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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택시 운행을 하다가 손님을 내려드린 근처에 간짜장 잘하는 중국집이 있어서 그 곳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간짜장 곱빼기를 주문하고 짬뽕국물을 한 그릇 달라고 해서
면 위에 간짜장 소스를 3분의 2만 붓고 나머지는 남겨둡니다.
그리고 짬뽕국물 4분의 1 정도를 간짜장에 같이 넣어 면과 소스와 짬뽕국물을 같이 비벼주면
간짜장의 느끼한 맛을 짬뽕국물의 칼칼함이 잡아주면서도 촉촉한 간짜장이 완성됩니다.
짜장에 고춧가루를 넣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간짜장은 일반 짜장보다 물기가 적기 때문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고춧가루가 물기를 빨아들여 매우 뻑뻑해집니다.
그러나 짬뽕국물을 넣으면 칼칼함과 촉촉함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죠.
수년간 중국집에서 일하며 매일 점심을 짜장 짬뽕 간짜장만 먹었던 저의 노하우입니다.
그리고 면을 다 먹으면 공깃밥을 시킵니다.
공깃밥을 짜장면 그릇에 넣고 아까 남겨두었던 간짜장 소스를 밥 위에 부어서 비비면 짜장밥이 완성됩니다.
남은 짬뽕국물을 떠먹으면 안성맞춤이죠.
이렇게 먹고 계산을 하러 가니 딱 만원이 나오더군요.
만원의 행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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