 제대로 수술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수술한 뒤에도 지금까지 남편은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병세가 갈수록 더 악화되어 호흡기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날 경찰서에 신고를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는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아버님이 남편과 사고 현장에 있었던 의사 3명을 여수성심병원으로 불러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나중에 현장 검증에서 1명이 더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의 말을 종합하면, 술을 마신 남편이 계단을 오르다 넘어졌다고 합니다. 남편이 넘어지는 것을 붙잡다 같이 넘어졌다고한 그 고교 동창생은 팔 골절에 얼굴에 멍이 들고 이빨이 한대 부러지고 안경이 부러졌다고 합니다. 남편의 정강이를 보니 멍이 시퍼렇게 들어 있고, 왼손(남편은 왼손잡이입니다) 주먹에는 이빨 자국이 있고, 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의심나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술을 마시다 남편이 왜 양말만 신은채로 나왔으며, 그 고교 동창생의 말로 술이 취해 뒤로 넘어졌다는데 왜 두개골 정면 부위가 깨졌는지, 그 고교 동창생은 술 취해 넘어지는 남편을 붙잡으려고 했는데 팔골절에 얼굴 멍에 이빨까지 부러질 수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동료 의사가, 그들 말을 따른다 해도, 술이 취해 계단에서 넘어져 코와 입에서 피가 흐르고 의식불명 상태가 되었으면 무슨 조치를 취했어야 하지 않았나요? 남편이 술 취했다고 순천 집으로 전화하고, 시댁 어른이 데리러 갈 때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아무도 병원을 따라와주지 않고, 계속해서 밥을 먹고 술을 마셨다니....,





    그날 그 자리에 ‘원로’를 포함해 12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남편이 병원에서 죽어가고 있는데 병원을 찾은 사람은 사고현장에 남아 있던 3명( 그것도 시아버지가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위해 불렀던 것입니다.)과 여수 의사회 소속 의사들 몇 명이 한번 병원에 들러 남편 담당 의사에게 몇 가지 물어보고는 돌아간 게 전부입니다. 넋이 나가 있는 저나 시댁어른, 친정 어른들에게는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네지 않고, 봉투 하나 놓고 갔습니다(봉투는 돌려주었습니다).





    경찰 조사가 미진해 시아버지가 경찰서장을 만났더니 경찰서장은 남편 사고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경찰서장이 지시했는지 사고 6일째가 지난 12월 13일 현장검증이 있었습니다. 남편과 술자리를 한 그 고교 동창생 등 의사 4명이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장검증에서 그 고교 동창생은 제가 보는 앞에서 동네 사람들에게 “사람이 죽어도 절대 도와주지 마라. 나처럼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장검증에 나온, 사고 현장에 있었다는 의사에 제가 “저 사람은 처음 보는 사람인데”라고 하자 그 의사는 “나도 그날 그 사람(제 남편) 처음 봤다”고 냉랭하게 대꾸하더군요. 그런 그에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허망한 일이 어디 있는지요. 고향에서 개원한 젊은 의사가 어느날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가고 있는데 단순히 계단에서 넘어져 그렇게 되었다고 누가 믿을 수 있습니까?





    그 날 그 함께 있었던 동료 의사들이라는 사람들이 과연 의사가 맞는지 묻고 싶습니다. 여수시 의사협회라는 곳은 무슨 ‘원로’들이 모여 있는지 모르나 그렇게 민원이나 하면서 사람을 괴롭히는 단체인지요.





    세살 짜리 아들은 친정집에서 “엄마, 아빠 왜 안오느냐”고, “아빠 보고싶다”고 전화를 수시로 합니다. 딸아이는 12월 9일이 돌이었습니다. 남편은 딸 아이 돌맞이도 못하고 이틀 전에 변을 당한 것입니다. 이 아이는 생전의 아빠 모습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모든 것이 막막하고, 눈물만이 앞을 가립니다.





