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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2040195
    작성자 : cosmoagony
    추천 : 17
    조회수 : 1295
    IP : 180.65.***.234
    댓글 : 69개
    등록시간 : 2025/02/24 06:35:25
    http://todayhumor.com/?freeboard_2040195 모바일
    [인증 有]3년 전, 사업이 망해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소식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금부터 정확히 3년 하고 1일 전, 사업이 망해 신용등급이 떨어져 읍소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 1편[22.02.23] : [자영업자] 죽고 싶습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52092

    * 2편[22.02.24]: [자영업자]며칠 전에 죽고 싶다고 한 사람입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51991

    * 3편[22.02.28] : [자영업자]죽고 싶었는데.. 여러분들 덕에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52226

     

     

    당시 많은 오유 분들께서 위로의 말씀과 도움을 주셨고,

    해당 시기를 기점으로 정말 많은 힘을 얻어 일종의 리부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제가 운영하던 사업을 빠르게 정리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마침 첫 글로부터 3년이 지났고, 당시 여기에 계신 분들께 큰 도움을 받았기에

    내용을 공유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어 후속으로 글을 남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황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스크린샷 2025-02-24 오전 7.48.41.png

    *설명

     : '22년 2월 당시 신용점수는 401점(KCB)이고 상환잔금은 1.35억 가량이었습니다.

    여기에 사업자 대출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대략 2억 가량입니다.

    : '25년 2월 현재 신용점수는 716점으로 315점 상승했으며,

    여기에 표시되지 않은 사업자 대출 상환금은 대략 1,300만원 가량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스크린샷 상 남은 대출금이 대략 62백만원이고

    저 금액에는 23년도에 받은 2금융권 대출이 대략 1,500만원 섞여있어서,

    전체적인 상환 금액은 대략 1억원입니다.

     

    *요약

     (1) 개인신용대출상환금액 134백만-62백만 = 72백만

     (2) 신규 대출금 = 15백만

     (3) 사업자 대출 상환금 = 13백만

    이므로 (1)+(2)+(3) = 1억원 가량을 총상환금으로 추정합니다.

    {본문수정 및 이미지 수정(년도 오기재)합니다. 2025.02.24 07:50a.m.}

     

     

    0. 당시 상황

    당시 1억 3천 4백만원에 사업자 대출을 더해 대략 2억원의 빚이 있었는데,

    잔고가 바닥나고 매출이 멈추면서 상환불능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읍소 글을 올리고, 도움을 요청하고, 다행에 다행을 더해 여기까지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회생/파산을 권유하셨는데, 저는 그냥 버티기로 했습니다.

    이 악물고, 마음 독하게 먹고 연체 이력이 남든 어쩌든 그냥 갚기로 했습니다.

     

     

    1. 실행 내용

    상황을 받아들이고 목표가 명료해져 실행으로 넘어갔습니다.

     

    소유하고 있던 차량 리스 상품을 승계해서 보증금 1600만원 가량을 빼서 급한 불을 껐습니다.

    당시 경기나 이율이 모두 괜찮았고, 차량 역시 괜찮은 조건이어서 금방 나갔습니다.

    전세집에 물려 있던 1,000만원 가량의 자부담 분을 빼내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다행히 전세집 조건이 좋아서(외곽지 3룸 전세 8,000) 승계자가 금방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오유에서 제가 당시 판매하던 손세정제를 구매해주신 분들의 도움도 받았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던 취미용품들도 수시로 정리해서 터진 둑을 막듯,

    온몸에 오물이 튀더라도 눈을 질끈 감고 버텼습니다.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남으면 남는대로 빚을 갚고 또 갚았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기억하는 첫 천운들입니다.

     

     

    2. 사무실로 도망

    그러고는 도망치듯 제가 살던 전세방에 있던 모든 짐을

    동탄에 있던 어느 지식산업센터에 있던 제 사무실로 옮겼습니다.

    이사 시간을 평일 저녁으로 잡아, 사실상 야반도주였습니다.

     

    15평 남짓한 공간에 주민등록도 없이, 통창문 앞에 옷걸이나 짐을 놓아 제 모습을 보이지 않게 했고

    바닥에는 박스를 깔고 그 위에 전기장판을 놓고 이불을 깔아 약 3개월을 생활했습니다.

     

    거기에는 자리만 만들어두고, 일을 하러 다녔습니다.

    지방선거가 있던 시즌이라 지방과 수도권,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다녔습니다.

    그렇게 돈을 박박 긁어모아 6월 초에 400만원을 주고 중고 해치백을 한 대 샀습니다.

    미팅, 촬영, 행사 등 이동이 많은 일을 하게 되다보니 최우선적으로 차가 필요했습니다.

