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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있었다.
작고 볼품이 없는 사람이
봉우리에 오르려 했다.
길은 없었다.
아무도
오른 적 없는 봉우리에
오른다는 것은
길을 만들며
걸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의 소식이
마을에 전해졌다.
봉우리를 향해 뚜벅뚜벅 걸은
한 사람을 통해
사람이라는 단어를 꽉 쥐고 떠난
바보를 통해
같은 곳을 보는 사람들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
그들도 기꺼이 바보가 되었다.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세상이 알아줄 거라는 믿음이었다.
나 다음에 누군가
또 이 길을 걸을 것이다.
내 발자국을
그대로 따라올 것이다.
내가 멈춘 곳에서
딱 한 걸음 더 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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