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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05717
    작성자 : 폭풍설4
    추천 : 5
    조회수 : 736
    IP : 121.128.***.87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0/11/22 18:58:1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05717 모바일
    잼있어서..ㅋㅋ폭풍설4..
    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잉여짓을 하다가

    설사에대한 사연이있길래 읽다보니

    나같은 여시가 또 있구나 알게됐어

    그래서 나도 용기내서 내 비밀을 털어내볼게



    내가 고1때 얘기야

    그날은 정말 최고로 더운날이였어

    아침부터 너무 더워서 밥도 안먹고 집에있는

    포카x 1.5리터를 챙겨서 처묵처묵하면서

    학교에 도착했어

    참고로 난 여자야 ㅋㅋㅋㅋ

    학교에 도착했는데도 계속 갈증이 타더라고

    그래서 쉬는시간마다 친구와함께 매점에가서

    아이스크림, 음료수를 사다가 계속 쳐묵거리고

    내 친한친구가 다이어트한다고 싸온 방울토마토도 먹고

    점심에는 수박이 한조각씩 나왔는데 정말 운좋게 수박을 세조각이나먹고

    점심때까진 정말 행복했었어

    악몽은 이제부터야 

    5교시 시작하면서 아랫배에서 신호가오더라고

    넌 뒤졌음ㅋㅋㅋㅋ이러면서ㅋㅋㅋㅋㅋ

    근데 우리학교가 남녀공학이란말이지??

    거기다 합반이야

    수업중에 도저히 

    나님 지금 똥터지겠음 이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고

    왠지 거기서 화장실갔다온다고 하면

    우리반아이들이 모두다 응가녀ㄴ 이라고 할것같은거야

    그래..나 소심해..

    그래서 참았어...

    10분정도 참으니까 갑자기 꾸르륵 소리가나면서

    배가 안아픈거야!!

    아 할렐루야

    그래서 안도에 한숨을 쉬는데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꾸르륵 소리가 더크게나더니

    초등학교때 우리집 망아지같은 동생놈이 나에게 똥집~이러면서

    어택하던..그..고이 마주잡은 중지가 들어오던 그 고통에 약 20배를 초월한

    고통이 거기를 관통해서 머리로 쏟구치더라고

    아...정말 눈이 뒤집히는 고통이 이런거구나 그때 알게됐지ㅋㅋㅋㅋㅋ

    그래도 어떡해 우리반아이들한테 미친응가녀ㄴ 이라고 불리고싶진않은데ㅋㅋ

    진짜 애를 낳아본적은 없지만 있는힘 없는힘 다 내서 최선을 다해 조엿지ㅋㅋ

    그렇게 참고있는데 식은땀이 나더라고

    그때 옆짝이던 친구가 나보고 괜찮냐고 물어보더라??ㅋㅋㅋ

    진짜 대답하기도 힘들어서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는데

    평소엔 말도안걸던 녀ㄴ이 안색이파랗다는둥

    식은땀이 줄줄나고 눈이 충혈됐다는둥 귀에대고 속삭이는데

    귀에 숨결이 자꾸 느껴지더라고ㅋㅋㅋ

    나 정말 책상모서리로 그 이쁜짝님 머리를 찍고 싶더라

    근데 책상을 들려고 일어나는순간 터지겠더라고

    그래서 참았어 지금얘기하지만 그때 내 옆자리에 있던 이쁜지지배야

    넌 하루하루 살아있다는거에 감사기도하면서 살아ㅋㅋㅋㅋㅋ

    나 그때 너 정말 모서리로 찍을뻔했으니까ㅋㅋㅋ

    그리고 너 괜찮냐면서 내 어깨잡고 흔들었을때 너 손목을 잘라버리고 싶었어

    정말이야...ㅋ

    어쨋든 그렇게 5교시가 끝나고 가방을 들고 그냥 반에서 나와버렸어

    그땐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성스러운일을 하고싶지않았어ㅎㅎ

    무작정 가방들고 학교에서 나와 

    마음은 뛰어가고싶은데 뛰면 질질 나올것같아서 최대한 조이면서 어그적어그적 

    걸어갔었지...