     

     

    3. 난생 처음 반지하로 들어오다

    그 뒤 그 사무실 계약이 7월로 종료되었습니다.

    남은 재고는 근처에 월세 7만원짜리 창고를 구해 대충 욱여넣고,

    남은 돈 300만원을 탈탈 털어 보증금을 마련해 수원 모처의 반지하 셋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사비와 보증금, 이외 그 달에 상환할 돈을 내고 나니

    당연지사 사무실에 박혀있던 보증금으로는 모자랐습니다.

     

    당장 손에 잡히는 것부터 시작해 지난 3년 간 약 1억 가량 어찌저찌 상환했습니다.

     

    현수막 설치, 출력물 제작, 디자인, 상세페이지 제작... 

    들어오는 일이면 무조건 고개를 꾸벅 숙이고

    '감사합니다, 착수하겠습니다!'라는 인사를 입에 붙이고 살았습니다.

    철강과 화장품 회사에서 구매 담당자로 영업자들에게 칼을 휘두르던 기억을 살려,

    내가 원한 영업자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예스맨이더군요.

    그래서 예스맨 하기로 했습니다.

     

    문과 출신이지만 디자인 툴을 다룰 일이 워낙 많아졌는데,

    일이 막힐 때마다 이를 악물고 유튜브와 구글을 검색해가며 버텼습니다.

     

    여전히 미팅 때만 되면 반지하 냄새가 날까봐 섬유유연제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영화 기생충을 떠올리면 미소가 씁쓸하게 나곤 합니다.

     

     

    4. 주 사업 부문 운영 과정과 결과

    사업 분야를 바꾸어 콘텐츠 및 기획 분야에 재도전했고,

    나름대로 결과치를 내고 있습니다.

     

    4-1. 주요 포트폴리오

    부끄럽지만 제가 지난 3년 간 쌓은 것들 중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주요 포트폴리오들입니다.

     

    * 관공서/기업체 홍보영상제작(기획, 촬영, 편집) 다수

    * 소외 지역 캠핑 축제 7회 개최 파운데이션 멤버(22년 - ) 

    * 소외지역 기업 리브랜딩 및 Apple 코리아와 우수 콜라보 사례 선정

     - 애플 부사장 대상 비공개 영어 PT

     - 주요 일간지 보도(중앙, 이데일리, 연합 등) 

     - 애플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 클래스 참가자 대상 메인 스피커 초청

     


    4-2. 진행 과정 상세

    천만다행으로 딜링 단가도 빠르게 올라주었습니다.

    처음(22년)에는 15만원, 50만원 이었던 수주 건들이

    100만원, 300만원, 500만원, 1000만원을 지나오며

    작년 말부터는 2,000만원 가량 건들도 핸들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체 및 관공서가 모두 준용하는 수의계약 한도이기 때문에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자영업자는 알바비까지도 매출이라 그 규모를 정확히 알기는 힘든데,

    22년에는 대략 9천만원 정도 매출을 낸 것으로 보이고,

    23년에는 1억 중반 정도였습니다만,

    24년 매출은 약 8천만원으로 대단히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다행히 작년부터 만나는 사람이 수시로 도움을 주어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물심양면으로요. 각골난망이라 결혼할 생각입니다.

    (자기야, 사랑해.)

     

    4-3. 개선점

    자영업 해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저 정도 매출에서는 수익이 아무리 높더라도 실질적인 삶의 실은 직장인의 약 1/3에서 1/5 수준입니다.

     

    즉 매출이 1억 2천이라고 하면 직장인 연봉 기준 2500-4000만 원 정도라고 보면 맞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월 상환액이 300만원 내외이고 여기에 각종 고정비를 더하면 남았다고는 하기 힘든 수치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

     > 아직 가시적이지 않지만 파이프라인 확장이 정비돼간다는 것

     > 어디선가 상환할 돈은 계속해서 생긴다는 것

     > 대출 완제 시점이 하나둘 다가온다는 것

    등등은... 저에겐 정말 천운입니다.

    저는 감지덕지 정도가 아니라 정말 세상 모든 것에 감사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 모든 게 여러분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5. 천운

    저는 정말 천운이 따랐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번은 아니지만, 도움을 청하면 도와주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받은 일들이 나름의 발전을 이루어

    여전히 힘들지만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것.

     

    저보다도 더 뛰어난 능력을 갖고도 선택받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에 비하면

    저는 신세 한탄을 할 군번도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6. 향후 계획

    이제 상환도 반환점을 돌아, 올해부터는 완제 건들이 나올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주저없이 재대출을 받을 생각입니다.

    그 중 일부는 이율 높은 2금융권 대출을 대환부터 할 생각입니다.