    경찰은 이 일을 단순 사고로 처리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날 그 장소였던 음식점 종업원들은 하나같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술자리에 있었던 의사들은 다 남편이 술 취해서 넘어져 일어난 일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여수시 의사협회에서는 그날 한번 들러 봉투 하나 내놓고는 나 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제 남편의 사고 경위가 명명백하게 가려지고, 의사 사회가 적어도 이래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위해서입니다. 두서없이 적다보니 글의 맥락이 어지럽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박광천 처 신여정 올림














    ----------------------------------------------------------------------------------------








    여수시의사회 총무이사입니다.





    작 성 자 홍춘식 (merih) 조 회 수 61 [찬/반] 5/0


    작 성 일 2004-12-19 오전 5:21:37 수정일: 2004-12-19 오전 10:23:37


    첨부파일


    먼저 다시한번 사경을 헤메시는 동료 박광천 회원의 불행한상황에 ,여수시의사회일을 하는 ,일원으로서 깊은유감과함께 ,가족분들에게 어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


    당시 그곳에 있었고,


    그장소에 계셨던 박광천회원이나,같이 넘어지셨다는 그분 여수고 고교동창 안과 선생님과는 특별한 관계는없습니다...





    박광천회원은 ,


    개업한지는얼마되지 않았지만,얼마전의 개원시 인사차 찾아와서 만났고,야유회와 사고전의 모임과 사고당일 모임에 나오셔서 ,일반회원치고는 꽤 자주만난것 같습니다.





    개업하신지 얼마되진 않았지만 ,올해 개업하신 10여분중 그렇게 열심히 모임에 (야유회등)참석해주신분은 거의 없었으므로 ,의사회일을 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호감을 갖고볼수밖에 없었습니다.(개업하고,회장총무를 비롯한 주위원장에게 인사는하지만 ,회원이 240여명이나되는데....임원이아닌 원로라고 인사 다할수도없고...안했다고 찍히지도않습니다...다른분들도 개업시 원로애게 인사한분은 거의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안과원장님도 몇차례 모임에서 봣지만 ,개인적으로 만나본적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


    저포함 젊으신 회원몇분들끼리 친한것말고는 거의 대부분 참석자 (원로회원...직전에 회장을하셨던분들...연세가 대부분 60전후이십니다) 들은 어느누구를 위험을무릅쓰고,거짓말로 싸움이나,구타가 있었을경우)허위로 즈언해줄분이 거의 없다는것입니다...





    여러 회원여러분,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여러분같으면 ,뭣 때문에 진실을 속여가며 12명이 거짓말을 맞추어서 하겠습니까?


    거짓말을해서 무었을얻을수있고,당시 밖에는 종업원과 주방장이있는데...그3-4명도 같이 속일수있을까요?


    우리는 방안에 있어 몰랐다해도,밖에있는 종업원들은 (싸웠다면 )알수있었을 것 아닌가요?....


    그리고 ,


    당시에는 간판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뒤였으므로(저는 공식적으로 한번도 얘기안했습니다만...회장님포함2-3차례직간접적으로 애기힌것은사실인것같습니다...그러나 지금이곳에서말하는 간판글씨 1/2문제가 아니라...후에 이것은 보건소에서 지적해 고쳣다더군요....저희는전면간판에 쓰인 메디칼 스킨케어.비만크리닉.레이져 크리닉-이런내용은 여수의사회에서는 모두에게 허용하지않습니다...이것을 회장이 지적 했고 처음엔 비만크리닉과 레이져 크리닉을지우고...메디칼 스킨케어를써놨는데...다시 지적받고 메디칼스킨케도지우고...마지막으로 의원자가 안보인다고 보건소에서지적하여...3차례 바꾼적이있습니다...마지막것은 민원이 있었던것은 시실인것같습니다...제가 어제, 보건소직원에게 전화하여 확인했습니다.





    ,협조해줘서 고맙다는말외에 나무랄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제가 당시 느끼기에는 저포함 회장등이 ,간판문제에 협조해줘서 고맙다고 하여,상당히 기분 좋아하는 화기애애 한분위기였습니다 .


    아마...그래서 저하고는 자리가 멀리 있었던것같지만...,다른사람에비해 마주앙이긴하지만 ...좀취하게 드신 것이 아닌가 하는생각이 듭니다(이것은 제 추측입니다)





    지금부터 ,


    제가 아는 사실만을 있는그대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아까도 언급했듯이,박광천회원과 아무런 사감이없고,저와는 ...사고와도 전혀 관계가없으니...선입견이나 잘못된추정은 하지 말아 주시기바랍니다...


