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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곧 사실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 사실을 부정하기엔
절절히 생각하고 떠올렸던
나에 대한 배신이었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나에게
그것조차 거짓이었음을 실토한다면
무엇이 남을까 두려웠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뭔가를 생각한다는 건
사실 내가 억지로 만든 삶의 목적이었다
죽도록 삶의 목표를 만들려고 해도
그 과정들이 죽도록 힘들었다
그래서 누구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거짓과 허황 속에 두려움으로 떨리는 마음을
나 홀로 다른 마음이라고
스스로 속여온 건 아닐까
여전히 달을 쫓는다
달은 가만히 있는데
홀로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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