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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2039
    작성자 : 25시
    추천 : 28
    조회수 : 21826
    IP : 211.36.***.109
    댓글 : 28개
    등록시간 : 2015/11/03 00:26:19
    http://todayhumor.com/?soda_2039 모바일
    흙수저에서 우연히 바닥 위로 기어올라온 썰.ssul (존나 길다)
       1. 집안 환경  

    외동아들임. 다섯살 때 아버지 돌아가심.   아버지는 택시운전했는데 알콜중독 + 가스 흡입하다 사망. 난 사실 얼굴도 모름  

    어머니 역시 알콜중독에 흡연자. 가진 능력도 없지만 딱히 근로 의욕도 없음  신용카드 막 써서 신용불량자임. 가끔 집으로 카드 빚 상환하라는 편지가 날아옴  상환 의지도 능력도 없음. 

    기초생활수급자로 10년 이상 살면서 국가에서 생계비 지원받음  마찬가지로 지은지 30년 지난 주공 임대아파트에서 10년 넘게 살았음 

     2. 성장과정  

    초등학교 때에는 맨날 학교에 똑같은 옷 입고간다고 놀림받았음  

    중학교 들어갈 때에는 교복살 돈이 없어서 이웃주민에게 신용카드를 빌려서 사고 매달 갚음  고등학교 들어갈 때는 똑같은 이웃에게 다시 신용카드 빌려서 교복사서 매달 갚음  

    중학교 때까지 어머니에게 수시로 쳐맞음. 술먹고 폭언을 일삼는 건 양반인 수준  그나마 고등학교 들어간 후에는 체격이 커지니 대놓고 때리지는 못하고  내가 반항하면 '아이고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어미한테 손찌검하네' 하고 소리지름 (끔찍했다)  

    집안 상황이 이 모양 이꼴이니 점점 소심해지고.. 학교에서는 공공연하게 따돌림 당하는 입장이 됨  

    공부는 누구나 그랬듯이 초등학교 까진 잘했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가니 학원가는 애들을 잡을 수 없었으며  
    기본적으로 부모가 저학력이라 자식 공부에 관심이 없었음. 능력도 없는게 공부도 못한다고 욕하긴 했다ㅋㅋ  

    나도 도저히 안된다 싶으니 포기하고 게임에 몰두함. 학교고 집이고 되는 게 없으니 도피처는 온라인 뿐이었겠지  

    덕분에 성적은 죶나 바닥을 치고 전교에 500명 있으면 성적으로 줄세웠을 때 400등 정도 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국어나 사회 이딴 건 잘해서 어떻게 나름 명문인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함. 지금 생각하면 나도 어떻게 간 건지 모르겠음ㅋㅋ  

    그러나 고등학교 가서도 상황은 계속 똑같았음. 국어는 왠지 계속 잘하긴 했지만(아마 친구 없이 집에서 책을 읽어서 그런 것 같다)  수학 영어는 성적따라 A,B,C,D 순으로 나누는데 나는 2년동안 둘 다 계속 D반이었음  

    사실 공부할 상황도 안됐던 게 문제집 살 돈으로 밥 한두끼 더 처먹는 게 시급한 상황이었고  어차피 해봤자 안된다는 생각이 깔려있었음. 

    그러다가 우연히 고3되기 직전에 이상하게  게임에 흥미를 잃어 다 접고 멍때리다가 다음날 일어나보니 그냥 공부나 해야겠다 싶어서  부모한테 조르고 졸라 수학의 정석과 영어 단어장같은 걸 샀고 그걸 반년동안 대여섯번 돌렸다  

    그리고 학교에서 존나 못사는 애들한테 EBS교재 같은 걸 공짜로 몇권 씩 챙겨주는 그런거 있었는데  그거 다섯권 받아서 닥치는대로 풀고 그러니까 수학 영어 둘다 A반 되고 모의고사 평균 2등급 정도 찍음 

     뭐 그때는 꽤 살만했던게 공부한다니까 부모는 부모된 입장으로서 딱히 건드릴 건덕지도 없고  어차피 학교에 아침 6시에 출발했다가 수업 끝나고 계속 자습하다 밤 11시 되서 집에 오고 그러니까 말도 잘 안함  수시 원서 내야한다고 개지랄 했는데 수시 원서 비용이 개 비싸서 몇개 못냄. 

    그마저도 다 떨어져서  수능 치고 정시 성적으로 겨우 인서울함. 부모는 돈 때문인지 그냥 지방국립대나 가라는 입장이었는데  학자금 대출해서 내가 다 갚을테니까 그냥 서울 가겠다고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상경함. 