     

    국가에서도 대환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신청 오픈 1분 내에 마감되기 일쑤이고,

    설령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상품 설계가 워낙 까다롭게 되어 있어서 허들도 높습니다.

    그래서 그냥 시중 대출을 이용하여 스트레스를 줄일 생각입니다.

     

    그러고서 남는 자금은 제가 가진 포트폴리오를 고도화시키고 깊이를 더할 생각입니다.

    어쩌다보니 노는 것들(캠핑, 소외지역 리브랜딩, 낚시 등)로 돈을 벌게 됐는데,

    요컨대 확장을 위한 대출이 아니라 내실을 정리할 목적의 자금을 대출받고자 합니다.

     

    사업의 고비는 5년차부터라고들 합니다.

    제 고비도 아직 제대로 오려면 2년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가 승부처이고, 내년에 정리를 제대로 해야

    내후년부터 찾아올 진짜 위기를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아마 세무조사나 사업 상 송사 등

    주로 법적인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이건 담당자가 걸자고 걸면 걸리는 거라서 미리미리 대비 방법을 세우겠습니다.

     

     

    7. 소회

    앞서서도 말했지만, 저는 능력 이상의 대우와

    한 것 이상의 감사한 마음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돌아보면 그 모든 난관들,

    > 21년 말-22년 초의 파산위기부터

    > 할 줄 모르는 일을 만나 지금도 수시로 머리를 쥐어뜯고, 

     > 희망을 갖고 사업을 굴려 차분히 오르던 매출이 갑자기 나타난 경쟁자에 의해 반토막 나는 위기,

     > 할 수는 있는데 도저히 데드라인을 맞출 수 없을 때 느끼는 무력감 등등..

     

    그 때마다 나타난 도움의 손길들과

    조상이 물려주신 괜찮은 몸과 마음 덕에 버텨내게 됐던 모든 순간들...

     

    저는 제 능력으로 사는 게 아님을 다시금 느낍니다.

     

    성공의 시옷에도 아직 이르지 못했지만,

    인생 공부 정말 빡세게 한 지난 4-5년 간의 기간 동안

    직시하지 않고 외면한 많은 것들이 한 번에 고속의 밀물처럼 저를 적시고 나갔습니다.

     

    갯벌에 발이 박혀 꼼짝없이 죽을 운명이었지만

    간신히 숨쉴 높이까지만 물이 찼다가 나갔달까,

    조류가 밀어닥치면 버틸 수 있도록

    허벅지와 허리 같은 큰 근육은 남기고 발이 빠졌달까..

    그런 느낌입니다.

     

     

     

    8. 마치며

    작년부터는 좀 아팠습니다.

    때 아니게 24년 8월에 코로나에 걸렸는데,

    그 이후로 이전의 식사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지난해 12월-1월에는 운전을 너무 많이 했더니(두 달간 1만 키로 가량)

    요추 인근에 근막염이 와서 허리를 아예 펴지도 굽히지도 못하니 환장하겠더군요.

     

    그 덕에 여자친구의 닥달을 못이겨 간 병원에서 뜻밖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원래부터도 무릎이 좀 안좋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엑스레이에 이어 초음파를 대보시고는

    '무슨 일을 어떻게 했길래 젊은 사람(88년생)이 양쪽 무릎 연골이 다 나갔냐'라고 혼을 내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가혈 치료를 권하셨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자금 회전을 시키려다보니 당장 치료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인데

    마침 여자친구가 간호사 출신이라 몸이 우선이라며 서로 막 울면서 싸웠습니다.

     

    올해는 닥친 일들이 조금 씩 정리되는대로 몸도 함께 돌보아야 하겠습니다.

     

    산만하게 썼습니다만, 앞으로는 틈나는대로 나누며 함께 살고자 합니다.



    나라가 안팎으로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정말로 길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이 글이 재미로 읽히든, 뿌듯함으로 읽히든

