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원수로 갚는 좌파정부”
- 盧정권, 역대 최악의 정권으로 기록될 것
- 전시작전권 단독행사는 포퓰리즘일 뿐
- 차기 정권의 임무는 ‘경제 성장’
- 차기 대선에서는 인터넷 공작 힘들 것
- 이대로 10년만 지나면 북한에 사상적으로 종속
(프) 바쁘신 와중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시인사이드를 만드신 이후로 인터넷 상에서 하나의 '아이콘'과 같은 인지도를 누려 오셨는데요, '유식대장'이라는 닉네임에 만족하십니까?
(김) 벤처 붐이 한창 일때만 하더라도 벤처기업들이 투자를 많이 받아서 자금이 풍부했습니다. 벤처 사장 하면 부자 대열이었고, 그러다 보니까 일반인들과의 차별화가 두드러졌죠. 젊은 사람인데도 기사를 대동하고 다닌다거나.. 차도 좋은 것으로 타고요. 그래서 이용자들과의 의사소통에 걸림돌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사장’ 이라는 이미지가 좀 딱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더 부르기 좋고 거부감이 없는 ‘대장’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해 왔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프) 디시인사이드를 시작하시기 전까지의 주요 경력을 말씀해 주신다면?
(김) PC통신 하이텔(Hitel)에서 작가로 있었습니다. 작가로 활동하다가 CP(컨텐츠 제공자)로도 참여한 후, 투자를 받아서 독립하게 됐습니다.
전시작전권 단독행사는 포퓰리즘일 뿐
(프) 얼마전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월간조선 조갑제 전 대표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우파"라고 말씀하신 후 전시작통권 단독행사(프리존 회원들은 한미연합사 해체라는 단어를 씁니다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셨는데요.
(김) 조갑제 대표님의 주장에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분이 쓰신 책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는 제 생각과 거의 동일합니다. 사회가 아무리 튼튼하더라도 국가를 운영하는 데에는 지도자의 몫이 80% 이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시 우리보다 더 잘 살았던 필리핀을 보십시오. 지금 주변국인 홍콩과 싱가포르에 가정부들을 보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 보면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시각에서 조갑제씨의 주장과 제 생각이 부분적으로 일치합니다.
盧정권, 역대 최악의 정권으로 기록될 것
(프) 한미연합사 해체에 반대하시는 이유를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 저는 전시작전통제권을 왜 단독행사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자주가 밥먹여줍니까? 한심한 정부가 할일이 없으니까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걸 치적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한심스럽구요. 전시작전통제권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면 때로는 화가 납니다.
결국은 ‘자주’ 하나 가져오기 위해서 세금 더 내라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무기를 더 사고 혈맹관계도 깨지고.. 이 좌파정부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짓을 하고 있습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인권’을 부르짖으면서도 6.25때 미군 사상자가 5만명이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건만 이 사실을 불과 50년만에 잊어버리고서는 저렇게 반미를 부르짖고 있으니..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배은망덕하다’고 느껴집니다.
‘매판자본론’을 주장하는 분들도 있죠? 뭐 빼앗길 것이나 있는 상황에서는 그것도 말이 됩니다. 그런데 국부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시작해서 제 3세계 국가들 중 선두권에 오늘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미국이 수탈을 대체 뭘 했다고 그리 울부짖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한 포퓰리즘일 뿐이라고 봅니다. 업적이 아무것도 없으니까 이거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겠죠. 아마 역대 최악의 정권으로 기록될 겁니다.
차기 대선에서는 인터넷 공작 힘들 것
(프) 정치적으로 민감하면서도 대단히 소신 있는 발언을 해주셨는데요.
(김)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지난 대선 당시 이회창씨를 지지했던 건 아니었지만 노무현 후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 당시 인터넷 때문에 냄비여론이 들끓으면서 노 대통령이 당선된 사례가 있죠? 그 과정에서 탄핵까지.. 네티즌들을 왜곡시켜서 끌고 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저도 일말의 책임을 느끼는 것이, 제가 노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노빠들이 만드는 패러디 등 컨텐츠들을 디시인사이드 정면에 자주 배치했습니다. 예전에 조순형 의원의 ‘물은 셀프’ 패러디라던지.. 때때로 재미는 있었으니까요. 이렇게 재미로만 접근하다 보니까 사이트 운영자들의 원칙적인 중립성과는 무관하게 외부로부터 노빠사이트라는 평가를 받게 되더군요.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고, 제가 노빠로 분류되는 현실이 불쾌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사이트 운영자의 입장에서는 제 정치적 성향을 밝히지 않으려는 생각이었는데, 최근 모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제 개인적인 정치 성향을 밝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따 제가 ‘커밍아웃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이건 커밍아웃할게 아닌데요 (웃음)
(프) 사실은 모 잡지와의 인터뷰 이전에도 김유식 대표님이 우파 성향이 강하신 분이라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알려진 적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북한을 방문해서 인민군 노래를 불렀을 때 김대표님이 디시인사이드에 직접 댓글을 다셔서 유 청장을 비난하셨죠? 정치의 입김이 센 대한민국에서 기업을 운영하시는 입장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을 하신 후 외압이 걱정되시는 않으셨는지?
(김) 예. 제가 좀 원색적인 댓글로 유 청장을 비난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도 그분에 대해서 약간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홍준씨가 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있죠? 그 책을 제가 예전에 읽었는데.. 뭔가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군이 열심히 싸우고, 백선엽 장군이 빨치산들을 토벌한 이야기 등은 생략돼 있더군요. 빨치산들만을 미화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저와는 성향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외압을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정도로 기업인을 탄압하는 상황이라면 이미 희망이 없는 사회니까요.
(프) 개인적으로 지지하시는 정당이나 대선주자가 있으시다면?