    이번일은 불행한일로,언급을하지않으려했으나,박광천회원의 사모님께서 글을올려 전국적인 의사회의 관심사가되어 ,알고있는상황을 말하지 않을수없게된점 ...이해바랍니다.


    현재 박광천 회원가족이,엄청난 충격과 비통함이 이루말할 수 없는 상태이긴하나,그러한상황으로 혹여 냉정하고 이성적인 판단을흐리게 하지않았으면 하는바람이 있습니다.





    만일 ,


    친한친구를 도와주려다 같이넘어진,안과원장님이 정말로 무고하다면,지금 조사받느라 환자를못볼지경인분을 ,혹여 죄인으로만드는 것을 (최악의경우 살인자가되겠지요)박광천회원이 원하지는않을것입니다...





    1)먼저 모임의성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년전 그 자리에 참석한분들이 ,여수시에서 금하는 고정광고(엘리베이터 광고와 버스광고...당시는 간판문제가 별로없었습니다)문제로 윤리위원회에 회부된적이있습니다...윤리위원은 대부분 전직 회장들이 맡았기때문에,권고하고 해결된뒤에, 후배원장들을 위로차 식사를대접하였고,후에 일년에 2-3번씩 교대로(선배가 후배에게 ,후배가 선배에게)식사대접을해왔다고합니다.


    그러다 사고당일(12월7일)약2-3주전에,먼저 후배의사들(당시참석한 후배의사들)이먼저,망년회겸식사모임을 주선하였고,당시 윤리위원은아니셨더라도 원로분들과친하신 직전회장님들과 함께,의사회일에 수고한다고,회장 부회장 총무이사를 같이 초청하여서 ,식사를같이하였습니다(당시에도 주로 마주앙 만을 마셨습니다)


    당시에는 박광천회원은 나오지않았었고,우리는식사후에,후배의사들이잡아논 노래방에대부분같이 갔습니다...


    이곳에서는 맥주를 마셨는데,원로분들중일부는 먼저가셨고(가실무렵에 박광천회원이 노래방에 들어왔습니다)그리고 저와 회장그리고 한분은 맥주가 더들어오는것을보고,약10-20분 더있다가 나오고,후에 후배의사들은 상당히 오랬동안 술을 더 마신것같습니다.(우리는 조금있다가나와서,뒤상황은모릅니다)





    그날 식사중에 ,(그때는박광천회원이 없던시간입니다)


    원로한분께서...이렇게 얻어먹었는데,우리도 사야하니,12월7일 7시에 모이자고 ,하셨습니다.


    그후,


    12월2-3일경,원로회원께서 직접연락하셔서 ,당일 D일식집에 모이게된겄입니다.(모인분은 원로5분,회장 부회장 총무이사그리고 박광천회원을비롯한 젊은의사5분등 총 13명이었습니다...초청받은분중 한분만 광주에 모임이있어 참석못하셨고,박광천회원은 초청 받지않았으나 결과적으로 참석했습니다...당일 식사비는 젊은의사 5분과 총무이사만을 제외한 7분이 85000원씩 갹출하여 지불하였습니다)


    물론,박광천회원은 초청받지않았습니다...


    그러나,당일가보니...박광천회원도나와있더군요..(이건추정입니다...고교동창인 안과원장이 그래도 선배들알고 지내면좋지 않겠는가하고 선의로 그런것같습니다 ...특히 ,이곳은 대부분 조대 전대이니 더욱더 그런것아닌가합니다...그러나 저도 전북대인데,타대학이라고이곳에서 차별받거나 하지는않습니다)





    2)당시상황.


