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EMBED height=1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2 src=http://player.bgmstore.net/6694 wmode="transparent"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BR><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6694" target=_blank><FONT color=#0000ff>BGM정보 : 브금저장소 - </FONT><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6694" target=_blank><FONT color=#0000ff>http://bgmstore.net/6694</FONT></A></P> <P>사람들은 묻는다.</P> <P>넌 졸업하고 뭐하고 싶니? 꿈이뭐니? 장래희망이 어떻게 되니?</P> <P> </P> <P>나는 대답한다.</P> <P>난 꿈이 없어요...</P> <P> </P> <P>그렇다.</P> <P>난 꿈이 없다.</P> <P>왜 이렇게 된 것일까.</P> <P> </P> <P>초등학생때는 꿈이 참 많았다.</P> <P>한의사, 과학자, 약사 등등... 그런 꿈들...</P> <P>사실 중학교때 까지만 해도 이 꿈들을 이룰 수 있을꺼라 믿었다.</P> <P> </P> <P>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P> <P>단순히 수학을 못했기 때문에(다른 말로는 노력을 안했기 때문에) 문과를 가게 되고,</P> <P>그렇게 저 꿈들과 멀어졌다.</P> <P> </P> <P>난 사실 중고등학교때 공부를 거의 안했다.</P> <P>고2에서 고3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P> <P>조남호라는 사람이 만든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라는 동영상을 봤다.</P> <P>덜컥 무서웠다. 내 인생이 벌써 끝난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P> <P> </P> <P>때문에 공부를 진짜 열심히 했다.</P> <P>진짜 토나오게, 진짜 고3때만 생각하면 내가 진짜 어떻게 그렇게 했을까 놀라울정도로..</P> <P>열심히 한 덕분일까 성적이 가파르게 상승했었다.</P> <P>태도가 점점 달라지는 학교 선생들을 보며 역겨움을 느끼기도 했다.</P> <P> </P> <P>그러나 공부를 계속 열심히 하게 된 원동력은 부모님이 매우 기뻐하셨기 때문이다.</P> <P> </P> <P>아버지.. 아버지는 항상 전교1등을 놓치지 않을정도로 공부를 매우 잘 하셨지만 </P> <P>가난한 집안사정 때문에 대학을 나오시지 않으셨다.</P> <P>때문에 회사에서 여러번 당한 고충을 나에게 몇번 말하신 적이 있다.</P> <P> </P> <P>가장 슬픈 일화는 아버지의 중학교 동창이 같은 회사에 있는데, </P> <P>대학교(명문대도 아닌데)를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아버지보다 훨~씬 높은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이였다.</P> <P>아버지는 얼마나 자괴감을 느끼셨을까.</P> <P> </P> <P>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이 나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였다. 명문대에 가는 것.</P> <P>때문에 난 공부했다.</P> <P>아침 자습부터 쉬는 시간, 점심 시간, 저녁 시간, 야자 모두 공부만 했다.</P> <P>아쉬운 점은 고3때 같은 반 친구들과 추억이 거의 없다는 것이지만..</P> <P> </P> <P>난 결국 명문대에 갔다. 부모님의 기뻐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P> <P> </P> <P>그래, 난 소위 꿈을 이뤘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 꿈이 없다.</P> <P>바보처럼 공부만 해서, 점수에 맞춰서 대학에 가서 꿈이 하나도 없다.</P> <P> </P> <P>물론 이렇게 말하는 내가 잘난척 하는 것 같고, 괜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P> <P> </P> <P>부모님은 내가 행정고시를 봤으면 좋겠다고 하신다.</P> <P>그래서 나도 행정고시를 생각하고 있다.</P> <P> </P> <P>그런데 과연 이렇게 하는게 맞는걸까?</P> <P>부모님의 결정이 틀렸다는게 아니다, 단지 내가 이 길을 걸었을때 진짜 행복할까를 고민하는 것이다.</P> <P> </P> <P>세상은 빠르게 변해간다. 많은 꿈들이 생겨나고 성취되고 또 실패한다.</P> <P>하지만 그 세상 속에 나는 멈춰있다. 꿈이 없음. 無.</P> <P> </P> <P>물론 현재 살아가는데 이러한 점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P> <P>그렇지만 언젠가, 언젠가 후회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P> <P>하고싶은 것을 찾으라는 말도 들었었는데, </P> <P>난 내가 하고싶은 것이 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다.</P> <P> </P> <P>아직 인생을 논하기엔 어린 20살이지만,</P> <P>앞으로의 내 인생이 어떻게 될까..</P> <P> </P> <P>고민이 많다.</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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