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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03301
    작성자 : 1님아왜그럼?
    추천 : 3
    조회수 : 1193
    IP : 211.253.***.34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0/11/01 12:50:1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03301 모바일
    정신병원에 갈만큼 제 집착이 심한가요?
    톡을 매우 사랑하는 캐나다에서 살고있는 23살 여자입니당 
    가끔 남자친구와의 이야기를 주변사람들에게 말해주면 다들 제가 집착한다고 하는데여 

    진짜 그런건지 궁금해요 ... 그래서 판에 처음으로 글을 남겨요 
    눈에 잘 들어오게 음체(?)로 쓸게요 :)  

    일단 남친과의 상황설명: 
    몇개월만 있으면 3주년이 됨. 우리는 1년이상을 떨어져 있었음.  

    약 2년째 되던 시기부터 남친은 내가 싫다고 함. 
    나 몰래 다른사람들한테 나랑 헤어졌다고 말하고 다녔음. 

    나랑 사귀면서도 다른여자들한테 연락 잘했음. 
    나한테 헤어지자고 수십번 말을 하고 모진 말을 해도 나는 다 이겨냄. 

    나는 그런 남친한테 계속 잘했음. 잠수타도 기다려주고 화도 안냈음. 
    사랑해달라고 내가 잘하겠다고만 했음. 

    남친은 3년을 앞둔 지금까지도 나랑 헤어지고 싶다고 함. (오늘도 그랬음) 
    자기를 놓아달라고 함. 

    하지만 내가 계속 붙잡음... 
    나를 살려달라고 말을 했음..  

    사실 남친이 나를 완전히 버리지 못하는 이유중에 가장큰건 
    내가 평소에 남친이 떠나가지 못하게 귀에 못박아두었던 협박(?)들 때문인것 같음.. 
    내생각임.. 

    나의 집착 증세들... 
    1. 남친이 잠수를 타면 폭풍전화 연속으로 200번은 기본으로 날림. 
    남친은 내 전화때문에 바떼리가 죽어버림. 

    내 번호를 안받는다고 필을 받은 순간부터 난 발신번호를 지우고 끊없이 
    전화를 또 걸었음. 

    잠 한숨도 안자고 동틀때까지 전화건적 많음. 
    2.남친이 행사나 친구모임으로 인해 나랑 연락을 못 할 상황이 되면 

    난 그래도 쉬지않고 전화함. 
    사실 난 남친전화의 뚜.. 뚜.. 신호라도 들어야지만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음. 

    만약 바로 음성으로 넘어가면 난 돌아버림. 
    숨을 못쉬고 몸을 바들바들 떤 적 많음. 

    3.남친은 과거 페이스북을 나에게 숨기고 관리한적이 있었음. 
    그래서 난 페이스북에 다른 사람이름으로 2개 가입해서 남친과 친구를 맺었음. 

    남친의 모든것을 몰래 알수 있었음.. 하지만 결국 다 들켜버림.

    4.난 남친과 계속 연락해야지만 마음이 평안함. 
    만약에 남친이 대화를 할수 없는 상황이 되면 

    남친에게 무조건 메신저 온라인으로 해 놓으라고 함. 
    왜냐면 남친의 초록색 온라인 표시를 봐야지만 견딜수 있으니깐. 

    5.남친이 내 연락을 일방적으로 무시할때 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
    남친은 블랙베리 유져임. 나도 블랙베리를 씀. 

    남친이 내 번호를 차단시키자 나는 인터넷전화 무료로 하는 곳을 미친듯이 찾아내서 
    전화를 했음.  그래도 안받자 

    페이스북에 새로운 아이디로 가입해서 폭풍메세지를 날렸음. 
    (왜냐면 남친이 그 순간 나를 페이스북에서 차단시켰기 때문..)  그래도 안되자 

    야후메신저의 buzz (진동) 와 블랙베리메신저의 진동을 동시에 수백번 느끼게 해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이메일 종류대로 폭풍이메일을 전송, 

    그 외에 핸드폰번호남기는거 (한국말로 단어를 모름..) , 문자메세지 등을 
    몇시간째 연속으로 날렸음. 

    5.난 수시로 남친이 뭐하는지 체크를 해야 함. 
    매일매일 하루에도 수십번 남친의 스케줄을 물어봄.  

    6.남친이 나에게 싫다는 표현을 강제적으로 못하게 함. 
    남친이 마음속으로 날 싫어하는건 어느정도 괜찮음. 하지만 내 귀에다가는 

    좋은말만 들려줬으면 좋겠음. 
    남친이 나를 사랑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언제나 하고 싶음. 비록 착각이더라도... 
    만약 남친입에서 안좋은 소리가 나오면 욕을 해대고 무섭게 말을 함. 

    7.난 남친과 헤어지는것을 상상하지 못함. 
    사실 난... 친구가 없음.. 

    그래서 지난 첫 2년동안 남친과 모든걸 같이 했음. 
    나의 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하고 보호자도 되어줬음. 

    그런 남친 없는 세상은 나에게 공기가 없는것이나 다름없음. 
    남친이 다른여자 만나는건 나를 죽이는 일 같음. 

    만약 남친이 나를 버려 헤어져야 한다면 남친이 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안해본건 아님. 
    나 힘든게 한만큼 남친도 힘들게 해주고 싶어서 단순한 보복을 계획했다가도 

    남친얼굴만 보면 너무 행복해서 내 모든 계획은 무산되어버림. 
    난 남친이랑 그나마 나의 노력덕분에 연락하고 지내는데

    나중에 남친이 정말 내 곁을 떠나면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너무 걱정이 됨. 
    난 이 모든게 사랑이라고 믿고 싶음. 

    음.... 네이트판은 여자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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