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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는 울집에서 사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자차타고 5분?ㅋ
그런데도 가지 않았던 건
당시 저는 삼성카드를 쓰고 있었는데, 제가 회원가입하려고 맘 먹고 보니
현대카드만 된다고 해서 ㅋㅋㅋㅋ
이번에 차를 바꾸며 현대카드도 맹글었던지라
나들이 삼아 마누라 손잡고, 애 안고, 고고씽을 했죠.
뭐.. 그만큼 평소에 딱히 갈 일이 없었습니다.
이전에 이미 창고형 마트로 이마트 트레이더스 같은 곳에는 구경을 다녀봤던지라
그리고 차 타고 10거리 내 식자재 마트며, 이마트, 롯데마트 다 있는지라
그렇게 막 코스트코가 당기지는 않았어요ㅎㅎ
모르긴 몰라도 갔다하면 필요보다 더 사게 될 것만 같고 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난생 처음 코스트코 가서 사람들 틈바구니 속에서
이래저래 장을 보고
드디어!!
몇 년 동안 말로만 듣고 먹어보지 못했던 코스트코 피자를 드디어 먹어봤네요.
맛나긴 했어요.
아쉬웠던 건 피자 뜯으며 넷플릭스 돌풍을 틀어서 봤는데...
객관적으로 서사물로는 괜찮더군요.
한국에서 이런 장르 드라마 더 나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고.
다만,
하필 설경구 형이 검사쪽 출신일까ㅎ
하필 전 대통령은 노벨상을 받은 인물일까ㅎ
글을 쓰는 입장에서 서사물은 서사물 그 자체로 평가받음이 옳다고 생각도 하고
스스로 정치 혐오하는 입장이라
서사물에 굳이 불필요한 정치, PC 등의 프레임을 끌어와서 대입하며 보는 건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장르가 장르이다 보니
하필?
이라는 생각을 지우기 힘든 것도 맞네요.
현재 3화까지 일단 봤고,
톤과 호흡, 다 좋습니다. 보면서 한국판 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 맛이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음..
아무래도
솔직히 이 서사물이 민주당 집권 시절에 나왔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을 지우기는 힘드네요.
검찰 출신과 노벨 평화상 받은 전 대통령 ㅡ 이란 빤히 보이는 설정은 좀 지우고...
운동권 출신이지만, 어느 순간 순수한 열의를 잃고 결국 싸움의 대상들과 다를 바가 없어진 권력자.
그런 권력자를 부정했지만, 결국 본인 역시도 타협 속에서 닮은 모습으로 전락해 가는 주인공.
같은 설정 정도로만 풀었어도...
단순히 서사물 그 자체에 몰입해서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여튼
내 피자맛 다시 돌려내라 용산에 사는 것들아ㅎ
출처 | 지금은 다시 사무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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