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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2_2033
    작성자 : 중동사람
    추천 : 10
    조회수 : 2152
    IP : 183.101.***.8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08/11 21:27:43
    http://todayhumor.com/?military2_2033 모바일
    2030년 러시아 해군 핵추진 잠수함 전력

    1502286608.jpg

    1502286607.jpg

    2017년 3월, Project 855M 야센급 2번함 카잔이 세베로드빈스크에서 진수되었습니다. 2009년 건조 시작이후 아마도 러시아 해군 잠수함중 가장 조용할 이 신형 핵추진 잠수함은 러시아가 아직 순항미사일 공격을 포함한 치명적이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조용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잔 하나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된 이후 러시아 해군은 열악해진 사정에도 핵추진 잠수함 전력 근대화와 신규 함 건조에 상당한 자원을 쏟아붇고 있지만 러시아 해군은 소비에트 연방 해군에 핵추진 잠수함 전력을 신규 함으로 대부분 대체할 수 없으며 오래된 소련 잠수함들은 그 수명에 마지막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러시아 해군 핵추진 잠수함 전력은 크게 줄어들고 악화될 것입니다. 


    2030년까지 러시아 해군 핵추진 잠수함 전력에 대부분은 나이가 30대 중반에 다다를것이며 일부는 40대까지 갈 것입니다. 비교를 위해 미해군에 가장 오래된 핵추진 잠수함은 로스 앤젤러스급 (LA급) 3척 USS 달라스, 브레머튼, 잭슨빌은 36세이며 3년이내에 퇴역할것입니다. 


    잠수함은 특히 선체 부식을 통해 늙어가며 또하나 중요한 문제는 내부 원자로 부품의 노후화이지만 이 정보는 대부분 해군에 아주 엄격한 기밀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잠수함은 더 많은 유지 보수와 긴 휴식 시간이 필요로 하며 당장 러시아 해군 핵추진 잠수함 전력 절반이 바다에서 작전을 할 수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대부분 늙다리로 구성된 오래된 잠수함 부대는 작전 준비 태세 유지에 큰 부담입니다. 


     2010년과 2017년에 진수된 러시아 비교적 신형인 다목적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야센급은 신형이지만 앞으로 2030년경에는 평균 나이가 35세가 넘어 퇴역할 위기를 맞는 Project 971 (NATO 코드명 '아쿨라') 11척과 Project 945(NATO 코드명 '시에라') 3척, Project 671RTM(NATO 코드명 '빅터III') 4척, Project 949A(NATO 코드명 '오스카II') 8척의 공백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야센급은 비록 2번함부터 여러 개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후기 소비에트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7척 잠수함 건조 계획이며 2023년에 마지막 잠수함이 실전 배치됩니다. 야센급이 비용 상승으로 보레이급 SSBN에 두배 가격에 다다를지경이라는거는 제쳐두더라도 숫자가 부족합니다. 



    1502286607 (1).jpg

     러시아 해군은 냉전시대 규모를 가능한 한 오랫동안 유지하려고 노력할 수 있지만 노후화된 잠수함의 비용 상승과 신규 잠수함 비용문제라는 명백한 위혐을 감안할때 러시아 해군은 향후 2030년즈음에는 현재 전력에 50% 이상 확보가 가능할지도 의심이 가는 수준입니다. 그나마 러시아 해군의 SSBN 전력은 2030년경에는 어느면에서는 다소 나아질겁니다. 2030년경에도 소수의 국가들만이 SSBN에 SLBM을 장착하여 핵공격을 가할 능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미국, 인도, 중국, 프랑스, 영국 그리고 그때까지 능력을 개발한다면 북한까지도요. 러시아 해군은 현재 13척의 SSBN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3척은 신형 보레이급입니다. 그리고 향후 5척까지 늘어날겁니다. 


     그러나 2030년에 SSBN 전력에 노후화는 심각한 위혐으로 작용할겁니다. 2030년까지 억지로 수명을 연장하더라도 Project 677BDR(NATO 코드명 '델타III')3척, Project677BDRM(NATO 코드명 '델타IV') 6척 그리고 굳이 포함한다면 한척에 타이푼급(Projcet 941, 아쿨라)이 모두 40세를 넘기게 될것입니다. 만약에 러시아 해군이 이런 구형 SSBN을 모조리 해체하고 보레이급에 의존한다면 2030년 러시아 해군 SSBN 전력은 특별한 신규 함선 건조가 없는한 미국, 중국 그리고 아마 인도보다 못한 숫자를 보유할것입니다. 


    1502286608 (1).jpg

     러시아 해군이 이런 갭을 매꾸기 위해서 차세대 다목적 신형 잠수함 프로젝트인 허스키가 하나의 희망이 될 수 있을것이며 2030년대에는 배치에 들어갈겁니다. 허스키는 다목적 잠수함으로서 공격, 순항미사일 타격 임무와 탄도 미사일 발사 임무에 사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낙관적으로 2020년 초에 건조가 시작되고 2년에 한척씩 건조가 완료된다고 하더라도 2030년경에는 3~4척 숫자만 확보하게 될것입니다. 야센급이 순항미사일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10척 남짓에 현대적 SSN/SSGN 전력으로 20-30척 퇴역에 직면할 러시아 해군 핵추진 잠수함 전력을 대체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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