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82deae758ccf30dcc13e20888e496bbe.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P> <P>쓰촨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에 사는 왕옌샤(王延霞)란 이름의 여자 아이는 2008년 5월13일 태어났다. </P> <P> </P> <P>이 날은 8만6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원촨 대지진이 발생한 바로 다음날이었다. </P> <P> </P> <P>당시 아이의 모친은 5월12일이 출산 예정일이었다. 미리 예약해 놓은 루산현의 병원을 찾아 제왕절개 수술을 받기로 돼 있었다. </P> <P>하지만 예기치 않은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여진이 그치지 않자 수술이 미뤄졌고, 다음날 여진의 공포 속에서 옌사는 태어났다.</P> <P>집안의 귀염둥이로 자란 옌사는 그림 그리기와 춤추는 것을 좋아했고, 사과를 잘 먹었고, 꽃무늬 치마를 즐겨 입었다. </P> <P> </P> <P>그러나 2008년 5월 중국 쓰촨(四川)성 원촨(汶川) 대지진 당시 태어난 다섯살배기 여자 아이가 </P> <P>지난 20일 발생한 쓰촨성 루산(蘆山) 지진으로 목숨을 잃었다.</P> <P> </P> <P>주말 아침 8시2분 규모 7.0의 강진이 옌샤가 살던 집에도 예외없이 닥쳤다.</P> <P> 엄청난 진동이 일면서 집안에 있던 가족들은 황급히 집 밖으로 뛰쳐 나갔다. </P> <P>그러나 갑자기 땅이 갈라지면서 쓰러진 담장이 옌샤의 머리부분을 쳤다.</P> <P> 옌샤는 즉시 야안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뜨고 말았다.</P> <P> </P> <P>딸이 짧디짧은 생을 마감하는 비극을 목도한 가족들의 충격은 컸다. </P> <P>아이의 모친은 쓰촨성 매체인 청두전수색신문망(成都全搜索新聞網)에</P> <P> “지진을 피해 낳았기 때문에 평생 다시는 재난을 당하지 않을 줄 알았다”면서 </P> <P>“딸이 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줄 누가 알았겠느냐”고 말했다.</P> <P> 남편 왕훙우(王洪武)씨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는 아내 때문에 딸의 사진을 숨겨야 했다. </P> <P>옌사의 10살된 오빠는 울음 때문에 잔뜩 충혈된 엄마를 기자 앞에서 아무 말없이 끌어안았다. </P> <P>아들은 “앞으로 꼭 공부를 열심히 하겠으며 다시는 인터넷방에 가서 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2/0b6c7c64bddffd89aafe7c40c47210cb.gif>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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