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사실 아이가 오늘 오전에 수족구 판정을 받아서</p> <p>어린이집에서 중도에 돌아왔었죠.</p> <p>그게 점심쯤이었네요.</p> <p> </p> <p>손에 붉은 반점이, 아주 작게 올라오는데 </p> <p>ㅡ 아무래도 어린이집은 유행병에 민감하다보니 </p> <p>바로 병원에서 검사받고 와줄 수 있냐고 하시더라고요</p> <p> </p> <p>저야 뭐 처음 집을 구하고, 사무실을 알아볼 때부터 정했던지라 ㅡ</p> <p>사무실은 집에서 엘리베이터 포함 도보 3분거리. </p> <p>어린이집도 아파트 단지 내 있어서 도보 3분거리.</p> <p>그러니 바로 다녀올 수 있었죠. </p> <p> </p> <p>아니나 다를까, </p> <p>소아과 의사쌤이 보시더니</p> <p>아이 입 안에서 하나, 둘, 진행 중이라고 하시더라고요.</p> <p>애가 열도 없고, 평소랑 전혀 다를 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ㅠㅠ</p> <p> </p> <p>덕분에 그때부터 지금까지 놀고 있습니다 ㅡㅡ;;</p> <p> </p> <p>주간 업무 포기하고 밀착 케어.</p> <p>저녁에 마누라랑 터치하고 사무실 나온지 2시간 좀 넘었는데</p> <p>지금까지 한 거라고는 </p> <p> </p> <p>저자들 인세 지급 확인하고 </p> <p>(월별 정산이 정상이긴 합니다만, 판매 저조한 경우에는 상반기 합산하여 일괄지급하기도 하는데, 그런 건 중 하나가 착오가 있었더라고요;;;)</p> <p>원천세 신고하고, 세금 내고, 지급명세서 작성하고.</p> <p>매출 저조하다고 직접 다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하다보니 시간만 훌쩍 가고ㅎ</p> <p> </p> <p>이제 일 좀 해볼까 하니 지금 시작하면 끝이 나지 않을 것들만 남아서 시작은 몬하겠고</p> <p>괜히 내일 오전에 경주로 출강나갈 자료나 한 번 더 보고</p> <p>에라ㅡ 모르겠다ㅡ 이렇게 퇴근하고 나면</p> <p>내일 출강 다녀오자마자 반차 쓴 아내랑 맞교대 하고</p> <p>또 밀착 케어하면 하루 안녕.</p> <p>목요일은 둘째 확인하러 산부인과 가면 하루 또 안녕.</p> <p>금요일은 하루 종일 붙어 있어야 하니 걍 또 하루가 안녕.</p> <p> </p> <p>젠장... 돈은 언제 벌 수 있을까요???</p> <p> </p> <p>나랏것들아,</p> <p>형이 셋째도 생각 없는 게 아닌데</p> <p>내가 이런 꼴 겪으면서 니들 하는 짓보면</p> <p>걍 씨부레 욕만 나오는 건 어쩔 수가 없군하...</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