     3. 상경 후  

    존나 큰 실수를 했던게 보증금 없고 월세 10만원 밖에 안 한다고 인천에 하숙방을 잡았다는 거  교통편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광역버스(빨간 버스 그거.. 지금도 보면 좆같음) 타고 대학 통학하는데  2시간이 걸림. 오며가며 왕복 4시간. 밀리면 5시간...ㅋ 1교시 수업 제대로 들어간 적 거의 없었음  

    그래서 인천에서는 1달 정도살다 서울 안에 있는 고시원으로 옮김. 책상하나 침대하나 들어가는 방인데 월세 40만원이었음 개토나옴  월세도 월세지만 당장 생활비가 없으니 내가 벌어먹어야하는데 그래서 이것저것 일용직 위주로 일함  

    그러다보니 학교생활은 점점 뒷전이 되고 딴놈들 다 캠퍼스 라이프에 건축학 개론 찍는동안 나혼자 맨 vs 서울 같은 걸 찍고 있었음  대학생 흉내라도 내보려고 옷도 몇 개 내 돈으로 사입어 봤는데 존나 후회함. 그냥 밥이나 먹을걸 

     학점은 걍 방어율 찍음. 장학금은 커녕 학사경고까지 받고 '서울 가서 그따구로 하냐' 면서 부모한테 개 욕처먹었는데  먹고 살려니까 어쩔 수 없어서 휴학하고 당장 돈이나 모을 생각으로 하수처리장 같은 곳에서 당일치기 알바같은 거 하고 그랬다  

    취미 딱 두개였는데 야구랑 인터넷에 글 쓰는 거였음 당시 성격장애에 우울증 비슷한 거 있었는데  야구 동아리 들어서 활동하다가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도 인간관계 때문에 파탄남  

    그나마 인터넷에 글 쓰는 건 얼굴 까놓고 하는 것도 아니고.. 글 쓰는 건 원래 좋아했고 내가 쓴 글 다른 사람이 읽어주는 게  걍 너무 좋았음. 

    처음엔 옛날부터 활동했던 디씨에 글 썼었는데 관심도 잘 안가져주고 그래서 다른 커뮤니티 찾아서 글 쓴곳이  하필 일베였음. 

    씨발...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여튼 현실에서 관심못받고 사람들한테 증오 같은 거 가지기 시작하면 일베를 찾는듯  

    그래서 일베에서 글 좀 쓰다가 이제 여긴 좀 아닌 것 같다 싶어서 페이스북으로 옮겨서 글 쓰기 시작함  '요즘 모바일로 많이 보니까 읽기 좋은게 좋겠다' 싶어서 조잡한 포토샵 실력으로 글을 이미지로 바꿔 페이지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그게 반응이 꽤 좋아서 이십만명 정도 구독자가 모임. 

    뭐 그래봤자 그게 돈이 되는 일도 아니고 난 계속 일해서 먹고 삼  그러다 출판사에서 연락 왔음. 그때 하던게 미해결사건 모아서 파일 형식으로 컨텐츠 올리는 거였는데  책으로 한 번 내보는 게 어떻겠느냐 해서 얼떨결에 하게됨. 

    내가 경찰도 아니고 그냥 일개 노동자라  자료 수집하고 정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출판하기까지 1년 정도 걸림. 일도 같이 해야했으니까 

     4. 회사로 

     애초에 출판사가 중소 출판사라서.. 계약금 그런 것도 없었고 진짜 죽을 거 같아서 삼십만원 정도 미리 받은게(선인세) 다였음  출판 작업 지원 이런 것도 없고 그냥 니가 알아서 써서 우리한테 주면 책 내주겠다 이런 식  

    택배화물분류, 하수처리장, 목공소 이런 곳에서 잡일하며 생활비 벌면서 겨우겨우 원고 다 써냄  

    그래도 페이지 운영하면서 얻은 게 꽤 많았던 게 사람들이 내가 못사는 거 아니까 기프티콘 같은 거 줌.  

    그 중에 영화 티켓 같은 것도 있었는데 시간 내서 영화보러 갔다가 그게 취미가 되어버렸음. 드라마 처럼 다음편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두어시간 정도 보고 나면 끝이니까. 돈 모아서 주말마다 영화 한편 보러가는 게 스트레스 해소였다  

    그 후에 영화 리뷰같은 거 블로그에 좀 끄적이다가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리뷰하는 컨셉으로 페이지 만들면 재밌겠다 싶어서 페이지 만듦  리뷰왕 김리뷰라는 거였는데 

    그게 사람들한테 좀 신선했는지 한 달만에 20만명 정도 구독자가 생겼다 놀라운 속도였음  그 당시에 한참 SNS 컨텐츠 회사 같은 게 몸집을 불리던 중이었는데 그 업계에 내가 떠오르는 신성 이런게 되어버려서  여러 회사에서 연락이 옴. 언론사한테도 막 연락오고.. 

