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롤은 대단합니다.

입롤이 아니라 일종의 과학적 분석입니다.

입롤하시는분들 하는말 들어보면 그렇게 합리적일수가없어요. 논문인줄알았네 ㅋ

예상된 시나리오대로라면 완벽하게 승리할수있는 시나리오를 짜고 오는게 입롤하는분들입니다.

하지만 보통 예상된 시나리오대로는 잘 이루어지지 않죠.

그 예상된 시나리오대로 이끌어가고 여러가지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있는순간 입롤은 천상계가 되는겁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마스터 이.

Ex)) 입롤 : 미드 마이는 상대가 뭐가오든 미니언 한테 Q를쓰면 안전하게 치고 빠질수 있음. W로 자체회복도 빡시게 할수있음.

초고수 : 미드 마이는 상대가 뭐가오든 Q 미니언한테 잘 쓰고 빠지면 안전하게 딜교환 가능 . W 회복량도 나쁘지 않음.

그럴싸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변수가 몇개 발생하죠

case 1 : 딜교환 후 빠져서 피 회복중인데 정글 자르반이 이 깃발 드림 고무고무 창은 서비스 라고 외치며 달려온다.

case 2 : 적이 스턴기가 있는 캐릭이라서 자꾸 W 회복기간동안 방해하거나 딜교환이 불리하게 이루어진다.

이런 경우 입롤하시는 분들중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한분들은 어? 하는순간 죽습니다.

하지만 고수라는 분들은 흔히들 맵리딩이라고 하는 기술을 사용해 적 정글러의 예측 동선을 파악하고 갱의 가능성을 남겨두죠

그러다가 딱 깃발 받는순간 사은품 필요없는데요 하면서 플래시를 쓰거나 걸어서 빠질수 있는겁니다. case2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타워 뒤로 숨어서 체력회복을 한다거나 팀이 갱을 왔을떄 일부러 W를 사용해서 유인하는경우도 볼수 있습니다.

두번째 예를 들어볼까요

적 봇 : 레오나 바루스

우리팀 : 케이틀린..........

여기서 팀 서폿이 서폿을 뭐할지 고민하고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케이틀린이 말합니다

"님 ㅋ 적들 봇 힐없어요 ㅋ 님 질리언하셈 ㅋㅋ 파워디나이가죠 ㅎㅎ"

네 다들 아실꺼예요. 이런상황은 거의 95%의 확율로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ㅋ 디아블로 보러가져 ㅋ

뭐 이론상으로는 맞는말이죠.  케이틀린의 W로 정글견제 + 적 견제 여기에 겸해서

질리언의 파워 시계 너가져라. 싫다고? 하나더줌 ㅋ 이짓을 사용할경우 이론상으로 매우 유리하게 게임을 진행할수 있습니다.

덤으로 한타떄의 궁극기로 짝퉁 가엔까지!.

자 변수를 따져볼까요?

case1. 바루스가 현재 메타에 맞지 않게 롱소드 + 포션을 사오고 최대한 타워 허그를 하니 결국 도중에 한번 리콜을 하게 됬는데

어? 바루스가 흡혈낫하나랑 도란검 사왔네 ㅋ 바루스가 미니언 칠때마다 피 20씩참 ㅋ

case2. ㅎㅎ 초반 견제 개쩐다. 역시 이 조합은 쩌----------무무 갱이라니 으어어   바루스한테 1킬 1도움이 넘어갔네 ㅎ

이 경우 패망합니다.

하지만 고수들은 변수를 먼저 생각해봅니다. 바루스의 시작아이템, 우리팀의 실력, 적 정글의 종류, 미니언 수, 질리언의 마나 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행동하죠. 초반부터 빠르게 2와드를 박고 2렙부터 디나이 + 미니언 관리로 우리쪽으로 당기면서 디나이한다거나

아예 팀을 2렙갱을 불러서 더티파이트를 시도한다거나. 등등 여러가지 대처법을 생각합니다.

입롤은 나쁘지 않아요. 다만 그 시나리오를 제대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자기 손 레벨, 변수 등등을 모두 고려해 봐야 한다는 거죠.

그래도 픽창에서 입롤하시는 분들 못믿겠죠? 저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