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관둔지가 좀 오래돼서 뉘신지요 할수도 있으니
이런 캐릭터로 그림 그리던 사람입니다.
좀 오래된 일이고 글쓸까 망설이던 차에 여러일들이 있어서 더 늦었지만 글 씁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관종이라 저 찾는 글 잇음 봅니다ㅋ 그런데
애게 보니까 어떤분이 그림까지 그려서 절 찾으시더라구요.
원래도 그림 받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감사드리고 기뻤으나
댓글 중 그 그림 그려 주신 분이 잘 그리니까 제 캐릭터를 대신 그 분 보고 그리라고 하는 몰상식한 분들도 계셔서 놀랐습니다.
만약 그게 농담이라면 농담에 너무 심각하게 반응하는 것 일수도 있지만, 해도 되는 농담과 하면 안 되는 농담이 있는거죠.
창작활동하시는 분들은 저게 얼마나 실례인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거기다 무단 저장한 걸 댓글로 올린 사람도 있고.
혹시나 그 분들이 이 글 보신다면 그 댓글들 지워주셨으면 좋겠네요.
글 다 지우고 잠적한 이유는 별 거 아닌 듯 별 거 같네요.
무단 유출된 그림이 네이버 뿜에 올라가고 거기서 댓글 콜로세움이 열리는데 아주 가관이더라구요.
제목이 '남편이 아내 임신시키면 생기는 일' 이렇게 제가 쓰지도 않은걸로 올라가 있는데 이거 트집잡고
일베냐 메갈이냐 싸우던데 쓸데 없이 저거 그린사람이 무슨 의식이 있겠느냔 소리까지 듣고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것두 이천구년에 그린건데 옛날걸 가주다가 지금 트집잡구 내가 뭔 죄가 있다고 글애ㅋ
현재는 연재 준비중입니다.
모 플랫폼에서 아마 올해말 아니면 내년 초 쯤에 시작할 거 같네요.
만화를 각잡고 많이 그려 본 적이 없어서 저 이야기들은 아끼는 이야기인 만큼 지금 실력으로 그리면 후회가 남을 거 같아
다른 이야기를 그려 실력을 올린 후 준비하자. 라고 생각해서 잠시 다른 만화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공모전에 입상함. 그런 이유로 그걸 먼저 끝내고 저 캐릭터들의 얘기를 그릴 생각입니다.
그릴거니까 진짜 다른 잘 그리는 분 보고 남의 캐릭터 대신 그리라는 그런 일은 다시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건 그 그림을 올리신 분한테도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댓글 보고 진짜 오유에 대한 실망과 여러가지 심경이 느껴지더군요.
연재하는 거에 대해서는 광고를 싫어하는 분들도 많고,
저 달달하던 걸 생각하는 분들께는 꽤나 당황 스러울 수 있는 전개라 광고는 안 하려고 합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 캐릭터들 얘기는 반드시 그릴 계획입니다.
지금 그리는 만화를 그리는 틈틈히 저 캐릭터들 내용도 정리하고 콘티도 짜고 있어요.
아마 잊을 때 쯤 어디선가 볼수도 있겠네요. 말이 길어졌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잘 지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