    다른분들도 모임이많아 ,많이못먹겠다는분위기였고,저도 다음날 순천에서 의대 동문회가있고,또 다음날에는 여수시의사회 망년회가있어서...처음에는 마주앙을 조금씩 마시는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약 한시간쯤 지났을때(추정),다른사람에비해(주로 협조에대한 칭찬을많이들은 박광천회원이 )좀많이마셨다는것같습니다....그래서 바람도쏘일겸해서 ,앞문이아닌 뒷문쪽으로 일식집의 (슬리퍼인지 신발인지는모르나...본인의 구두는 아니었다함)신을신고 밖으로 나갔고,이때 취했으니 간다고,집에연락을해서 아버지가 오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본인이 전화번호를알려줘서 동료의사가 전화했다고합니다)그뒤 같이 밖에서 바람쏘이던 박광천회원과 안과원장님이 뒤쪽 계단을올라오다가,발을잘못디뎌 넘어지는 것을 바로 뒤따라오던 안과원장이 잡았지만 ,이미 넘어지는상황에서 그대로 머리부터 떨어졋다고합니다...그리고 안과원장은 같이넘어지면서 손가락이 금이가고 이가부러졌다고합니다.


    (참고로 ,그곳 D일식집뒤쪽은 앞쪽과는달리,어둑하고,계단이 앞쪽으로난것이아니라,'ㅅ'자처럼 옆으로 작게만들어져있어 ,2명이 같이올라갈수도없고,높이도 어른키정도로 높습니다...그러니까 문을나서서 앞으로가면 ,곧바로 떨어지게되어있지요...지금은 다 고쳐놨더군요...





    그런일이있은후,


    안과원장은 분위기를깨지않기위해서인지(추정)방에있는 동료후배원장에게 핸드폰으로 박광천회원을 봐달라고하고,,안과원장은방으로 들어왔으나,이가부러진 것을 그때알고,다른동료원장이 아는칫과원장에게 전화해 ,그안과원장을 치과에 보내고 들어왔습니다..우리들은 그때,안과원장이 이를다친것을알았고,치료받으러 가는것을알았았습니다.





    그리고,도음요청을받고 나오신,


    다른한분은 (이분은 넘어져 다친 상황을 제대로 몰랐고,뒷쪽 바닥에넘어져있는 박광천회원을 뒤에서 부추기고있다가(이당시 ...피는 안과원장만 났었고 박광천회원은 외상이 전혀없어...취한줄로만알고,아버님이 도착하시자,친구가 취했으니 ,가시다가(순천에서 출퇴근하시니...가는길목에있는)성심병원에서 링겔이라도맞추고 가시라고 했답니다...





    그러나 ,


    불행이도 ...신경외과션생님이 이상해서 사진을찍어보니,뇌출혈이 발견된겄입니다...상황이급해서...그곳에서 수술을받았던것이구요...





    일식집안에있던 저포함 모든분들은 일련의 사고를 전혀몰랐고,밖에서아버님이 바로 모시고간데다가,밖에서 거들었던사람들도 박광천회원이 넘어져 다쳤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다는것입니다...단지술이좀과해서 몸을못가누는줄알았고...뒷쪽은아까말씀드렸듯이,매우 어두워서 상태를알아볼수도없었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약 1시간여를 (안과원장이 앞니하나만을다친 것으로 알고...또칫과의사를밤에 콜해서 응급치료케하였으니....더있다가...





    제가 2일후있을 망년회에(저는 노래방시설을 불러하려했으나,반대있어서,그냥 생음악가수를초청하기로하고)노래부를 생음악가수를섶외하러 라이브 생맥주집으로 다들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가수하고 흥정을하였는데...조건이맞지않아 ...생맥주만 좀더마시고 모두 헤어졌던것입니다...





    저는 다음날 저녁의대후배원장차(다른안과)로 의대동문회에 참석하러 순천에 가던도중 이야기를듣고,핸드폰으로 확인하고서야 알았습니다...





    이상이 그날일어났던상황이구요...





    사고 다음날 ,


    박광천 회원의 아버님이 경찰에 수사요청하여,3-4명이 조사를받았고...그날부터 티이브이등 방송에 수차례 한이틀 나온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뒤에 금요일날..