    씨발 이게 뭐지 하고 존나 혼란스러워했는데  그중 하나가 피키캐스트라는 회사였고 그게 제일 재밌어보여서 그리로 감. 돈도 꽤 많이 주고 업무 환경도 좋고...  뭣보다 취미 생활을 돈 받아먹으면서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음. 

    그렇게 덜컥 회사생활을 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내가 우울증 환자였다는거.. 1년 동안 사람도 못만나고 일하거나 어두컴컴한 방안에 갇혀서 글쓰고 그게 다였으니까  그러다보니 사람 대하는 게 어렵고 마찬가지로 어울리려고 노력은 많이 했지만 잘 안됐음. 

    회사 사람들은 착했지만..  어쨌든 나름 재밌게 회사생활하다가 사건이 터짐. 미해결 사건 모은 책이 회사 다니다가 드디어 출판이 됐는데  그걸 알리다가 내가 일베를 했었고 거기서 쓴 병신같은 글이 낱낱이 파헤쳐진 것. 아무 생각없이 막 싸질렀던 글들이  김리뷰라는 인격의 실체로 널리널리 알려졌다. 

    피키캐스트 회사 입장에서도 존나 난감한 상태였겠지만  당시 난 우울증이었고 그나마 적응해가던 회사 생활은 완전 물거품이 됨. 

    회사에서 공공연하게 또다시 왕따를 당했고  더 우울했던 건 일베에 썼던 글이 다 지난 시간 내가 쓴 글이 맞다는 사실이었음. 부정할 수 있는 잘못도 아니었고..  

    회사는 오랜 고민 끝에 나한테 두달 쉬고 오라고 했음. 근데 난 더이상 회사에 피해 끼치기도 싫고 나때문에 회사가 욕먹는 것도 싫어서  그냥 자진퇴사 하기로 함(그래도 아직 짤린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또다시 하루아침에 백수가 됐지 

     4. 또 출판  나올 때 날 피키캐스트에 끌어들였던 회사 대표님의 마지막 배려. 

    당장 나한테는 돈이 없는 걸 뻔히 아시니까  300만원 무이자로 빌려줄테니 되는대로 갚으라고 하심. 그걸 가지고 나는 일단 이사부터 함.  

    그때 살고있는 집은 월세가 너무 비쌌으니까.. 뭐 학교도 휴학했으니 딱히 학교 근처에 있을 필요도 없었음  그래서 월세 싸고 채광 잘되는 집으로 찾아다가 책상 새로 사서 넣고 생필품이랑 필요한거 이것저것 사고  첫달 월세내고나니 잔고가 바닥임. 

    그 와중에 어머니라는 인간은 나한테 모아놓은 돈 없냐고 물음  돈 없었음. 

    첫번째로 냈던 책이 실제로 일어난 미해결 사건을 편집한 글이라.. 인세를 받아먹기 뭐해서 다 기부해버렸거든  그러던 중에 날 눈여겨본 또 다른 출판사가 연락을 줌. 책 한번더 내볼생각 없냐고. 

    큰 출판사라서 계약금도 100만원이나 준다고함.  그래서 또 다짜고짜 책 쓰기 시작함. 존나 빡세게 해서 이번엔 4달 정도만에 책을 출판함. 그게 <세상의 모든 리뷰>라는 책이었고  몇주동안 베스트셀러에 있으면서 꽤 선전. 인세 꽤 많이 들어옴. 

    월세 안밀리고 밥 잘 챙겨먹을 수 있게됨. 

     5. 부모와 결별  

    그런데 부모가 계속 문제였음. 그래도 키워주고 먹여준 부모한테 문제가 뭐냐 할수도 있겠지만 앞에 쓴 내용을 보면..ㅋ  그래도 나는 어머니한테 효도하겠답시고 꽤 열심히 함. 

    회사 들어가서 정기적인 수입이 생기니까 바로 손을 벌리는 부모한테  혼자 사는 입장이라 돈 쓸일도 별로 없으니 20만원 30만원씩 계속 줌. 나중에는 정기적으로 줬고.  저축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목돈을 조금씩 모았는데 

    갑자기 아파트 관리비가 너무 많이 밀렸다면서  나한테 모아놓은 돈 없냐길래 100만원 다 털어서 주고 그랬음. 