    지루하고 불안한 시점에 반가운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만 줄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5/02/24 06:55:44  125.135.***.154  오뚜기순후추  807800
    [2] 2025/02/24 07:07:13  125.130.***.30  97%충전중  809266
    [3] 2025/02/24 07:17:35  183.104.***.8  leo10  719240
    [4] 2025/02/24 07:30:26  117.110.***.35  Guybrush  565038
    [5] 2025/02/24 07:59:34  118.38.***.168  Better  792086
    [6] 2025/02/24 08:25:24  110.35.***.14  이새끼바이든  537001
    [7] 2025/02/24 08:33:01  211.60.***.129  돈까스제육  804948
    [8] 2025/02/24 08:47:11  211.36.***.72  서정곡  330307
    [9] 2025/02/24 08:51:43  222.235.***.33  은빛구두  807799
    [10] 2025/02/24 09:27:10  123.109.***.52  옆집미남  456771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오뚜기순후추(2025-02-24 06:59:13)125.135.***.154추천 14
    오늘 아침 처음으로 알람소리를 꿈속에 들으며 20분이나 늦게 일어나 겨우 영감 밥차려주고 다시 누워 아 죽겠다…
    8개월 동안 이런일이 없었는데 진짜 아 죽겠다 비몽사몽 양말을 챙겨주며 사실 알잖어 쉽게 안죽는거 ㅋ 하며 되뇌였는데…
    아침의 짧은 잠투정이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쉽게 안죽는건 맞는거 같아요
    몸 잘 정돈하시고 건승하세요 아침부터 기운 얻습니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07:36:15)추천 11
    안녕하세요, 오뚜기순후추님 :)
    아마 그 게으름은 무던히도 성실히 살아내신 수많은 날들을 위해 몸이 잠시 부린 투정일 것 같습니다. 부끄럽다뇨, 절대 아닙니다.. 저는 아예 천성이 게을러서..

    물론, 그 안에 낙천성도 있는 거다보니 세상 만사 새옹지마 같습니다. 저도 몸 잘 챙기겠으니 오뚜기순후추님도 오늘도 내일도 건강과 충만함 가득한 일상 보내시기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7%충전중(2025-02-24 07:15:10)125.130.***.30추천 8
    세상에..........아....그냥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구요
    너무 잘 버티셨습니다..아니, 버티신 것 뿐 아니라
    해결하시기 위해 얼마나 뼈를 깎는 노력들을
    하셨는지 눈에 보이는 것 같아서
    저도 좀 그러네요~~~어허허허헝..::ㅠㅠ

    정말 잘 버티셨습니다. 장하십니다!!!
    작성자님의 하루에 평화가 가득하시길 빕니다요!!!!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07:38:02)추천 8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늘 어떤 프레셔가 성장을 시키는 것 같습니다. 아직 성과라고 부를 만한 건 없지만, 착실하게 하루하루 살아보겠습니다.

    축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내신 축복보다 많은 기쁨 누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Guybrush(2025-02-24 07:31:11)117.110.***.35추천 6
    멋진 승리네요. 무릎도 훈장같은..
    또한 화이팅입니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07:38:56)추천 8
    아직 샴페인 터뜨리기는 이르지만, 가끔은 제가 좀 안됐기도 합니다… 몸 챙겨가며 열심히 또 달려야 되겠네요.

    건강하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맨스플레인(2025-02-24 07:41:14)112.145.***.188추천 6
    화이팅입니다.
    보는 저도 힘이 나네요.

    엑스레이와 초음파 진단에 의한 자가혈 치료는...     Second Opinion  이 필요해 보입니다.
    댓글 2개 ▲
    cosmoagony(2025-02-24 07:52:22)추천 6
    안녕하세요, 맨스플레인 님 :)
    반갑게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하.. 검사가 충분치 않은 모양이군요.
    혹시 Second opinion으로는 어떤 검사를 받아보면 좋을까요?
    맨스플레인(2025-02-25 06:56:56)112.145.***.188추천 2
    다른 병원에 가보세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과를 달리 가보시거나, 스포츠클리닉이나 한의원에 가보시거나.
    무릎은 엑스레이, 엠알아이, 초음파 같은 영상의학검사보다 이학적 검사(의사가 직접 만져보고 움직여 보면서 하는 검사)가 더 신뢰 할 만한 경우 많고요.
    자가혈치료는 자연재생을 촉진 시키는 건데 오히려 연골이 좀 있어야 효과 있어요. 연골 많이 없으면 촉진해봐야 자연재생 안되요. 말하자면 진단과 치료가 모순되요.
    서정곡(2025-02-24 08:38:07)211.36.***.72추천 6
    운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따라 옵니다
    글에서 고생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앞으로 건승하시길!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09:29:55)추천 4
    안녕하세요, 서정곡님 :)
    고생이라뇨, 아닙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은빛구두(2025-02-24 08:54:23)222.235.***.33추천 6
    무던하지 않은 일을 무던하게 잘 해오셨네요! 응원의 박수를 드립니다, 짝짝짝짝!!!! 앞으로 건강을 챙기느라 조금 느슨해 지신다 해도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이미 부지런함과 열심을 장착하신 후라서 티도 안날겁니다. 꾸준히 잘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더.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09:31:04)추천 4
    안녕하세요, 은빛구두님!
    네, 돌아보면 끔찍하긴 한데 꾹꾹 눌러담아 써봤습니다 ㅎㅎ 아직도 매달 상환 시기, 고정비 나갈 때 되면 머리 아파요..ㅠㅠ
    네, 건강 꼭 챙겨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2025-02-24 09:27:10
    푸른놀(2025-02-24 09:34:53)115.21.***.130추천 4
    사업주가 자신 사업을 이런 수준으로 객관화 할 수 있으면.. 더디 가더라도 바른 길로 갈겁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건승하십시요....... 어렵게 썼을텐데, 읽는 사람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잘되실거란 덕담이면 충분하겠죠?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8:35:05)추천 1
    안녕하세요, 푸른놀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칭찬을 들으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ㅠ
    힘이 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고, 덕담이면 넘칩니다!

