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이제,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봐야 할 때인거 같습니다.
세월호 사건 때도 설마 그 많은 인원이 전부 죽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죽어가는 사람을 방치하는 이 정부의 무책임함이 결국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지금도 세월호 때와 똑같은 상황인 거 같습니다.
평택시 버스 회사 임원이 메르스에 걸렸을 때, 많은 운전기사들이 그를 문병갔으나 재난대책본부에서는 지역사회에 메르스가 퍼지지 않았을 거라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불과 이틀 전에도 분명, 3차 감염은 없다는 말을 앵무새처럼 되풀이 했던 것과 똑같은 상황입니다.
2003년 유행했던 사스 발발 때, 정부는 재난 대책 메뉴얼에 따라 최대 3만 명의 감염자가 국내에 발생할 수 있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벌여 국민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지금 정부는 최악의 상황이 거듭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긴 커녕, 자가격리라는 어처구니 없는 대책과 메르스 확진 환자 입원 병원 숨기기 등으로 최악의 현실을 "아몰랑~!" 외면하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메르스 환자가 300만 명은 되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300만 명의 메르스 감염이 이들에겐 최악의 상황에 대처를 시작해야 할 첫 단계로 보이나 봅니다.
최악의 사태를 생각하다 보면, 공포심이 커져서 과잉대응을 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정부가 무책임하게 자가격리를 운운하고 있는 상황에선 그 어떤 과잉대응도 부족하단 생각이 드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과연 메르스 3차 감염이 이렇게 정부가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상태에서 얼마만큼 확산 될까요?
그리고 그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선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제가 예상하는 최악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어디까지나 최악입니다.)
1. 3차 감염자의 수가 증가하고 사망자의 수 역시 증가한다.
->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택시처럼 사실상 지역 사회에 메르스가 어느 정도 침투했을 것으로 보이는 지역의 경우 영화 감기에서처럼 '격리' 시키는 극단적인 대처를 적극적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 지역사회로 침투하지 않았다는 말만 되풀이 하는 정부의 태도로 봤을 때, 격리는 커녕 적극적인 대처도 요원한 상황입니다.
2. 감염 확정자가 전국적으로 고르게 퍼진다.
-> 이 역시도 지금 벌어지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도권의 자가격리 대상자가 심심해서 골프를 치러 전북까지 나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이니, 이렇게 통제 되지 못한 상황에서 3차 감염자의 잠복기가 끝날 경우 전국적인 메르스 확산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3. 대한민국 탈출 러쉬
-> 메르스를 피해 한국을 잠시 떠나는 사람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들 사이에 메르스 확진자가 섞일 경우, 외국 정부들이 한국인 입국을 꺼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4. 낯선 타인에 대한 불신과 생필품 부족 사태
-> 전국적인 메르스 확산과 함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게 되며, 기침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있으면 모두 멀어지려 할 것입니다. 그리고, 위기를 느껴 최대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생필품 사제기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생필품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입니다.
5. 메르스 환자 및 예상 환자 방치 사태
-> 의료진의 메르스 감염과 사망자 속출은 메르스 감염자에 대한 접촉 거부 사태를 낳으면서 급기야 의사나 간호사들 역시 메르스 환자를 피하며 방치하는 사태를 낳게 될 것입니다. 의사와 간호사 역시 자신의 목숨을 아끼고 가족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니까요.
6. 무정부 상태 돌입
-> 정말 최악 중의 최악의 사태인데요. 치안이 붕괴 되고 폭력이 만연하는 무정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건 정말 최악 중의 최악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너무나도 무능하지만, 국민의 높은 의식이 이 상황이 되는 것 까지는 막아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유 분들은 위의 6단계 중에서 어느 단계까지 과연 메르스 사태가 커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최악의 사태를 염두해 두고 우리 스스로가 자신을 지켜야만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