    회장과함께 몇 명이 문병가서...신경외괴 집도의선생님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들었고,위로금30만원을 드렸으나,저희가 저녁식사를하러가면서 제핸드폰으로 ...드렸으나 격앙되어있어 ,그곳에 같이계셨던분들인것같은데 받을이유없다고,도로 돌려주시더라는 애기를들었습니다(분위기가 직접드릴분위기가 아니어서,신경외과 선생님께 전해달라고 부탁했었습니다)





    그뒤에 다시 3-4명이 (안과원장포함)경찰서 소환조사받고 ,현장검증하는데...아버님께서 조사받는 원장들에게 욕을계속하신다고,조사받은 일행이 저한테 전화했더군요(이것은 당시조사받은원장이 제게 직접 전화로 한애기입니다)


    .


    그후,


    다시조사관이 나와서 다시조사를받았다면서 한회원이...


    그날 광고문제로 말다툼이있었는지(박광천원장의 아버님이 그리주장하신다고함)징계가논의되었는지...회장총무에게도 조사나갈거라고 저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그러다보니 ...


    임원진이 계속찾아뵐수가 없게된것입니다...





    지금은 계속적으로 수사중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박광천 회원가족이 싸우는 것을 목격한사람을찾는(현상금이천만원)프랑카드가 3개 붇어있습니다...





    앞으로 계속적인수사를하면 뭔가 결론이 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저같이 같이 있았던 저조차도 알길이없습니다...





    현재 위와같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


    그곳에 계셨던 원로분들은 모두 전에 회장으로서 직분을 훌륭히 수행하시고,윤리위원도 마치신(당시에 현재 윤리위원은 대부분 참석치않으셨습니다)여수시에서 존경받으시는분들이십니다...아무리 잘모르는분들이지만 함부로 말하는것은 삼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사회의 이불행한사건을 ,,,온갖 추측과 유언비어로 ...혼탁하게 하는 것은 ...사경을 헤메이시는 박광천회원에게도 바람직한일이 아닐것입니다...








    저는 ,


    위의일로 전국각지에서 전화가와서...


    한때는 진료를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가능하면 짐작이나 ,가정을 하지않고 ,최대한 확인되고 있는그대로만 쓸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읽으시는분들에겐 어떻게 비춰졌을지모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로 조금이나마 상황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시 저희가 만취한것도아니므로,,조금더 신중했었더라면 합니다만 ,당시로서는 알기가어려웠던것같습니다.





    그리고 ,


    이글은 여수시 의사회의 공식적인글입니다...





    앞으로 혹시라도 의협차원에서 조사를하신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밝혀드립니다...





    --여수시의사회 총무이사 홍춘식--


      





    ------------------------------------------------------------------------------------------





    위 글에 대해서 다시 가족 측에서 올린 글입니다..








    글 잘읽어보았습니다만...





    저는 박광천 선생님의 처는 아니고 처남 되는 사람입니다. 지금 저희 누나가 실신을 한 상황이라 누나가 몇시간 전에 저에게 이 싸이트 매형 ID와 PASS 를 가르쳐 무슨 글이 올라와 있는지 보라는 부탁을 받고 읽어보다가 지금 홍춘식님의 글을 보고 이글을 올립니다.





    홍춘식님은 정서상 저희 가족들과 반대의 입장에 서있는 분으로서 글을 읽고 분노도 치밀었지만 저도 최대한 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합니다.





    솔직히 간판이나 그런 문제는 제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개원초기부터 매형이 그러한 문제들로 심히 괴로워했던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그건데 대한 문제는 저희 누나나 다른 가족이 알고 있습니다. 제가 쓰려고 하는것은 당시 사건과 관련된 내용들인데..