    감사합니다.
    베르수스(2025-02-24 09:48:28)211.168.***.2추천 2
    22년 부터 지금까지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고생하신 시간이
    분명히 좋은 결과를 낼것이라 봐요.

    어느정도 자금 흐름이 있고 계획이 목표하신대로 진행 되어간다 생각하시면
    몸 관리하시면서  건강부분을 챙기셔야 할듯 해요.

    빚에 허덕이시던분이 하루에 1-2시간씩 주무시면서 온갖 잡일 다 하시다가
    빚상환 다 하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생을 달리하신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3년전 자신과 지금의 자신은 다릅니다.
    몸에 좋은 음식과 환경에 어느정도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8:36:49)추천 1
    안녕하세요 베르수스님.
    고생을 겪어보니 왜 젊어 고생 사서도 한다는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고생 안 했으면 몰랐을 것들이 너무 많네요. 몰랐어도 되는 것들도 많지만..ㅠㅠ

    네, 건강은 정말 이제 관리가 좀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먹는 것, 환경 등등을 서서히 개선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늘 행복 가득하세요.
    택시운전수(2025-02-24 10:08:08)220.73.***.60추천 2
    3년 동안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오셨는지
    글만 봐도 느껴지네요
    물론 제가 느낀 것보다 몇백배 또는 몇천배 더 치열하게 살아오셨겠지요
    흔히 죽고자 하면 살 것이라는말을 하는데
    정말 죽을 각오로 살아오신 것 같습니다
    이런 노력이라면 무슨 일을 해도 성공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8:39:14)추천 1
    저는 글에도 썼지만, 제 노력보다는 때에 맞는 천운이 여러번 있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겸손이 아니라 진심으로요.. 우연히 죽을 고비 넘기고 그랬던 적이 너무 많습니다.

    죽을 각오라기보다는, 경주마 마인드로 그냥 앞만 보고 달렸고,
    부끄럽지만 공사판 일당벌이나 그 흔한 아르바이트조차 알아보지 않았었습니다.
    돈이 아니라 일을 봐야 한다는 신념에서였지만, 고생을 충분히 한 것 같지는 않아 드리는 솔직한 말씀입니다..ㅠ

    칭찬해주시니 정말 부끄럽네요..ㅠㅠ
    택시운전수님도 건승하시길 바라며,
    진심 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시종如(2025-02-24 10:37:00)223.171.***.62추천 2
    기특함과 눈물과 용기를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8:41:29)추천 1
    안녕하세요, 시종 님.
    힘든 기간이었지만, 얻게 된 인연도 많고 알게 된 것도 더 많아서
    잔고는 빈털털이지만 늘 풍족한 마음 갖도록 노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어려운 시기입니다.. 엄혹한 시기가 얼른 끝나길 빌며 감사드립니다!
    라즈니(2025-02-24 11:07:38)121.66.***.186추천 2
    칭찬 드립니다.
    저를 반성하며 더욱 정진하는 좋은 글입니다.
    최근에 마음이 무거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 글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중간에.. 자기야 사랑해는 뭐죠?ㅋ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8:43:48)추천 1
    안녕하세요, 라즈니 님.
    아닙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근래에 있었던 일들, 잘 지내가시기를 바라며..
    위로를 드렸다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제가 감사드립니다..!!

    (진짜 사랑해서요..ㅋㅋ)
    b.t.y(2025-02-24 13:56:41)172.68.***.25추천 2
    멋지십니다
    항상 잘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8:44:31)추천 2
    아닙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b.t.y님께도 늘 건강과 행복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2025-02-24 14:09:50
    공c(2025-02-24 14:38:30)119.194.***.70추천 1
    와.... 힘들지만 멋진 인생을 사시네요..
    부끄럽네요..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주변에 감사하며.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8:46:04)추천 0
    멋지다기보단 재미있었습니다..ㅎㅎ
    빚더미에 나앉아도 머리 식히러 낚시 갈 수 있다는 것도 알았고,
    그렇게 몰두하는 행위를 갖고 있어야 여유가 생겨서 일 추진에 느긋함이 깃든단 것도 알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무슨 모델이 되기에는 한참 부족합니다 ㅠㅠ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커피요쿠르트(2025-02-24 14:44:42)172.68.***.57추천 1
    산만하게 쓰셨다고는 하지만 정말 보고서나 기획안 잘 만드실거 같아요.
    역경을 이겨내고 계신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주시니 괜히 뭉클하기도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네요
    파이팅입니다!! 성공하실거 같아요.
    다만 여유를 내려서 몸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몸뚱이 하나로 이겨내오셨는데 몸이 아프면 어떻게해야. 간호사 자기님이라 옆에서 도와주실거라 생각하니 걱정이 줄었습니다.
    응원할게요!!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8:48:05)추천 0
    안녕하세요, 커피요구르트님..!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져서 소제목 달고 내용 요약해서 앞쪽에 붙이는 보고서 양식을 채택한 게 맞습니다.
    감정 이입해주시고, 응원까지 보내주시니 정말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ㅠㅠ 감사합니다.
    네, 성공이란 게 멀리 있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조용히 성장하면 그게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늘 해보겠습니다..!

