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네에 작은 축제가 있었어요.
붕어빵 응모권을 많이 받아서
붕어빵을 10개 정도 공짜로 먹었습니다.
판매는 안하고 경품으로만 주는 붕어빵이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어라 이게 엄청 바삭하고 맛있네요?!
식어도 바삭해요 심지어
축제 위원님들… 붕어빵에 진심이었구나(코쓱)
올해 첫 붕어빵이네요.
2.
사진은 표면장력쩌는 사이다
뚜껑 따는데 화려하게 사방으로 튀길래
ㅇ0ㅇ 이 표정으로 상을 닦으면서
남편에게 내 탓이 아니라는 걸 어필하기 위해 찍었습니다.
시아버님이 화장실에 물 새는 거 봐주신다고 오시는데
으르신은 점심 일찍 드시고 오시고
저희는 아점이랑 늦은 점심 먹는다고 시간이 애매해서
김밥 두줄 사왔습니다.
결론은 일 봐주시다가 한 세시쯤
호떡이랑 공짜 붕어빵이랑 미리 사둔 크림빵(아버님이 좋아하심), 꽈배기 등등
아주 빵파티가 열리고ㅋㅋㅋㅋㅋㅋ
아버님 배웅해드리고 네시반쯤 남편이랑 김밥 나눠먹고
저녁이 애매해서
3. 반건조 오징어를 구워
남편이랑 반반 나눠먹었습니다. 게임하는 남편에게 소스까지 따로 대령해주는 나란 여자 멋진 여자
근데 문제는
지금 9시 반인데
이노무 뱃속에서
야 간식으로 식사를 때울 셈이냐??????
밥 차려 밥!!! 이라고 시위를 하네요
배가 고픈 건 아닌데
탄수화물.. 떡만둣국…떡볶이… 주먹밥… 이런 게 확확 땡깁니다.
낮에 먹은 호떡 붕어빵 크림빵으로 점심 치고
김밥으로 저녁 분 탄수화물까지 땡겨 먹었으니 끼니를 채웠다 속여보려는
얄팍한 수는 통하지 않았어요
떡국 물 올려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