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게시판에 의사분들이 토론 하시는게 인상깊어서
조언을 좀 구하고자 글을 적게 되었네요.
내용이 좀길어서 밑에 요약해놨어요
2017년 초 장시간에 걸쳐 다리를 무리하게 사용하였고
우측 종아리 통증을 느꼈습니다
하던일이 저 아니면 다들 기피하는 봉사활동이라 진통제 처방받고 또 나갔는데
이후 우측 종아리가 터질것 같은 통증과 허벅지 통증을 느꼈습니다
(허벅지는 과사용으로 인한 증후군을 스스로 느낄수 있었는데 종아리는 완전 다른종류의 통증이었어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근육 파열 이런 이야기가 있고 의사도 초음파 검사 권장하여
병원가서 초음파 하였으나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한채
주사 처방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스테로이드로 사료됩니다.
그러나 몇번 봉사활동을 더 나가자 상황은 더 나빠졌고
디스크 가능성이 있다고 하셔서 의사 권유로 목과 허리 MRI 촬영 하였고
판독할때 의사분이 머쓱해 하시면서 디스크가 너무너무 건강하다고 하더군요.
이때가 17년 4월쯤인데 출퇴근시 지하철 이용이 불편할정도 통증을 느꼈고
이후 다른 병원에서 도수치료, 충격파치료등 몇달간 열심히 하는데 별 차도를 보지 못하였고
스트레칭을 할수록 더 아프더라구요.
이후에 17년 7월부터 18년 1월경까지 움직이지는 않았는데
충분한 수면을 취하질 못했습니다.
어찌됐건 좀 나았다 생각하고 그래서 조금씩 움직여보려 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스트레칭부터 천천히 계속 시도해 보고 걷기도 해보고 했는데
햄스트링 스트레칭시 종아리가 필연적으로 당겨지는데
이로인해 70도 정도밖에 안나오더라구요(우측만)
아픈부위가 종아리 속근육으로 느껴집니다.
산책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킬레스 건염이 왔는데
다행히 이건 차도가 있습니다. 3달정도 지나니 거의 괜찮아졌는데
문제는 종아리 + 발목입니다.
재활강도를 조금만 높여서 40분정도 걸으니 발목 내측/외측 힘줄 부위가 퉁퉁 붓더군요
특히 엄지가 약간 당기고 쥐가 날거같은 느낌이 납니다.
이 증상이 혹시 발목 힘줄염이 아닌가 해요
정말 증상이 맞아떨어집니다.
근데 전에는 발목은 그러지 않았거든요...
내측 외측 다 통증 있어요
며칠전 산책한 다음날엔 그냥 발 딛는것 만으로도 엌! 느낌 나더라구요.
지금 3일 지나니 좀 나아졌어요.
아프기 전에 제가 조깅도 매일 5km 뛰고
조깅 안뛰는 날엔 아침운동으로 자전거 40km씩 타고
웨이트도 꾸준히 할정도로 활동적이었는데
최근 1년간 이렇게 사니까 많이 답답합니다...
쉬면 나을줄 알았는데 안되니까...
처음 갔던 병원은 사실 잘 모르는거 같고요...
나중에 치료받았던 병원도 사실 잘 모르는거같구요...
최근 다니는 병원에서는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엄지굽힘근쪽에 염증,
장딴지근 인대 염증이 있으나 이게 그렇게 장기간 통증을 주지 않을 뿐더러
일상생활을 못할정도의 병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특이사항이 있다면 비슷한 시기에 손가락 건초염이 발생했고
마찬가지로 전혀 차도가 없습니다.
이것때문에 피검사도 해봤는데 문제 없다 하시구요.
요약...
- 17년 1월~4월 장시간 활동 종아리(크리), 허벅지 데미지
(이때 손 건초염 발병) - 3월쯤 스테로이드 + 프롤로도 한번 함?
- 의사 권~유로 목, 허리 MRI -> 깨끗!
- 17년 4월 ~ 17년 5월 타 병원에서 도수치료+충격파+고주파 하여간 돈 쏟아부음.
(효과 딱히 없었음)
스트레칭이 전혀 도움이 안됨. - 7월 월 되니까 날이 따스해서 그런지 큰 문제 없었음.
- 17년 8월 ~ 18년 1월 칩거 생활
- 18년 2월 재활시작 과 동시에 아킬레스 건염
1km로 시작해서 차근차근 늘리다 4월경 4km정도 걸었는데 통증 또옴 - 초음파 진단으로는 엄지굽힘근 인대, 장딴지근 인대에염증이 조금 있다고 함.
* 최근엔 엄지발가락 굽힘근이 당김 + 발목 양 옆 힘줄도 아픔
* 현재 주 2회 3km 정도 걷고 있고 운동후 얼음찜질
*스트레칭 보드 사서 15도 꾸준히 하고있음.
15도 넘어가면 더아픔.
너무 답답해서 MRI를 찍어볼까 하는데요
지역은 서울이고요
기왕 촬영하는거 3T 되는곳에서 촬영할까 하거든요...
여러분들의 다각적인 견해를 얻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