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까지 도쿄여행에서 먹은것들을 올리던 미르나래 라고 합니다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번에는 오사카 여행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5년 겨울
일을 그만두고 시간이 남던 저는 문득 동생 녀석과 한번도 여행을 가본적이 없다는게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동생 녀석과 둘이서 일본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나도 가자" 아버지께서 "엄마도 데려가라" 라고 하셔서 어머니, 저, 남동생 이렇게 세명이서 오사카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해외 자유여행을 한번도 해본적 없던 어머니께서 매우 기뻐하셨기에 여행겸 효도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아무튼
2015년 겨울 기준 여행기이며 요리게에 연재할거라 풍경 사진같은거 없습니다
다 먹는거만 올리겠습니다
껄껄
전북에서 오전비행기를 타기 위해 일찍 출발했기에 공항에서 가볍게 식사. 아마 스타벅스였던걸로?
기내식을 먹었던것 같은데 사진을 안찍어서 이제 기억이 안납니다 ㅜ,ㅠ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구로몬 시장 근처로 잡았는데 정말로 좋았던게
1. 구로몬 시장 바로옆
2. 숙소안에 다리마사지 기계
이 두가지였습니다. 구로몬 시장은 제가 살면서 돌아다녀본 시장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시장이었고 다리마사지 기계는 어머니 피로를 풀어주는데 아주 훌륭한 역할을 했습죠
아무튼 숙소에 짐을 풀고 구로몬 시장으로 향하는데 자판기가 있기에 한컷 찍었습니다
구로몬 이치바...
도쿄여행기에도 밝혔듯이 저는 시장 구경을 정말 좋아합니다
중국에서 살때도 시간나면 시장가서 구경을 할정도였으니;;;
아무튼 구로몬 이치바는 먹을거리 구경거리도 많고 츠키지 시장처럼 너무 번잡하지도 않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참치... 그거슨 진리
어머니랑 동생, 저 이렇게 세명이서 한그릇 같이 뚝딱
맛 있 죠
구로몬 시장의 특징은 참치를 많이 팔더라구요...
뭐 일본 시장이 다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무리해서라도 한그릇 더 먹고 올걸...
튀김 종류도 많았습니다
장어 구이꼬치도 있었는데 이건 솔직히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네요
제가 내장마니아라서 또 한접시 뚝딱
뭐 특별한 맛은 아니었는듯
요리만화 광인 저에게 일본가서 먹어야하는 요리 리스트 첫장에 포함되어 있는 라멘을 먹기위해
구로몬 시장내의 라멘집을 방문
자 여기서 고개 한번 돌리시구요
한글이 제공안되고... 세명 다 일본어를 할줄 모르기에...
무난하게 생긴걸로 골랐습니다
일본 여행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일본 계란은 신기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색깔부터 ㄷㄷㄷ
드디어 기대하던 라멘이 등장!
그런데...
입구부터 생선이 붙어있던 라멘집이라 그런지
생선 육수인듯 하더군요... 짜요...
솔직히 엄청 실망함 ㅜ,ㅠ
맛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생각했던 그런 맛이 아니었습니다
만두같은것도 하나 먹었는데... 뭐 무난했습니다
라멘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다음에 올릴 조그만 포장마차 라멘집에서 제대로된 라멘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건 다음에
역시 오사카에 왔으면 타코야키를 먹어야겠조
그런데 저는 타코야키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시장내에서 오뎅도 팔았는데 사먹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하나 집어먹었어야...
떡같은거였고 저는 안먹겠다해서 어머니만 드셨던걸로 기억합니다
맛있다고 하셨던걸로
장어 내장 꼬치입니다
아마 간? 이었던것 같은데 쌉싸름한 맛이 좋았음
그외에 반찬거리도 팔고 있더라구요
숙소에서 조리가 가능하긴했지만 결국 사먹지는 못했네요...
지금 야간 근무를 마치고 글을 쓰는거다 보니 문장이 정말 엉망이네요...
사진으로 최대한 즐겨주세요 -_-;
그럼 나머지는 나중에 제정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