    네 ㅠㅠ 몸은 정말 소중한 것 같습니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부분이라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걱정과 칭찬 모두 감사드려요.

    행복하세요!
    이재명이다(2025-02-24 14:54:52)182.213.***.10추천 1
    대단하시네요 뭘 하시던 잘 하실 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문과 출신이셔서 그런지 글을 잘 쓰시네요 ㅎㅎ 건강과 사랑과 사업성공 모두 얻어 행복해지세요 ㅎㅎ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8:50:14)추천 0
    잘 쓰다뇨, 과찬이십니다 ㅠㅠ

    사실 대학교 다닐 때까지 글을 이렇게나 많이 읽고 쓰게 하는 이유를 잘 몰랐는데
    사회를 나와보니 그런 훈련만 해왔어도 최소한 먹고 살 수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축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보내시게 될 하루마다 늘 미소지을 일이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람이종태(2025-02-24 15:28:54)210.121.***.235추천 2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 글 보고 많이 반성했습니다.  우리 다 같이 힘냅시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8:52:48)추천 0
    아이고, 아닙니다.. 제가 누구를 반성하게 하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못됩니다 ㅠㅠ
    네, 어려운 시기에 모두들 고생 많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이겨나갈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리대제(2025-02-24 16:07:53)203.255.***.212추천 1
    고생이 많으십니다.

    인생은 가까이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죠.
    언젠가 소주마시면서 좋은 안주가 될 겁니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8:53:30)추천 0
    안녕하세요, 파리대제 님.

    네, 언젠가 진짜 부끄럼 없이 웃으며 돌아볼 수 있는 시기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실시리☆(2025-02-24 16:52:34)27.115.***.68추천 1
    세정제 주문했던 기억이나요! 고생 많으셨네요 이렇게 좋은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8:57:39)추천 1
    어머나.. 감사합니다 실시리 님!!!
    도움 주신 부분들이 쌓이고 쌓여서 이런 소식도 전해드리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그 때 주신 도움들은 액수에 상관 없이 정말 생명수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사막에서 만난 물 한 방울처럼요.

    너무 감사드리고, 이렇게나마 인사 올릴 수 있어 또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느슨한활시위(2025-02-24 17:24:12)119.66.***.12추천 1
    거의 20여년 넘게 해오던 사업이 점점 줄어 이제 구멍가게 수준이 되었습니다. 진작 포기하고 싶은데 막내가  고등학교 입학. 굥 정권 들어와서 처음으로 적자가 시작되었네요. 휴. 늪지에서 버텨볼 생각입니다. 같이 힘내어 봅시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9:00:37)추천 0
    안녕하세요, 활시위 님.
    아하.. 사업에 위기가 있으시군요.
    늪지에서 버틴 만큼 꼭 보답이 있으시길 기도드립니다.
    함께 헤쳐나가서 먼 데에서는 꼭 웃으며 뵙길 바랍니다.!

    감사드리며, 늘 건강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지우군(2025-02-24 17:34:59)220.72.***.224추천 1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일같지 않네요... 저도 5년전 8등급 나락을 보고 마지막으로 도전해서 몇달 전 1000점을 만들었습니다.. 저도 무릎이 다 망가졌어요.. 일년만 더 버티면 살만해질거 같긴 한데 몸이 버텨줄지 모르겠네요.. 몸 꼭 돌보시고, 응원해 주는 여친님말 꼭 들으세요.. 화이팅입니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9:02:48)추천 0
    안녕하세요, 지우군 님..
    짧은 댓글에 쓰인 사연이 저도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ㅠㅠ
    그래도 성과를 내신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업이란 게 흥망이 급속도로 오다보니.. 잘될 때에는 위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늘 마음이 쫓겨서 놓치는 부분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건강은 절대 놓치면 안되는 건데.. 마음처럼 선뜻 병원에 가기가 쉽지가 않네요.

