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전공하고 병원에서 췌장암을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입니다.
지인분께서 췌장암 말기라 수술도 못하고 대학병원에서 신약 임상을 받고 계신데,
브로커가 접근해서 중입자치료가 꿈의 치료법이라며 거액을 요구하고, 해외에 중계를 해준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연구원이니 저에게 정보를 알아봐 달라고 해서 찾아보니 완전한 사기는 아닌것 같지만, 이 중입자치료라는게 5년간 생존률을 높이기는 해줘도 완치에 대한 이야기는 찾지를 못했습니다.
만약 브로커를 따라 중입자치료를 받으러 간다면, 더 이상 신약임상을 받을 수가 없다더군요. 지금 신약이 효과를 발휘해서 암의 진행을 막고있다는데, 저 중입자치료라는게 효과가 없다면, 이분은 거의 곧바로 돌아가실께 뻔합니다.
이 브로커는 60%의 완치율을 이야기한다더군요. 제가 알기론 췌장암의 경우 5년간 생존률이 선진국에서도 8%를 넘지 않는걸로 아는데, 저런 이야기를 한다는건 사기아닙니까?
의사가 아니기에 저 중입자치료라는게 얼마나 좋은 기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효과가 있는 신약임상치료를 거부하고 저걸 받으로 해외로 나간다는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 중입자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고계신분은 다른 의견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