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거운 새의 발자국’ ‘풍금이 있던 자리’ 등 1990년대 초반에 쓴 단편 제목이 시 구절에서 따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시에서 제목을 따오는 일은 당시 문단에서 종종 있던 일입니다. 시인이 제 친구였던 경우도 있고. 서로 흐뭇하게 얘기하면서 양해했던 일이지요. 만약 그게 잘못된 일이었다면, 혹시 섭섭한 마음을 가졌다면 제가 잘못 살아온 것 같아요. 이름이 알려지게 되면서 늘 살얼음판 디디듯 조심스럽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했나봐요.”-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처음에는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모두 제 탓입니다. 습지가 없는데 왕골이 돋아나겠어요. 문장을 대조해 보면서 이응준씨가 느닷없이 왜 이랬을까, 의문을 안 갖기로 했어요. 대조해 보는 순간 나도 그걸 믿을 수가 없었어요. ‘전설’을 읽고 또 읽으면서 쇠스랑이 있으면 내 발등을 찍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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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일부입니다. 전문은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뉘앙스가 좀 묘한 부분도 있구요. 조금 더 일찍 깔끔하게 인정하셨으면 어떠셨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네요.
* 덧, 죄송합니다. 제가 신문기사를 퍼오는 원칙을 잘 몰라서ㅠㅠ 실수를 했었네요. 전에 썼던 글은 삭제했습니다.
전 글에서 지적해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