    그리고 다음달 집에 내려가보니까 관리비는 여전히 밀려있었고  집에는 안보이던 침대랑 가구랑 꽤 비싸보이는 옷같은 것들이 있었음ㅋㅋ 

    가난한 사람들이 갑자기 큰 돈 생기면 아껴쓸 것 같지? 전혀 아님.  내가 준돈을 어디 다 썼는지 매번 요구하는 금액이 커졌음. 100만원을 한 번에 털어줬더니 다음번에는 요구하는 돈이 기본 50만원이 됐고  나한테는 당연히 돈이 없으니 못준다고 함. 

    그래도 쪼개고 쪼개서 20만원씩 보내줬더니 얼마못가 나 몰래 사채를 썼다는 걸 알았음.  웰컴론인가 뭔가에서 돈을 몇백만원 빌렸다고... 

    갑자기 뭔 지랄인지 눈 수술을 하겠다면서 모아놓은 돈 없냐고 묻더니  내가 안 주니까 사채를 써버린 거임. 그러면서 아파트 관리비나 공과금은 여전히 밀려있고.. 

    그때 깨달았음. 이거.. 밑빠진 독에 물 붓기구나  내가 힘들땐 그렇게 개무시를 하고 내가 뭘 하든 관심도 없었으면서, 이제 사회에 나와서 돈 벌기 시작하니까 가족으로서의 책임을 요구하는거  좆같아서 더이상 못하겠다고 하고 연락 끊어버림. 

    다른 사람 전화번호로 연락하는 것도 다 차단하고 내 인생 내가 살기로 함 

     6. 지금 

     지금? 존나 잘삼. 월세 하나도 안 밀리고 인세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잡지같은 곳에 글 여러번 연재하면서  돈을 꾸준히 모았더니 어느덧 저축통장에 8자리 숫자가 새겨짐. 

    진짜 만원에 벌벌떨던 내가 이런 돈을 내가 모아보다니 싶음  이전에도 수입은 적지 않았고 내가 존나 헤픈 것도 아니었는데 누가 툭하면 목돈 없냐고 하고 가져갔으니 돈이 모일리가 없었지  

    얼마전엔 출판사랑 또 계약해서 <1인분의 삶>이라는 책을 냈음. 정말 쓰고 싶었던 글 쓴 거고 머리도 상쾌하다보니  무려 한달만에 책 한권을 다 썼음. 시시때때로 전화걸어서 돈달라고 스트레스 주는 사람도 없으니...ㅋ 작업 능률 개좋음  

    얼마전엔 (다음)카카오랑 계약해서 이제 카카오톡이랑 다음에도 내 글이 올라감  자택근무라 늦잠자도 되고 집에서 글쓰고싶을 때 글쓰고 디씨할 시간도 많이 생김(이게 제일 좋음)  

    정말 사람의 정신적 여유라는 게 돈이 어느정도는 있어야 자연스럽게 생기는 거라는 걸 깨달았음  정신과 치료랑 상담도 꾸준히 받으면서 정신도 건강해짐. 하고싶은 거 하면서 존나 행복함. 물론 이 생활이 계속 되지는 않겠지만..  그땐 또 다른 일을 하겠지. 

    이렇게 보면 사람 일이라는 게 참 모를일이다 싶음    내가 하고싶은 말은, 흙수저도 이렇게 될 수 있으니 다들 힘내라 이런 도움도 안되는 얘기는 아님  

    니 인생과 니 행복을 가족이나 다른 사람한테 저당잡힌채로 살지말라는 거  혈연이라는 이름으로 남보다 훨씬 잔인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는 너무나 많음  

    내 행복과 바꿀 수 있는 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음. 뭘 하든 니가 행복해지는게 최우선 과제고 목표라는 것만 알았으면 좋겠다  

    평생 일해서 10억 20억벌거나 강남에 아파트 마련하고 그럴 수 있다는 장담은 없겠지. 그래도 행복해질수는 있다고 생각함  하고싶은 거 하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재미있게 사는 거. 나한테는 그게 행복한 삶이고 지금 그러고 있거든 

     하여튼 흙수저 갤러리 생겼다길래 들어와서 찬찬히 둘러보다가 울컥해서 글 존나 길게 썼는데 읽어줘서 고맙다  그냥 되는대로 갈긴거고 수정 퇴고 이런거 안했으니가 좀 두서없어도 봐주길 바람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남겨줘라 시간날 때 답변해주게씀 

     막짤은 부의 상징 전동칫솔이다 니네들도 얼른 여유 찾아서 써보길 바람 존나 좋음
    출처 http://m.dcinside.com/view.php?id=sc&no=21108&page=1&recommen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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