    우리집이 학교에서 느긋하게 걸어서 10분인데

    그날따라 지구반대편에 있다고 느낄만큼 멀게느껴지더라고

    나도 정말 어디서 그런 정신이있었는지

    참고참으면서 우리집 아파트에 도착했는데 

    1층에 엘리베이터가 닫히는게 보이더라고

    저거 놓치면 죽겠다싶어서

    저기요!!소리지르면서 쪼금 빨리걸어가는데

    엘리베이터문이 다시 열리더라고

    아 신이시여 감사합니다를 외치면서 

    엘리베이터에 탔지

    난 매너걸이니까 아무리 급해도

    나 기다려준 사람한테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면서 봣는데

    아...훈남이더라....

    어쨋든 훈남이고 나발이고 난 13층에 살아서 13층을 누르고 

    엘리베이트 뒤쪽벽으로 가서 서있었어

    그 훈남씨는 15층에 눌러놨드라고

    정말 한층한층 올라갈때마다

    내 스스로 나를 타일렀어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이제 곧 해방시켜주겠다고..

    근데 7층에서 아무도없는데 한번멈추는거야

    그냥 다이렉트로 우리집까지 갈줄알았는데 

    거기서 긴장을 늦춘 내 잘못이였어

    언니들 엘리베이터 타봤으니까 알지??

    엘리베이터 멈추면 몸이 살짝 눌리는 느낌이나...

    그리고 엘리베이터 움직일때는 몸이 살짝 붕뜨는 느낌이나거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출발하는순간 

    내속에서 뭔가 뚝 끊기는 느낌이나더라...

    그리고 바깥세상을 구경하고 싶다고 아우성 치는놈들에게

    자유를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먹었던 포카x , 겉은 밀크와 속엔 쿠키가들어가있고 중간엔 초콜릿으로

    무장한 옥x자 아이스크림 , 톡쏘는 탄산과 사과맛이 일품인 써x텐 ,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간 방울토마토 , 수분으로 똘똘뭉친 수박 기타 등등

    내 배속에 있던 모든것들이 날 우주까지 날려버릴 기세로 터져나오더라고

    그렇게 7층에서 8층 올라가는 3초안되는 시간동안 엘리베이터 안에있던

    훈남과 나는 많은 교감을 나눴어ㅋㅋㅋㅋㅋㅋㅋ

    엘리베이터가 8층에서 또 멈추더라고ㅋ

    훈남이 눌러놓은 숫자는 15층인데

    원래 8층에서 내릴려고 했다는듯이 자연스럽게 내리더라고

    그리고 도대체 엘리베이터에서 x싼녀ㄴ이 어떤 얼굴인지 확인하겠다는

    눈초리로 나를 힐끗보다가 내 눈이랑 마주치고

    문이 닫히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남 너님아 나 가위눌릴때마다 너의 그 경멸스럽게 날 쳐다보던 눈이 아직도

    내꿈에 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엘리베이터안에서 황홀한 쾌락?을 느끼고 우리집이였던

    13층에 도착하니까 너무 서럽고 비참하고 말로 표현할수없는 감정에

    눈물을 질질 흘리면서 집에들어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 부모님 두분다 맞벌이라서 집에아무도 없었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일단 죄다 벗어서 약 한시간정도 울어주고

    또 울면서 벗어놓은거 찢어질때까지 빨고 또 빨고

    저녁에 집에오신 엄마한테 울면서 제발 이사가자고 얘기했다가

    왜그러냐고 혹시 왕따당하냐는 얘기듣고

    어떤 정신나간인간이 엘리베이터에다가 x싸놨다고 얘기듣고

    그 정신나간인간이 엄마 딸이에요 말도못하고

    하아.......정말 죽고싶었지...한동안...ㅋㅋㅋㅋ

    다음날 학교갈려고 나와보니 엘리베이터 고장나서

    사용금지로 돼있더라고ㅋㅋㅋㅋㅋ아나ㅋㅋㅋㅋㅋㅋㅋㅋ

    엘리베이터 4일동안 사용금지시키더라 ㅋㅋㅋㅋ



    언니들 정말 똥은 참지마 그거 참으면 이렇게 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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