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끝나고 어제 집에
왔어용!! 저랑 아들만 캠핑 갈 땐
집에 도착해서는 체력이 바닥이므로
당장 상하는 음식물만 집으로 가져오고
나머지는 천천히 정리하는데요
신랑이랑 가믄 얄짤없음요;;;;
도착하는 즉시 90프로는 짐정리를
해야 합니다;;;신랑말로는 나중에 짐정리 할라믄
더 힘들다더군요(희안함요ㅠ전 쉬고 나면
짐정리가 더 수월하든디;;;)
암튼 그래가꼬 신랑이랑 아들은
아직 꿈나라고 저 혼자 일어나
주섬주섬 나머지 정리하다가
냉장고에서 주문한지 일주일된 햄버거를
발견했는데요.......
음 솔직히 욕 먹을 거 알믄서돜ㅋㅋㅋㅋ
말씀드리자면 오래된 햄버거에서
저는 젤 못먹겠는 부분이
빵이더라구요;;;;;너무 퍽퍽함...ㅠㅠ
그래서 빵을 제외한 안의 내용물을
일케 수저로;;; 퍼 먹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
캠핑 갔다온 담 날엨ㅋㅋㅋㅋ
캠핑 영상을 보면섴ㅋㅋㅋㅋㅋㅋ
오래된 햄버거 속으로 아침을
때우고 있어용ㅋㅋㅋㅋㅋㅋㅋㅋ
캠핑가서 신랑이 제게 매우 진지한
제안을 하나 하던디....
제가 매 년 겨울만 되믄 신들린 무당마냥
눈 덮힌 강원도 산 속으로 쪼차갔는데요
그동안 폭설와서 산 속에 갇힐뻔하기도 하고;;;
난로가 고장나서 밤에 얼어죽을 뻔 하기도;;;
텐트가 잘못 뒤집어져버려서
못 펴기도 했쥬....
그 때 마다 신랑이 그 길 험한
산 꼭대기까정 와 줘서
아들과 절 구해줬는디요
신랑 생각에 이러다 한번
사고가 나도 크게 나지 싶더래요
글타고 자기가 제게 캠핑 맛을 들여놓은
입장에섴ㅋㅋㅋㅋㅋㅋ 겨울에 캠핑
가지말란 야그는 못 하겄고....
저희가 단골로 가는 안전한 캠핑장에
겨울 장박을 신청할테니
(산 속이긴 해도 꼭대기가 아님, 길도
잘 되어있고 강원도랑은 다르게
뭔 일 나믄 주인분들이 상주하고 계셔서
대처가 가능함)
겨울엔 캠핑을 그곳에서만 하는게
어떠냐 하더군요....
오....올해도 전 눈 오믄 강원도로
튈 생각을 했는데...
신랑 말도 일리가 있다 싶어서
생각해 본다고 했어라우....
무엇보다 저 혼자 다니는게 아니라
아들이 있응께요..:안전한게 좋죠....
아아...강원도 산 깊은 곳은
아들이 큰 담에 저 혼자
다시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