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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래 스위치님의 글을 보고 생각나는 것들이 있어 글 적어 봅니다.
요즘 들어 내가 다니는 곳 중에서 그나마 가장 사람들과의 접촉이 많은 곳이 가끔 가는 부전시장과
맨발걷기하러 가는 부산 시민공원 황톳길입니다.
시민공원에 맨발 걷기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 많아요. 황톳길 폭이 두사람이 나란히 걸어가면 딱 맞는
정도라서 한줄로 우측 통행을 하는 것이 기본이고 입구 안내판에도 그렇게 적혀 있는데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손잡고 옆으로 나란히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자주 있어요. 나이들고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분들과 마주치면 내가 길 밖으로 나가서 돌아 가지만, 젊은 것들이 그러고 내려오면 그자리에 서 있습니다.
"한 줄로 오른 쪽으로 댕기라 쫌" 하는 마음으로 ..... 때로 내 인상이 안좋을 때도 있을겁니다.
나란히 오다가 앞에 사람이 오면 앞 뒤로 한 줄로 지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가끔 어깨를 부딪치고 지나가는
인간들도 있지요. 그리고 맨발걷기의 효과는 맨발로 지면과 접촉해서 지구의 자력을 흡수하는(?) 그런 효과가
주 목적이라는데 운동화신고 지나가는 무식한 애들, 실내화 신고 걸어가는 이상한? 아재들 길 중간에 떡 하니
서서 제자리 걸음만 하는 사람,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짜증나는 부류는 커다란 소리로 전화기에 대고 자기 가정사와
개인사를 더들어 대는 휴대폰 통화족들입니다. 밤에 가도 있더니 낮에 가도 있어요.
제일 심한 사람은 실내화 신은 채로20분 넘게 큰 목소리로 통화하며 팔자걸음으로 휘저으며 걷던 40대 머시마
그리고 더 심한 사람은 5미터 떨어져도 크게 들리는 목소리로 통화하면서 전화기가 무거운지 두 손으로 받쳐들고
씩씩하게 갇던 아지매인데 내가 걷기 시작할 때 부터 전화를 하고 있어서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걷기를 끝내고
발씻으러 갈 때에도 계속 통화중이었으니 끝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돌아 왔네요. 내가 걸은 시간이 55분 어플을 켜고
걷기 때문에 시간을 늘 확인합니다.
어제는 통화족이나 실내화 족은 만나지 않았지만, 집에 가는 길에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들렀다 열불이 났네요.
남자화장실 3칸 중에 좌우 두칸이 사람이 있어서 가운데 칸을 열었더니 막혀서물이 가득차 있고 화장지 디스펜서
위에 음식물 봉지가 놓여져 있었어요. 햄버거나 감자튀김 이런거 먹다가 다 못먹겠으니까 화장실에 버리고 봉투째
거기두고 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딜가나 보이는 커피컵 비닐봉지....화장실에서 15미터 가면 쓰레기 재활용품
버리는 곳이 있는데 게으른 건지 생각이 비뚤어 진건지......
조용히 사람 없는 곳에 혼자 다녀야지 그런 것 보고 맨날 열받는 나때문에 가족들은 "제발 ....암말도 하지마 "
"시비붙으면 어쩌려고 그래 ..." 시비붙으면 나만 다치겠죠....참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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