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이제20살이한달남은ㅠ.ㅠ수원사는여대생입니닷ㅋㅋㅋㅋ
저여기글맨날읽기만하다가쓸라니깐어떻게해야될지모르겟네요ㅋㅋ
그냥편한대루쓸게용^0^~ㅋㅋ
저는 원래 지방사람인데 대학교때문에 수원으로 올라와서 자취를 해요ㅋㅋ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저랑 같이 자취하는 친구이야기입니다~
저희는 볼꺼안볼꺼 다 본 고등학교때부터 쭉 친구인 사이구요
이 사건은...3주전일꺼에요 정말 100% 진실이고 과장하나없어요!!
제 친구를 편의상 똥님이라고 칭할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 저랑 똥님이는 장트러블이 심했어요 어딜가나 이놈의 장이 문제였죠
그날은 저희가 지방에 내려갔다가 수원에 올라오는 날 이었어요
저희들 집에서 수원까지는 5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차를 타기전에 화장실을 꼭!!! 가줘야해요
중간에 휴게소를 들르기는하지만 3시간을 가야하거든요ㅠㅠ
똥님이는 자기집에서 볼일을 보고 나온상태구 저는 먼가 불안해서
버스 타기전에 터미널화장실에 들럿답니다 그때 똥님이가 얼마나 씨불씨불되던지ㅡㅡ...ㅋㅋㅋㅋ
버스시간 다 되가는데 무슨화장실을 가냐면서!! 아직 5분이나 남았고만...어쨋든 욕을 한바가지를 먹고
저와 똥님이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이제 막 고속도로로 접어들어서 편히 쉬려고 등을 의자에 기대는데
옆에서 똥님이가..끙끙 앓기 시작하는겁니다.. 저는설마설마햇죠 또장트러블인가?
하지만 3시간은 참아야 했습니다 무조건!! 이제 막 출발했는데 ㅎㄹ...
똥님이는 전과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불안불안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장트러블때문에
크나큰 문제가 많았거든요....이것까진 말씀드리지 않을게요ㅋㅋㅋ
쨋든..! 똥님이가 계속 안절부절 잇길래 저까지 덩달아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똥님 : 야!!ㅆㅂ!! (원래욕안하는데흥분햇음ㅠㅠ) 비닐봉지 내놔라!!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뭐라노(농담하는줄알앗음) 야좀만참아라쫌만있으면안정이찾아올거다
똥님 : 아도랏냐고!! 내노라고!!!!! 니지금내가장난치는걸로보이나ㅡㅡ??????
표정이 너무 진실되서 저도 모르게 홀린듯 가방에서 비닐봉지를 꺼내서주었습니다ㅠㅠ
그러고 똥님이는 버스 맨 뒷자리로 미친듯이 뛰어갔습니다......후...
그러고 얼마 후....
사람들이 이게 무슨 냄새냐며.... 마침 논밭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누가 창문을 열어놓아서
소똥 냄새가 들어오는거냐면서 수군수군 거리기 시작햇습니다..ㅠㅠ 하지만 저희가 탄 버스는
창문이 없는 버스였습니다ㅠㅠ 저는 식은 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제 자리까지도 살면서 맡은 냄새 중에 가장 지독한 악취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뒤돌아보니 똥님이가 안정된 표정으로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 웃으면서 입모양으로
'휴지휴지!!'이러는 겁니다...하...진짜 4년친구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쨋든 친구니까 도와야겟다는 생각에 휴지를 가져가려고 하는데 왠지 바로 가면 똥싼거를 들킬까봐
완전 태연하게 앉아 있다가 냄새가 빠지면 자연스레 가야겟다! 생각하고 있는데 도저히 냄새가ㅠㅠ
더 퍼지면 퍼졌지 없어지지 않는겁니다!! 사람들은 점점 똥 쌋다고 확신을 하기 시작하고...
그 때 똥님이가 머리를 썼는지ㅋㅋㅋㅋㅋ
똥님 : 여러분들 정말 죄송해요!! 제가 멀미를 하는 바람에 속이 너무 안좋아서 토를 했어요 죄송합니다.
이런 개드립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어떻게 토냄새냐며ㅋㅋㅋㅋ
그러자 한 여자 분께서 '토 냄새가 아닌데...?' 이 말씀을 하셔서
사람들이 수군수군대기 시작했죠ㅠㅠ전 이미 다 들켰다 싶어서
휴지를 갖다주러 뒷자리로 갔습니다... 아...........그 봉투에.......흐트러진...아...
맨뒷자리 바로 앞에 남자는 애써 피하려 엠피쓰리를 꽂고 자는 척을 했습니다.
늦었찌만 제가 사과드릴게요ㅠㅠ.. 앞자리에서도 엄청 심한 냄새를 어찌 견디고 계속 앉아계신지..
대단하셨습니다.. 그런데 휴지가 모자라서 그 전 날 화장품 가게에서 받은 화장솜ㅋㅋ까지 써서
뒷처리를 다했습니다 크흑ㅠㅠ 그런데 문제는 냄새...ㅠㅠ 도저히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아 도저히 안되겟다..라고 생각해서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방에서 이것저것 찾다가 비상약통에 정로환이 있었습니다.!! 정로환은 손가락 끝에 살짝만 닿여도
그 냄새가 없어지지 않을만큼의 강한 냄새니까 이거다!!! 생각해서 맨 뒷자리로 가서 정로환을
뿌리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 떼굴떼굴 정로환 굴러가는 소리에 의심만 더 사고 ㅠㅠ 손에 정로환
냄새만 베고 효과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더 의심스러워 뒤를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불안해 죽겟는데 제 친구는 큰 문제를 해결해서인지 평온해보였습니다..ㅗㅗㅗㅗ...
결국 정로환은 포기하고 가방에 있는 미스트를 발견해서 뒷자리에 계속 뿌렷습니다..
그제서야 역겨운 냄새가 좀 가더군요ㅠㅠ 그리고 다행히 맨뒷자리 바로 위해 여는 창문?
그런게 있어서 열어놓고 하니깐 이제 사람들이 안정을 취하면서 하나 둘 잠들기 시작했습니다..
아 정말....ㅋㅋㅋ 그러고 휴게소에서 바지랑 속옷을 다버리고ㅋㅋㅋ 또 음식을 사먹더군요..아 ㅋㅋ
진짜 지긋하다......그러더니 저보고 역시 너는 내 친구라면서.. 고맙다^0^
저희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글을 못 써서ㅠㅠ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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