    일단 매형이 넘어지고 나서 머리를 다친 것은 알았으나 외상이 없어서 그냥 아무도 알수 없었다는 말씀이신데 저희 사돈어른이 목격한 사실은 당시 저희 매형코와 입에서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당시 매형이 입었던 외투가 피투성이였습니다.( 이는 저희 가족들이 보관하다가 얼마전 국과수에 넘어갔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 저는 의료인은 아니지만 제가 알기로 뇌손상과 코피하고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네이버로 검색해보니 사고사로 넘어지던 아니면 어떤 외부적인 폭력에 의해서든 뇌가 다치게 돼서 코피가 나오게 되면 척수의 혈액이 그대로 코로 흐를수 있다는군요. 뒤로 넘어져서 뇌가 다쳤다는 것은 분명히 알았을텐데 게다가 코와 입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데 술취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가족에 전화해서 ' 술 취했으니 집으로 데려가라' 라고 할수 있습니까?..그리고 가시다가 링겔이라도 맞고 가라구요?? 응급조치를 했던지 바로 자기들이 병원으로 들쳐 업고 뛰어야 정상 아니겠습니까? 저희 사돈어른이 매형을 병원에 데려갔을때는 병원 말로 이미 뇌에 손상이 많이 진행되어 심히 위독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병원 담당 신경외과 주치의는 그보다 2시간여가 훨씬 지나서 나와 수술을 할수 있었습니다. 다른 모임도 아니고 의사회 모임이었다는데 어찌 됐던 그 시간 뒤에 말씀하시는게 생음악 가수 및 노래방등 얘기가 나오는데 뒤에 이어질 즐거운 술자리에만 신경을 쓰셨던지 다급하게 죽어가는 사람에 대한 조치가 너무 안이하고 늦었다는 것도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나 한스럽군요..





    그리고 그냥 단순하게 뒤로 넘어졌는데 친구가 부축해서 났다는 상처치곤 너무 이상한 점이 많습니다. 지금 죽어가는 매형의 몸에는 외상이 많습니다. 가슴부위에 커다란 빨간 멍자국 ( 대게 간호사들에 의해서 의식여부를 판별하기 위하여 꼬집은 자국도 아니고 의료기로 충격을 준 자국도 아님은 간호사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다리 정강이에 또 커다란 멍자국, 주먹부분의 상처 및 이빨자국등입니다. 뒤로 넘어지기만 했다는 사람이 왜 이리 외상이 많습니까? 그리고 왜 앞머리에 15cm 균열이 가있습니까? 매형 뇌에 대한 MRI를 시간별로 찍어 보관해 놓은게 있습니다. 처음에 도착했을때 찍은 사진은 이미 뇌에 한군데가 아닌 여러 군데 손상이 진행 되어 있었다고 했습니다. 뇌의 다친부분이 아닌 곳에 일부 손상이 갈수도 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다양 하게 손상을 입을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문병을 오셨다는 그뒤 금요일이라는게 언제 금요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저번주 토요일날 ( 12/11, 사건발생 4일후 )까지도 문병을 받았다는 얘기 들은적 없습니다. 그모임에 참석했던 사람이 처참하게 죽어가는데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개인적이든 단체든 바로 즉시 병원에 와봐야 하는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경찰 수사와 관련해서 경찰은 가족들의 정황이라고 미심쩍은 부분에 대해 증거로 채택하지도 않습니다. 현장검증도 사건발생 6일이 지난후에 했습니다. 같이 다쳤다는 모안과 원장의 다친부분에 대한 검증도 하지 않고 아무튼 여러가지로 가족들로서는 수사가 적극적이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저는 매형과 3년을 같이 일산 에서 살았습니다. 술자리도 숱하게 많이 했습니다. 남의 얘기에 들떠서 술을 그리 많이 마실분도 아니고 많이 마셨다고 해도 그렇게 맥없이 계단 에서 넘어질 사람도 아닙니다.





    오늘 휴일이라 지금 여수에 갔다가 순천 저희 집에 있는 어린 조카들을 만났는데 다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세살밖이 큰놈은 이미 말이 없어져 버렸고 첫 돐을 앞둔 철부지 조카딸은 평생 아빠라는 말도 못하게 될 기막힌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방바닥을 기어 다니고 있습니다. 너무 안쓰러워 눈물 밖에 나올 것이 있겠습니까?





    홍춘식님이 적으신 글도 본인이 보지 못했던 사실을 다른사람에게 들어 쓰셨을 것인데 중요한 것은 그것이 절대 사실이 될수 없다는 한계가 있음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번 건에 대해 저희 가족들도 냉정과 침착함을 항상 가질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진상을 밝히고자 열심히 노력 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글이 생각나는대로 적은터라 두서가 없어서 죄송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이런 기막히고 비통함을 경험하고 있는 가족의 일원으로서 진상규명이 철저히 되어서 아직도 사지를 넘나드는 매형의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은 소망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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