(김) 지지하는 정당은 없습니다만 대선주자들 중에서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좌에서 우를 다 섭렵하셨고, 생각이 깊으신 분 같습니다. 고집이 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국가 CEO로서 그 정도의 소신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데에는 실물경제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계십니다. 잠재성장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 같은 인터넷 기업도 상황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쪽 업계에서는 6개월만 지나면 전화로 연락하기가 껄끄러워집니다. 전화를 했는데 그 사이에 그만 둔 분들도 있고, 연락이 안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직접적으로 연락하기 보다는 한다리 건너서 안부를 확인하는 편입니다.
(프) 방금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차기 대선에서 여당쪽 대권주자들이 집권세력이라는 프리미엄을 활용해서 인터넷을 대선 승리에 이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 이번에는 그런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이미 학습효과도 축적됐고, 2002년은 사이버 정치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타치고 노래부르는 모습에 젊은이들이 속은 것이니까요. 실제로는 그런 인물이 아니었음에도 말이죠.
제가 노무현 대통령을 싫어하게 된 계기는 그분이 88년 5공 청문회에서 명패를 집어던졌을 때부터였습니다. 그런 열정이 있는 분이 전두환씨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절에는 과연 뭘 했습니까? 그때는 왜 명패를 집어던지지 못했을까요?
한나라당이 2002년에 실수한 건 대선주자를 너무 일찌감치 결정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의 대통령 선거는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투표가 아니라 ‘저 사람은 안돼기 때문에 이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형식의 네거티브 선거 아니겠습니까?
이회창씨에 대한 반감 때문에 젊은층이 노무현씨를 찍었던 선거가 2002년 대선이었습니다. 그 학습효과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고, 경제도 계속 나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에 또 노란옷 입고 돼지저금통 뿌리면서 선거운동을 하더라도 별 효과는 없을 겁니다. 특히 지금 여당쪽 대선주자들은 이미 다 알려진 사람들입니다. 그분들에게 2002년 대선과 같은 폭발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죠. 어마어마한 작전이 동원되더라도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로 후보를 선출한다면 모르겠지만 현재의 경선제도로 후보를 결정할 경우에는 경선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후보가 확정된 후 12월까지 여당쪽에서 안티세력을 결집시키고 반대 논리를 개발할 시간을 너무 많이 줘서는 곤란하니까요.
지금은 주자가 세명이기 때문에 공격도 1/3으로 분산되지만 후보가 결정된 후에는 공작이 쉽습니다. 인터넷이라는게 워낙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공간인데다가 한번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그게 진실로 굳어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지만, 온라인에서는 먼저 쓰는 사람이 이깁니다.
차기 정권의 임무는 ‘경제 성장’
(프) 내년 12월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가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아닌 다른 대통령이 취임할 것이라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다음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바라고 싶은 점이 있으시다면?
(김) 무조건 ‘성장’입니다. 성장 없이 무슨 분배를 한다고 비전 2030이니 만들어서 세금을 더 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제 2의 필리핀이 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저희도 중국에 지사를 가지고 있는데,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모 포털사이트의 경우에는 중국 현지에 관리인원만 수백명을 보유하고 있더군요. 결국 기업은 남고 일자리는 없어지고, 그 기업은 일자리 창출을 외국에서 하고.. 필리핀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입니다. 이대로라면 국민의 90%가 빈곤층이 되고 1%의 상류층과 9%의 중산층만 남는 나라가 될 듯 합니다.
일단은 국내에서 잘 살게 해준 후에 그 부를 나눠먹어야 분배가 되죠. 지금처럼 20%의 부자들을 죽이니까 다들 한국을 떠나고 있지 않습니까? 다시 태어날 경우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는 응답 비율이 60%를 상회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비전과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결국 ‘성장’뿐입니다. 차기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를 걸어주는 정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대로 10년만 지나면 북한에 사상적으로 종속
(프) 지금 말씀하신 부분은 경제 위기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국민들 중에는 한미연합사 해체와 국가정체성 부정 등 일련의 현상들로 인해 한국이 제 2의 필리핀이 아닌 ‘제 2의 베트남’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안보위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요?
(김) 1%가 아니라 0.1%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되는 게 안보입니다. 그런데 이 정권은 가만히 있으면 미국과의 공동방위 체제 하에서 경제성장에 전념할 수 있음에도 그걸 스스로 파괴시키고 있습니다. 지금 경제성장에만 매진해도 될까 말까 할 정도인데 여기다가 안보까지 무너뜨리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 안보 위기는 세금부담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나 전 대한민국의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현 정부의 역사인식이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대한민국의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니 중국이 동북공정을 해도 할말이 없지 않습니까?
분명히 이적행위의 증거가 있는 남민전과 빨치산들을 왜 민주화유공자로 인정해 주는지도 의문입니다. 게다가 전교조는 그릇된 역사관으로 학생들을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이대로 10년만 지나면 주체사상을 공부해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될 것 같아 우려스럽습니다.
경제성장을 통해 북한을 흡수통일해야 하는 나라에서 거꾸로 북한에게 사상적으로 종속되지 않을지... 이는 군사적 개념에서의 안보보다 더 심각한 정신적 안보의 문제입니다.
(프) 프리존은 우파 성향의 정치웹진 중에서 가장 활성화된 사이트입니다. 비슷한 이념을 공유하신 입장에서 프리존 회원분들께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김) 프리존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디시인사이드의 유식대장입니다. 프리존에 대해서는 여러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만 방문해본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뵙고 좋은 말씀도 듣고, 저도 기회가 된다면 의견개진도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프리존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hosun_np&no=2732&page=7 디씨에 노무현 갤러리가 없는 진짜이유는 이거였음,,
근데 노무현갤러리 안만드는 이유로 구라를 깐증거 젤 아래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