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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20414
    작성자 : 내집마련
    추천 : 11
    조회수 : 1099
    IP : 71.70.***.20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17/06/28 10:58:34
    http://todayhumor.com/?baby_20414 모바일
    제가 좋은 엄마인지 모르겠어요..
    28갤 아기와 돌 아기 연년생 아기들 엄마입니다. 

    저는 다른게 아니고 밥때문에 너무 고민이에요..

    아기들이 밥을 잘 먹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첫째는 뭘 해줘도 계란, 김, 두부된장(된장에 두부만 먹어요),

    이것만 먹어요...

    그러니 저도 다른 반찬은 일체 하지도 않고

    매일 저것만 먹입니다.

    물론 치킨, 피자, 과자는 잘 먹죠. 하지만 그것도 시댁에 갔을때나 

    간간히 맛보는 정도고 저는 잘 주지 않아요. 

    다른 음식을 골고루 먹도록 하고싶은데 

    어차피 만들어도 먹지 않으니 저도 포기하고 그냥 저런것만 먹입니다

    제가 나도 모르게 아이를 학대하는 느낌이에요. 

    아이도 어쩔땐 질리는지 밥 먹지 않고 과일이나 치즈 등으로 

    배를 채우거나 굶거나 합니다. 

    자기전에 흰우유로 배를 채우기도 하고요..

    변비가 무척 심해서 3-5일만에 변을 보기도 하고 피가 섞여나와서 

    엄청 나게 울며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먹이던 쥬스도 끊었어요. 

    정말 안먹더라도 계속 반찬을 만들어주며 시도해야하는걸까요?? 

    저는 정말 엄마로써 자격이 없나봐요 

    연년생이다보니 저도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 반찬까지 많이 

    신경쓰지 못하는 것도 있어요. 저도 신랑도 밥을 제대로 먹질 못해요

    사와서 먹거나 라면 김치찌개 등 편한것만 매번 같은 메뉴를 먹습니다

    저는 정말 부족한거 같아요

    아기가 너무 골고루 먹지 않아서 나중에 영양상의 문제나 

    발달문제가 생길까봐 문득 겁이 나네요

    아기 손톱이 갈라져있는걸 보니 내가 나쁜 엄마인거 같아서 

    여기다 하소연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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