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담당 의사가 이래저래 하다가, 기존 노란알약은 LDL 생성만 방해하는데, 이번에 신약은 LDL 재료인 지방흡수를 방해하는 성분도 붙여놨다고, 신약 한 번 써보자고 하셨습니다. (LDL 생성 방해 성분은 동일하고, 지방흡수 방해만 추가된 동일한 크기의 하얀색 알약)

물론 그 와중에도 보리밥(원래 보리밥 좋아함❤️)은 먹고 있었지만, 변인통제를 해야했지만,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아령도 꾸준히 들었습니다.

60일이 지나고, 혈액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갔는데, 어렸을 때나 봤을 법한 수치가 떴습니다!!

정! 상! 수! 치!

담당 의사도 신나서 나불나불, 나도 신나서 나불나불~

그러다 약값이 비싼거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두 배 정도?

담당 의사가 그런가요? 하면서 바로 컴퓨터에서 원래 노란약은 개당 300원대, 신약 하얀색은 개당 700원대. 진짜 딱 두 배!

담당 의사가 그렇지 않아도, 유효성분 반으로 줄인거 처방하려고 했다...하고 신약 타원형 노란색도 검색해보는데, 600원대. ㅋㅋㅋㅋㅋ

일단 받아둔 약(신약 하얀색)이 있어서, 남은 거 먹고, 이후 600원대짜리 약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눈누난나~

다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저 같은 한가위 보내세요~

추신: 당수치도 당뇨근처까지였다가, 갑자기 정상수치로 내려 앉았습니다. 눈누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