    지우군 님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응원드리고요,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특사경(2025-02-24 18:02:44)211.36.***.177추천 1
    저도 작년부터 어려운 상황이라 해서는 안될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글쓴이님과 같이 맘 다잡아먹고 다시금 힘내고 있습니다! 글쓴이님도 조만간 좋은 날이 오시리라 기대하고, 또 기원하겠습니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9:04:26)추천 0
    네, 저도 처음에는 모든 걸 다 충족해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성격이 약간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그랬던 모양인데, 사업할 때에는 정말 정말 방해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자기를 파악해나가는 기회도 사업이 아니었더라면,
    그리고 망하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사경 님께도 늘 따스한 온기의 축복이 있기를 바라며 인사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코코밀(2025-02-24 18:17:44)115.136.***.87추천 1
    손세정제 구입했던거 기억나요.
    3년동안 너무 대단하게 지내셨네요.
    마음을 먹고 하고자 하면 도움의 손길이 나타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하고자 하는대로 성장하실거예요.
    건강만 잘 챙기세요!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9:06:41)추천 1
    아아.. 코코밀 님께서도 제게 오아시스 같은 그 많은 오유 가족분들 중 한 분이셨군요ㅠㅠ
    너무 감사드립니다.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대단하다니요, 전혀 아닙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정말 스스로도 겁났습니다.
    딱히 잘난 게 없는 사람이다 보니까요 ㅠㅠ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보내주신 마음 잊지 않고 제 솜씨 껏, 마음 껏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냥한잔해(2025-02-24 18:33:08)58.140.***.227추천 1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고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빌겠습니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9:07:09)추천 0
    안녕하세요, 그냥한잔해 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나는가구다(2025-02-24 18:44:55)172.71.***.247추천 1
    존경스럽네요.
    전 회피형 인간입니다. 그래서 불편한거.남들이 인정안해주는거. 뮌가 귀찮은것을 피했는데 알고보니 피한게 아니라 두로 물러나거 였내요.
    제가 님이었다면 더 피할 자리가 없다고 절망하고 삶을 마무리 했을거에요. 극복하려는 사람들이 정말 분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전엔 벤츠에 골프가방 싣고 다니는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지금은 흙 묻은 직업복으로 웃으며 동료들과 밥먹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9:15:35)추천 0
    안녕하세요, 나는가구다 님.
    아니에요, 저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서 일단 헤엄을 치다보니 떠오르는 조류를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제 힘만으로 된 게 거의 없습니다.
    누군가 함께 했고, 도와주었고, 저도 이제는 조금씩 보답하며 살게 되어 얼마나 반갑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도 지독한 회피를 했었습니다.
    저 위에도 썼지만 추심업체에서 찾아오기 전부터,
    기획한 제품이 팔리지 않기 시작한 시점부터,
    매출 곡선 대비해서 매입금액이 초과할 때부터...

    그렇게 따졌다면 이미 제게도 직면을 통해 최악을 면할 기회가 수십 번 있었습니다.
    그럴 때까지 외면을 하다가 마지막에야 문제를 마주한 거고요.
    문제가 생기는 것도,
    그것을 마주하는 것도,
    외면했다가 된통 두들겨 맞는 것도
    모두 똑같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운동을 할 걸 생각한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ㅠ
    스트레스 저항능력 배양에는 그만한 게 없으니까요.
    미리 미리 좀 해둘 걸 하는 생각을 했었고,
    그 뒤로 무리를 좀 하다가 병원신세까지 졌네요.

    모쪼록 자기 비하는 접으시고, 그걸 혼내는 개념에서라도 걷고, 뛰고, 이가 앙다물어지는 강도의 운동을 하신다면 좋겠습니다.
    덤으로 건강도 챙기고요.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회피도 좋고 다 좋은데
    자기 비하는 정말 안 좋을 것 같아서 걱정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고참레페(2025-02-24 19:01:23)162.158.***.17추천 1
    고생하셨습니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9:15:55)추천 0
    안녕하세요, 고참레페님.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근드운(2025-02-24 19:07:07)220.124.***.144추천 3
    홧팅입니다!!!
    댓글 1개 ▲
    cosmoagony(2025-02-24 19:17:08)추천 2
    윤탄핵도 화이팅!
    시국 어렵게 만든 제 1 장본인입니다.
    쟤만 아니었어도 진작에 저도 볕 봤을 텐데..ㅠㅠ
    감사합니다!!!!
    구마나루(2025-02-24 19:36:55)59.2.***.81추천 1
    멋지게 버티고 계시군요. 화이팅입니다
    댓글 0개 ▲
    Night_[패닉](2025-02-25 07:16:24)172.71.***.44추천 0
    여자친구라니....기만입니다...
    오유에 나만 여친없어
    같이 늙어가는 동년배(87)인데
    사업도 잘되고 결혼도 잘해버려랏 에잇
    댓글 0개 ▲
    puhahaha(2025-02-25 07:20:02)175.223.***.52추천 1
    지난 세월 치열하게 사신게 눈에 선하네요.
    건강 챙기시고 여자친구에게도 잘해주시고
    다음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댓글 0개 ▲
    neokarura(2025-02-25 10:09:27)175.125.***.178추천 0
    대단하시고 용기에 박수를 드립니다 더욱 건승하세요 건강도 하시고요 무리한 대출은 삼가하고요 주변분들  챙기는 시선도 있기를 바람니ㅣ다 돈이 행복을 만들어 주지만 행복은 돈으로만 채워지는게 아니거든요
    댓글 0개 ▲
    돼지테리안(2025-02-25 10:20:01)162.158.***.18추천 0
    역경을 이겨내기위해 노력하는 삶의 모습은, 언제 그 누구나가 봐도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선생님의 꾸준한 그 모습을 보고 감동을 느끼고 갑니다.
    애플티비의 드라마 파친코 시즌 1 마지막 부분에 보면, 재일한국인의 인터뷰가 있는데요. 타지에서의 힘든 삶을 꿋꿋이 이겨가는 그 분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으면서 사시는 것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은 적이 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선생님의 글을 읽고 그 때의 감정이 다시 올라오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댓글 0개 ▲
    파란풍금(2025-02-25 11:44:21)220.76.***.35추천 0
    존경합니다.

    계속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댓글 0개 ▲
    프로불면인(2025-02-25 12:20:52)175.115.***.160추천 1
    50중반 남자 입니다.
    말씀대로 인생에 운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운은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에게 오더군요. 저는 그 운을 많이도 스쳐 보냈던것 같아요.
    인생 뭐 없지만 가장 중요한건 건강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당신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빌겠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33호침(2025-02-25 12:47:32)14.40.***.113추천 0
    지금 눈앞의 위기도 너무 겁나고 힘든데
    3년여동안의 그 위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결과에 만족하지만, 내실은 더 갈고닦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한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 0개 ▲
    압생트.(2025-02-25 18:24:26)162.158.***.163추천 0
    멋지십니다!! 건강은 꼭 잘 챙기시구요
    힘 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반통일친일척결(2025-02-25 19:11:21)220.92.***.248추천 0
    추천. 백개하고싶다
    코로나때
    나2억
    마누라1억 잃음

    오징어게임
    참가하...
    댓글 0개 ▲
    개이빨(2025-02-25 19:50:21)172.70.***.197추천 0
    얼마나 치열하고 간절하게 버텨오셨는지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분이 곁에 계시고 온라인이기는 하지만 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니 건강 잘 챙기시면서 건승해 가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0개 ▲
    8:0(2025-02-25 23:48:10)211.115.***.248추천 0
    글이 멋지고 당차고 따뜻하네요. 모쪼록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0개 ▲
    어낸내(2025-02-26 10:08:14)123.143.***.227추천 0
    이 글을 읽으실진 모르겠지만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이라는 절차가 있습니다. 회생보다는 원금감면율은 약간 낮지만 신용도 유지를 시켜주기 때문에 회생보다 경우에 따라서는 나은 제도이고 상담료도 별로 안 들어갑니다. 꼭! 신복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댓글 0개 ▲
    시크한에디(2025-02-26 10:27:52)183.111.***.76추천 0
    힘내세요! 역시 벼랑 끝에 몰려도 살 길은 있는 법인가 봐요~ 많은 감명 받고 갑니다
    댓글 0개 ▲
    성냥머리(2025-02-26 19:16:47)121.189.***.82추천 0
    굴복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내면의 큰 자아를 끌어내신 것 같아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많은 힘을 얻고 갑니다
    댓글 0개 ▲
    췌장을먹자(2025-03-03 13:32:51)162.158.***.164추천 0
    참 열심히 사신 분이구나 하며 지난 글을 살펴보다 마지막 세 번째 글에 판매 페이지가 아직 있을까 싶어 들어가 봤습니다. 오잉 어디서 많이 본 세정제가?? 싶어 보니 그 당시에 저도 조금 구매를 했었나봐요. ㅋ;;코로나 마지막 시기에 사서 그런지 아직 저희 집에 몇 병 남아 있네요.
    도움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소액이었지만 함께 나누었던 분이 이런 글을 올려주시다니 제 가슴이 더 벅찹니다. 희망을 가지고 움직이시니 더욱더 앞날은 빛날 거예요. 힘내십시오 화이팅!!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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